디시인사이드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양군] 램하우스-생전 처음 먹어보는 양고기

maliji 2006.03.08 15:04:20
조회 3345 추천 0 댓글 12

얼마전에 이촌역에서 조금 떨어진 곳에 있는 램 하우스라는 곳에 다녀왔습니다.
말 그대로 양고기를 파는 집이지요. 어린 양 말입니다.
 
프롤레타리아적인 삶을 영위하는 것으로만도 감지덕지인 양군이 어디 양고기라는 것을 먹어볼 기회가 있겠습니까~
 
저나 같이 가신 분들이나 모두 처음 먹어보는 것이었답니다.


 
가면 주는 기본 상차림.
뭐 별 것은 없네요. 무채나 백김치류가 시원하고 깔끔하더군요.
하지만 브로컬리는 영 싫어하는 음식인지라 ... 저런거 주는 것 싫습니다. ㅜ.,ㅜ

 
소스는 오른쪽의 소스만을 주는데 쯔란을 요청했습니다.
오른쪽의 소스는 마늘과 마요네즈, 레몬, 사과즙 정도만 구분을 하겠고... 뭔가 더 들었겠죠. 아무튼 이것으로 양고기를 먹으면 개운한 맛을 느끼게 됩니다만 '고기'를 먹는다는 느낌은 덜해집니다.
 
왼쪽의 쯔란은 나름대로 좋은 것이지만 양고기의 냄새를 더 강하게 만들어 주더군요.
 
이 집의 양고기는 주인의 말로는 "생후 6개월이 안 된 양을 주문하는데 그중에서 갈비를 3부분으로 나눌 수 있는데 자신은 이 중 제일 고급의 것만 따로 수입상에 수입요청을 한다."라고 하더군요.
뭐.. 일단 숙성을 한 고기인지라.. 다른 것은 모르겠고 고기맛은 괜찮더군요.
생각보다 냄새도 거의 없고-아주 없지는 않습니다-


 
일단 고기를 불판에 올려봅니다.
양군이 고기를 먹을때 로망이 하나있지요.
그건 똘이장군같은 옛날 만화에 뼈가 달린 고기를 통째로 잡고 뜯어먹는 모습을 재현해 보는 것...
그런데 그런 모습을 한 캐릭터는 대부분-이라기보다 언제나- 악당보스급이더라고요.
 
뭐.... 악당이래도 보스급인데 감지덕지입니다.^^;

 
살짝 구워진 고기.
아까보다 식욕이 당기는 모습입니다.
이 상태로 먹으라고 주면 낼름 악당보스의 로망을 성취하는 것이겠지만.... 마구 잘라버리더군요 ㅠ.ㅠ

 
이렇게 소스에 먹어보라고 합니다.
맛나긴 하지만 고기맛을 잘 느끼기에는 10%부족. 소금을 살짝 찍어 먹는 편이 더 맛을 잘 느끼게 되더군요.
소고기나 돼지고기와는 다른 양고기 특유의 맛.
처음에는 적응하기가 쉽지 않지만 조금만 먹으면 맛이 들더군요~


 
고기를 먹고 나니 주는 죽.
양고기 죽입니다. 꼭 곰탕에 밥 말아먹는 느낌인데 웬간한 곰탕집 곰탕보다 맛있더군요.
회사 근처라면 한 일주일은 이걸로 식사를 할 것 같습니다.
뭐.. 이 집에 이게 별도의 메뉴가 아닌 점이 아쉽긴하지만요
 
자리를 옮겨서 2차를 갑니다.
램하우스 맞은편의 횟집.
회를 뭔가 시킨 것 같은데 기억은 안나고.... 사진에는 이렇게 꽁치 한마리.
냉동이 아닌지 푸석하지 않고 맛나더군요.
 
그리고 이건 서비스로 나온 가리비와 멍게...
게불은 따로 주문한 것이 먹다 남아서 이렇게 올려봅니다.
 
허구헌날 술이지만 그래도 술만큼 사람간에 정 쌓기 좋은게 또 뭐가 있을까요?

