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심은 이르고 아침먹을 시간은 훌쩍지난 상태로 게으른 토요일을 보내고 있다가
 
배고픈데 밥은 멀 먹지 하다 문득 떠오른게 요 햄버거.

따로 햄버거 번을 준비할 필요도 없고 레시피도 간단해서

언젠가 한번 따라해봐야지 생각은 하고 있었습니다. ㅎㅎ


슬리퍼 하나 끌고 그라운드 비프를 찾아보니 사태랑 양지가 할인하네요. ㄳㄳ

루이스버거에서는 쇠고기 6가지 부위를 다 갈아쓴다는데 뭐 2가지도 저에겐 감지덕지 ㅎㅎ


 린 미트 보니까 미국에서 바보같이 뻘짓한 일화가 떠오르네요.

미국에서 갈린 쇠고기 옆에 보면 XX%  라고 쓰여있는데 퍼센트가 높으면 좋을줄 알고

95% 짜리 사와서 구워먹고는 왜케 퍽퍽하냐고 투덜댄.....;;

(표시된 퍼센트의 나머지가 지방이란 소리예요. ㅎㅎ )


이야기가 딴데로 흘렀는데 쥬시한 패티를 먹고 싶으면 지방 함유량을 좀 높여주는게 좋아요.

돼지고기를 섞기도 하는데 돼지고기 간거는 양이 너무 많이 넣어서 팔길래 포기 ㅠㅠ




햄버거의 원형이라 불리는 루이스버거의 내용물은 간단합니다.

네모난 빵 토마토 양파 쇠고기패티 치즈

소스는 따로 없고 케쳡도 없어요.




배고픈데 쓸데없는 소리가 길어짐. 얼른 만들져.

치즈 치덕치덕 네모난빵은 따로 없으니 걍 식빵 ㅋㅋ



패티를 구워서 올리고

이제 식기 전에 먹어야 하니까 마음이 급해집니다.

그래서 사진퀄이 구림. ㅋㅋㅋ




양파와 토마토

먹으려고 폼 잡는데 동생이 돌아옴.

미안 니껀 없다. ㅠ



억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너무 두툼하게 먹으려고 욕심을 부렸는지 기형버거탄생 ㅠㅠ

 식빵도 두껍고 토마토도 두껍고 고기패티는 말할 것도 없고 ㅋㅋㅋㅋ

배고프단 사심이 듬뿍 들어가서 망했네여.
 


아이스티~




좀 커서 베어물긴 불편해도 맛은 있네요.

소스가 없어도 치즈가 짭쪼름하고 패티에 간을 쎄게 했더니 괜춘 ㅎㅎ

아쉬운건 패티에 타임을 많이 넣었더니 향이 강합니다.
 



후식은 아이스초코~



다들 즐점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