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간 햄버거집 알바하다 대학생들한테 멱살잡힌 사건.txt

쉐세쉐세

2011.08.25 09:14:40

조회 3153 추천 0 댓글 28

엄마 뻘 아주머니랑 같이 일하는데

20대 술취한 애들이 들어와서 햄버거주문을 하는거야.

꽤나 많이 사가서 15분정도 걸린다고 했어.

그렇게 계산을하고 햄버거를 뽀고 있는데 카운터에 턱을 괴고 뒤에 사람도 기다리고있는데 안비켜주는거야.

그래서 아주머니가 앉아서 기다려달라고 하니까

갑자기 자기가 앉던 일어서있던 무슨 상관이냐며 툭툭 시비를 걸더라. 이때부터 시작됐음.

그냥 진상인가 보다... 하고 별 대응을 하지 않았는데

버거를 반정도 빼고(7개정도 시켰어) 10분정도 걸렸는데 갑자기 환불해달라고

뭐 이렇게 늦게 만드냐고 서서히 본색을 드러내더라.

처음에는 주변에서도 다 말렸는데 똘기 충만한 색히가 아줌마한테 반말 섞어가며 "이딴식으로 장사하지 말라고" 윽박을 질르는거야.

뭔일인가 싶어 나가보니까 하두 어이가 없는 상황인거야.

그래서 한숨쉬고 주방으로 들어가려는데 그 똘기 충만한 놈이 지금 방금 욕했냐고 고래고래 소리지르면서 나오라고 요구를 했음.

일단 나와서 그 사람 얘기하는 것을 듣고 나도 나름 반박했지.

"그래서 엄마뻘 되는사람한테 ㅅㅂ이 할 얘기에요? 그리고 전 욕한게 아니라 한심해서 한숨 쉰거구요, 클레임을 걸면 걸었지 왜 초면에 나이도 어린사람이 반말에 욕입니까?"

그니까 아주 흥분해서 때리려고 들더라고.

레파토리는 똑같았어. 내가 손님들보고 욕했다고... =_= 그게 버릇이 없데. 나랑 똑같이 23살인 생키가...

존내 무서워서 다리가 덜덜 떨렸지만 그래도 꾹참고 맞대응 하다가

손놈 : 서비스가 뭐 이러냐. 손님한테 이래도 되냐? 잘리고 싶냐?

나 : 그렇게 왕같은 손님대우 받고싶으면 몇천원하는 햄버거집에서 오지 말아라. 사회가 니네같은 애들을 뭐라고 부르는지 아냐? 양아치라고 부른다.

라는 얘기까지 나왔는데 옆에 있던 덩치큰 남자가 멱살을잡고는

"니가 진짜 양아치 한번 못만나봤구나! 밖에서 봤으면 넌 죽었어!" 흔드는거야.

옆에 있던 똘기 충만한 조그만 놈이 같이 멱살은 잡으며 눈을 찌르는바람에 아직도 한쪽눈이 충혈되있는 상태야.

결국 경찰을 부르니까

오히려 우리가 손님보고 일방적으로 양아치 깡패라고 폭언했다고 주장함;;

어이가 없어서 듣던 도중에 내가 멱살잡히고 눈을 찔렸다니까

경찰이 "정말 그랬습니까?" 라고 물어보고

그 멱살 잡았던 사람이 갑자기 태도가 바뀌어서 막 사과하고 사건은 급종결됨.

근뎅 웃긴건 경찰떠나니 다시와서

버거 사가더라. ㅡㅡ

끝까지 햄버거에 침뱉는지 봐야된다고

주방들어가겠다고 진상피우고....

같이 있던 여자애는 본사에 찔러서 다 짤라버리겠다고 하고...

어차피 다음주부터 그만둔다고 말해놨는데..-_- 하여간 없는놈들이 더 심한거 같아.

아 우울한 하루다. 돈벌기 힘드네.

ps. 짤방은 햄버거. 오늘은 기분안좋아서 사진처럼 도전 시리즈 업ㅂ다.

