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 돌섬장어구이

작년 3월인가봅니다. 통영이요. vㅡ,.ㅡa
바로 전 횟집에서 거나하게 전작을 했음에도 바다장어를 꼭 먹어 보아야 한다는 집념의 M군 성화에 못 이겨 끌려 들어간 곳.

#1 : 들어갈 때가 8시반쯤. 10시에 문 닫노라고 사전 경고하셔도 저희 좋은 체력 아닐꺼라 믿고 대쉬합니다.

#2 : 장어구이 주문했습니다.

#3 : 중자인지 대자인지 기억이 가물합니다.
일행이 4명이였다는 것을 잊지않은게 신기할 따름인 저주받은 기억력 OTL.

#4 : 기본찬들.

#5 : 불판에 올려봅니다.

#6 : 뭔가 투박하게 익어갑니다.

#7 : 생긴것도 가지런하지 않습니다. 내장도 있구요.

#8 : 민물장어와는 또 다른 느낌이군요. 소주 잘 들어갑니다.

#9 : 아저씨께 안주로 떠먹을 국물이 없겠냐고 여쭸더니 서비스로 장어탕을 내다 주셨습니다.
근데 잠시 후 주방쪽에서 안주인님께 많이 혼나시는 소리가 들리더군요. On_

#10 : 일행이 도다리쑥국을 주문했습니다. 봄의 통영이니까요.

#11 : 국물에서 쑥향이 은은히 올라옵니다. 빨랑 봄됬으면 좋겠습니다. 너무 추워요.

#12 : 도다리 몇 마린지 확인해야하는데 토막이라 확인 불가라고 우겨봅니다. 킁.

축구 지면 낼부터 일하기 꿀꿀해집니다.
같이 일하는 애들이 대놓고 자랑은 안하겠지만 우리가 이기고 제가 좋아라 티 안내는 편이 당근 기분 좋겠습니다.

이상. 퐁퐁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