추천 비추천

0

고정닉 0

0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축의금 적게 내면 눈치 줄 것 같은 스타는? 운영자 24/11/11 - -
122663 인천 계산동의 중식집에서 먹은 미니탕수육과 짬뽕 [15] 프로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05.25 4341 0
122662 주말에 만들어본 이거저거 [18] 벨지안화이트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05.25 3957 0
122657 [아범네]맥주,오꼬노미야끼. [7] 훅끼(121.131) 10.05.25 3129 0
122656 [Hood_]집에서 구워먹은 향긋한 쑥빵 [33] In My Hood_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05.25 4301 0
122655 [세복] 멕시칸 요리 전문점 온더보드 -남자 3명이서 간 사연.. [20] 세복ⓑ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05.24 4514 0
122653 [세복]닭s 아사히 닭날개 [7] 세복ⓑ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05.24 2107 0
122649 [동해어부] 데리야키 크림 스파게티 [11] 동해어부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05.24 4487 0
122648 오늘 저녁 [13] 지질희(121.132) 10.05.24 2976 0
122646 군산시 "쌍용반점" [11] 짬뽕왕(125.131) 10.05.24 5122 0
122645 처음만들어본 자작 새우버거 [53] 벨지안화이트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05.24 11595 0
122642 라면N김치 / 떡볶이 / 참외 / 수박 [14] ㄷㄹ(58.232) 10.05.24 2886 0
122640 [아범네] 술안주-제비추리 [20] 훅끼(121.131) 10.05.24 5004 0
122638 처음한 된장찌게 [15] Foxlot(59.26) 10.05.24 3073 0
122635 [물꼬기] ... 대전 _ 火のあい ... [10] [물꼬기]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05.24 3023 0
122634 [물꼬기] ... 오늘도 참치 ㅋ ... [9] [물꼬기]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05.24 2830 0
122630 그냥 자취하면서 해먹었던거 몇 개.. [6] 돈까스덮밥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05.24 2150 0
122625 세명대학교 점심식사~ [27] 닥치고탱구☆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05.24 6047 0
122623 5월 24일 월요일 아침 저녘 [4] X-Fi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05.24 2176 0
122622 삼겹살,돼지껍데기, 소막창...그리고 소주한잔 [5] 프로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05.24 3137 0
122621 [극A형] 친구 생파+ 간짜장+ 집밥+ 잡설. [15] [극A형]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05.24 4601 0
122620 평래옥 + 주말에 먹은 것들 [5] 반데룽(118.32) 10.05.24 2762 0
122619 회전초밥을 먹었습니다. [9] 鄭♥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05.24 3051 0
122617 [lhy0814] <강원도 강릉> 예원간장게장 [15] lhy0814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05.24 3812 0
122616 [지워니] 뉴욕 100년 전통 Peter Luger 스테이크 하우스 [12] 지워니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05.24 4322 0
122615 짜장면 곱배기 [3] 닥치고탱구☆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05.24 2875 0
122613 잡곡전복밥 마트표 베이징덕 [26] 벨지안화이트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05.24 4529 0
122610 오늘 먹은 채식 식단.. [13] 지금 여기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05.23 2952 0
122609 [11] 잉여게리온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05.23 2009 0
122608 점심에 먹은 냉우동 (저번에 먹은데 근처 다른집) [6] 닥치고탱구☆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05.23 2804 0
122607 [동해어부] 시험삼아 만들어본 사프란 마카롱 [19] 동해어부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05.23 4153 0
122606 [김짬뽕] 연휴때 친구들과 바베큐를 했습니다- 새우 삼겹살 항정살 고구마 [26] redgore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05.23 4295 0
122605 바나나 [16] 정개똥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05.23 2281 0
122604 칙인넉엣 아니고 텐더 [6] 잉여게리온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05.23 2407 0
122603 안산에 있는 모 웨딩홀부페 .... [12] 마도사간달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05.23 4394 0
122602 후회1 [19] 빈대(121.152) 10.05.23 2763 0
122601 생탁 [6] 몽고간장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05.23 1706 0
122599 12000원 두마리 닭 구이 [34] 사보텐더(211.212) 10.05.23 5180 0
122597 보통인간의 요리 [13] 막산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05.23 3129 0
122596 먹고살기 33 [27] 지니어스강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05.23 4041 0
122595 스파게티를 먹고싶은 눈물겨운 기숙사생의 점심 겸 저녁 [13] 디쿠미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05.23 4105 0
122593 22일 저녁에 구입한 한솥도시락3종메뉴 [17] 다랑나루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05.23 5543 0
122592 땅콩잼에는 [2] 벨지안옐로우(59.5) 10.05.23 1521 0
122591 잉여킹이 아점식사 [7] 세복ⓑ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05.23 3051 0
122590 음식 세개중에 하나는 건졌다, 단호박타락죽 [3] 하후(119.70) 10.05.23 2209 0
122589 집에서 만들어먹은 즉석떡볶이 [20] 벨지안화이트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05.23 5140 0
122587 [슬프냐] 둥ㅇ냉면, 비빔면, 볶음우동, 잡채, 새우토마토 스파게티 외 [6] 슬픈 도시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05.23 2398 0
122585 참돔,볼락,영계통구이 [9] 몽고간장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05.23 3101 0
122584 가난한 자취생의 점심식사.. [13] 자취생(114.205) 10.05.23 4339 0
122583 꼬....꼬치! 'ㅅ' / [11] 광니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05.23 2563 0
122582 동인천에 한 분식집에서 떡볶이 [8] 이토(112.148) 10.05.23 3736 0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