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기는 소고기 우둔살, 정강이, 혀, 위를 써야 되는데

마트에서 그런걸 팔까? 싶기도 하고 귀찮아서 그냥

그냥 소고기 우둔살에 돼지고기 안심을 7:3 비율로 섞어서 씀.

마트에서 고기를 갈아주지만 생고기를 직접 다져 쓰는게 좋다길래

소고기는 갈아왔는데 돼지고기는 직접 다짐.

고기 다지는게 생각보다 어렵지 않아서 앞으로는 그냥 직접 다져 써야겠음.

쇠고기 색깔이 저런건 사놓고 이틀동안 냉장고에 방치해둬서 겉이 갈변한듯.

원래 고기는 잘라둔면이 시간이 지나면 갈변하는데 썩은게 아니니까 걱정 안하고 먹어도 됨.

볼에 다진 고기를 담고 다진 파와 마늘, 생강즙을 넣어주고 잘 섞어서 빚어줌.

그 위에 통후추 갈아서 뿌려주고 강불로 달군 펜에 올려 굽다가 한쪽면이 익으면

뒤집은 뒤 약불로 줄이고 뚜껑을 덮고 찜.

젓가락으로 찔러봤을때 투명한 육즙이 나오면 안까지 익은거임.

그럼 청주를 뿌려주고 알콜을 날려준다음 접시에 고기를 덜어냄.

그 다음 고기를 구운팬에 미림, 간장을 넣고 끓이다가 레몬즙을 듬뿍 짜주면

간단하면서 괜찮은 소스가 완성됨. 

소스를 끼얹고 채친 양파를 올려주면 끝.

가니쉬는 오센에선 아스파라거스를 썼는데 롯데마트엔 아스파라거스가 안 팔길래

그냥 어린잎으로 대체함. 파인애플 드레싱을 씀.

시간날때 레시피대로 만들어 드세요.


ps. 갸오오님이 어제 물어본 규동 소스는 저 소스에 매실청을 조금 넣어 만들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