고정닉 0

원본 첨부파일 1

P8241449.jpg

전체 댓글 0개

등록순

본문 보기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운영원칙 및 관련 법률에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Shift+Enter 키를 동시에 누르면 줄바꿈이 됩니다.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2024년 가장 기억에 남는 인터넷 이슈는?	운영자	24/12/23	-	-
169808	맛있는데 뭔가 부족해 [10]	박간지(1.11)	11.08.26	1069	0
169806	흔한백수의저녁 [5]	seefar	11.08.26	767	0
169805	엄지손가락보다 좀 더 큰 조각 하나 먹고 찍은사진 [6]	야옹냐옹해	11.08.26	759	0
169804	알콜중독자의 충격적임. [29]	알콜중독자ㅋㄷ	11.08.26	2176	0
169802	꼬꼬면 먹어봄ㅋㅋㅋㅋㅋㅋㅋㅋㅋ꺄 [5]	오노니	11.08.26	1230	0
169800	삼겹살 어케먹음 맛있음? [13]	박간지(1.11)	11.08.26	1122	0
169798	우울한 2교대 근로자의 08/26 식단 [31]	날좋아하는여자는없어	11.08.26	1490	0
169795	오늘 저녁에 먹은 분식집의 순대.jpg [5]	물퇴(119.67)	11.08.26	1327	0
169793	더파이팅보면서 먹은 인스턴트 [12]	야옹냐옹해	11.08.26	1363	0
169792	[신도림백곰] 옛날만화나 원피스루피가 쳐뜯던 고기 실사판 ㅋ [8]	신도림백곰	11.08.26	1978	0
169791	어탕국수 [4]	순대국(119.198)	11.08.26	877	0
169790	[연이~]친구랑 먹은것 ,집밥등 [25]	연이~	11.08.26	1839	0
169788	고기고기 [6]	강의중화장실	11.08.26	749	0
169787	[신도림백곰] 심야식당을 보고 만든 쪽국식 계란말이 ㅋㅋㅋ [10]	신도림백곰	11.08.26	1911	0
169786	기갤 흉아들 닭강정이요 [10]	대충해모로	11.08.26	1058	0
169785	맛집따라하기 감자탕볶음밥 치즈불닭김밥 [9]	이잉쩨	11.08.26	1267	0
169784	두부+김치&깻잎겉절이 [6]	닥치고탱구☆	11.08.26	774	0
169783	삼겹살 맥주 샤브 [6]	하바나	11.08.26	981	0
169782	옥수수밥 [5]	현대유니콘스˙	11.08.26	697	0
169780	['煜']직접 해 먹은 차슈스테이크 [5]	\'煜\'(1.251)	11.08.26	1396	0
169778	2011 8 26 학교점심 [5]	오땀	11.08.26	1156	0
169775	오늘저녁 상하이랑 아이스크림 냠냠 [4]	soph	11.08.26	795	0
169772	테스코시리얼- 딸기크리슾 [10]	우엉.	11.08.26	1332	0
169771	[사직구장]이어서 갈매기살 흡입ㅋ [5]	닭찜이^^	11.08.26	1075	0
169769	[사직구장] 벌집삼겹 시식~~^^ [11]	닭찜이^^	11.08.26	1974	1
169768	한솥 칠리탕수육 [4]	ㅂㅍㅂㅍ	11.08.26	1770	0
169767	줄서서 먹는 만두집 [4]	Cash Money	11.08.26	1261	0
169766	제기동 간판없는 고깃집 마약고기 [9]	세타소지로	11.08.26	2348	0
169765	채식주의자의 비빔밥과 토마토오일스파게티 [6]	HIT IT	11.08.26	925	0
169763	반계탕 먹고옴 [5]	ㄹㄹ님	11.08.26	763	0
169761	오늘회사점심저녁... [8]	혁Style	11.08.26	983	0
169759	자취생의 점심과 저녁 [2]	김꽃(114.29)	11.08.26	871	0
169756	돌킨스의 인생 북경짬뽕 [2]	돌킨스(118.41)	11.08.26	1319	0
169754	[갈매기의 가난정보] 가난한 자취생의 낚시 [5]	★갈매기★	11.08.26	1111	0
169753	어제 김치말이국수 치즈케이크 [4]	장제중	11.08.26	1129	0
169752	장어구이 맛 어떰? (양념한거) [11]	ㅇ.ㅇ(220.72)	11.08.26	1004	0
169749	많이먹는법좀알려주세요 고수님들 [14]	개꺡끼	11.08.26	1120	0
169747	[레이B] 어제 과음한 사람의 아침겸 점심 [4]	레이디B	11.08.26	1331	0
169746	점심은 심플하게 만두 [3]	펭도르	11.08.26	907	0
169745	꿀맛나는 자취생의 만주 [28]	꿀맛키티♥	11.08.26	2284	1
169744	밑에 맨햍은 햄버거가게 대박아님? [2]	BAUHAUS	11.08.26	1151	0
169743	이 두장의 사진의 차이점을 말하시오 [7]	고추맛카레	11.08.26	1376	0
169742	안동찜닭 [6]	그래그리운	11.08.26	1202	0
169741	〈잉여〉오늘 점심 [2]	잉여자취생	11.08.26	836	0
169740	점심엔 한마리~ [2]	BAUHAUS	11.08.26	982	0
169739	장제중(J.J.J.) 너에게 도전장을 내민다. [9]	이대나온남자	11.08.26	1379	0
169737	간단히 만들어본 점심 반찬들~ [9]	기다리다지침(123.248)	11.08.26	1422	0
169736	자취생의 점심상 [3]	혈압을내려요	11.08.26	1030	0
169734	조개구이 !! 맛나겠지! [3]	아비◕ܫ◕	11.08.26	1047	0
169731	오늘 아침에 해먹은 오므라이스 [3]	ㅇㅇ(121.143)	11.08.26	912	0
뉴스	‘부실 근무 의혹’ 송민호 동료 “연예인이라고 업무 빠져” (‘궁금한 이야기 Y’)	디시트렌드	18: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