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남동생이 알바해서 번돈으로 딸기 사왔는데
먹다보니 뭔가를 만들고 싶어져서 인터넷뒤지다가 딸기절임 이라는걸 발견했는데
만들고 곰곰히 생각해보니 절임이 아니라 시럽인듯 헤헿?

작년에 꿀레몬차 담을때 썼던 빈유리병에다가 담았는데 되게 이쁨 헤헿
음 그냥먹으면 달아서 먹기 좀 그렇고 어떻게 해먹을까 고민함
(핫케이크나 아이스크림,빵,과자등에 뿌려먹으면 된다하는데 먹을일 별로없음)
아 나의 과한 도전정신이 음식쓰레기를 만들었구나 생각하고 있었는데
냉장고에 우유가 보여서 쉐킷 쉐킷해서 먹으니깐 이ㄱ거슨!!! (놀랐다는걸 표현하기위해 적절한 오타)

시청자들의 성원에 힘 입어 레시피를 공개하겠다 (관심없음)

재료 : 냄비 딸기 설탕(노란설탕,흰설탕 상관없음)
만들기 : 냄비에 꼭다리를 깔끔하게 없앤 딸기를 담고 설탕을 골고루 분포한다 (비율 : 5 : 1 인데 나는 단거별로 안좋아해서 6 : 1로 했음)
그리고 중불에 은근하게 저어가며 끓인다 (딸기모양 안흐트러지게 조심!) 적당하다 싶으면 불끄고 식혀서 병에 담으면 끗
오래끓이면 그게 바로 딸기잼임 (설탕 추가하고 으깨듯이 저어주면 됨)

만들고나서 4일안에 먹어야할듯
설탕이 많이들어가지 않았고 딸기자체가 과육이 연하고 잘 상하다보니깐ㅜㅜ
딸기잼같은경우는 설탕이 많이들어가서 7일은 보관가능함
알맹이 들어있으면 더 빨리상할까봐 딸기알맹이는 빼고 시럽만 병에 담아놨음ㅋㅋㅋ
알맹이는 어제 우유랑 섞어서 먹었고ㅋㅋㅋㅋ

폰으로 찍은거라서 화질이 구림 (예전에 물에 한번 빠트린이후로 저렇게 흐릿하게 찍힘)
병이 뿌연건 어제 친구한테 자랑한답시고 뜨거울때 찍은거라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무튼 딸기가 많이남았을때 처치곤란일때 저렇게 해서 처리하자 헿