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날씨.. 본격적으로 여름스럽네요. 토요일 아침에 멀쩡하게 일어나면 어디론가 확.. 멀리 떠나버리고 싶다는.. --; 속상한 일들이 좀 많이 쌓여서 바다라도 보고 오면 좋겠다 싶습니다. 어쨌든 요즘 쓰레기 만두 때문에 말들이 많네요.. 라면이나 이유식도 문제라는데.. 주침야활에 면식을 일삼는 햏자들은 뭘먹구 살라고.. 어지간한 음식들은 손대지도 못할지경입니다. --; 어쨌든.. 이제 본격적인 삼계탕 시즌이 개막했습니다. ^^ 일땜시 찾아온 매드랩퍼 밥이라도 먹여 보내려고 삼청동 성너머집에 다시 갔드랬죠. 저번보다는 김치 때깔이 약간 변색(?) 된듯.. 맛은 변함 없습니다. 총각김치.. 왜 총각김치라고 불리는지 모른다면 미모의 양호선생님께 질문요망 저번에는 때깔이 잘 안나와서 안올렸던 김치감자전. 말만 잘하면 더줍니다. ㅋ 이번에는 저번과는 달리 입에 착착 붙더군요.. 저번에는 웬지 이상한 맛이 숨어있어서 낭패였는데.. 어쨌든 공짜니까 더욱 즐거웁게.. ^^ 드디어 삼계탕이 위용을 드러냈습니다. 방금 용광로에서 사우나를 마치고 나온 것 처럼 뽀얀 살결과 옴팡지게 우러난 국물.. 개념없이 냉큼 숟가락 부터 댔다가는 입천장에 서식하는 상피세포 수백만개를 잃을 수 있음. 여기서 형님이 해준 말이 생각나는군요. "느그들이 어릴때 갖고 다니던 티스푼이나 이런걸로는 삼계탕을 먹을 수 없다. 너무 클 필요도 없고 길이는 15센치 이상만 되면 삼계탕을 먹을 수 있다. 단 손잡이가 너무 얇아서는 안된다. 닭속의 뼈 때문에 휠 가능성이 크다. 그래서 놋숟가락이나 스뎅 숟가락을 많이 쓴다. 그러나 제일 중요한 거는 자기 손에 맞아야 한다. 지 아무리 좋은 숟가락이라도 손에 안 맞으면 쓸모가 없다. 무슨말인지 알겠나?" "닭은 일단 몸속에 숟가락이 들어왔다고 느끼는 순간 백프로 벌어지게 되어있다. 그런데 한번씩 뱃대지에 숟가락이 꼽힌채로 G랄하는 닭들이 있는데 그거는 지 배에 숟가락이 들어온거를 모르고 있는거다. 그래서 항상 찌르고 나면 90도로 숟가락을 돌려준다. 그리고 아래에서부터 위로 쳐 올린다. 자기가 숟가락을 맞았다는 것을 최대한 느끼게 해줘야 된다." "그렇지만 삼계탕을 먹을때 제일 좋은 것은 젓가락과 2인 1조다. 국물이 튀어서 사람들이 모이면 뻘쭘하니까 되도록 소리없이 끝내는기 최고다. 그래서 숟가락이 앞에서 공격하면 나머지 젓가락은 옆에서 다리를 뜯어낸다 일단 관통되면 국물이 튈 수가 없다. 이렇게 되면 99% 찹쌀이 나온다. 그래서 숟가락잡이들은 항상 다리나 목 보다는 배를 노린다." 그냥 먹자 --;;;;;;;;;;; http://www.cyworld.com/tommyk7 외로워요. 눌러주세요.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