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이나타운 오타쿠 로드 2부가 갤러리 메인에 갔더군요.
감사합니다. 재밌다고 해준신 분들, "여행갤에 올려 ㅅㅂ"라고 해주신 분들 할거 없이 다 여러분 덕분입니다.
잠시 쉬어가는 겸 해서 지난 주 음식 사진도 올려볼까해요.





시내 골목길에 중국집이 하나 있는데 이전에는 돈도 없고

중화요리에 그렇게 관심이 많은 편이 아니라 그냥 지나치던 곳이었습니다.

이번에 차이나타운 다녀오고 나서 중화요리 모에 속성이 되어 가봤습니다.
중국분이 운영하시는건 둘째치고 짜장면하고 짬뽕이 없더군요.

여기서 이미 게임 셋.

제 경험상 짜장면, 짬뽕이 없는 중국집은 다른 섬씽 스페셜한 것을 잘하는 집으로 인식되기 때문입니다.

실제 유명 중국집들중 그런 곳이 많은 곳도 사실.

물어보니까 여기가 중국 동포들이 많이 사는 동네인데 그 분들 위한 전용 식당 비슷한 거라고 합니다.
즉, 기존 중국집에 없는 중국 가정식 요리가 수두룩 뻑뻑. 가격도 합리적.
뭣보다 차이나타운에도 없는 시홍스지이단(토마토계란볶음)이 있어서 감동.

오늘은 돈도 없고 해서 일단 맛보기로 볶음밥 먹어봤습니다.

야채보다 해물이 더 많은 반인륜적인 맛.

역시 내 눈은 틀리지 않았어.

차이나타운 때와 내용은 별반 다를게 없으니

청주 오브 차이니즈 위크니스 뭐 이런 식으로 하면 딱이겠군요.
일 쉬는 주말마다 하루한끼 중화요리 쳐묵하고 사진 올려볼 예정이니 많은 관심 바랍니다.

어제 헌혈하고 먹은 하꼬야의 구마모토 라멘.
구운 마늘이 들어있어 느끼하지도 않고 개운합니다.
면 다먹고 공기밥 공짜로 주는 거랑 같이 먹으면 훌륭한 한끼.


슈퍼 아저씨가 키우는 고양이.
"종이 뭐에요?" - "잡종이에요."


이 사진의 의미를 아는 그대는 한국인. 모르면 외국인.


이것이 그때 먹은 그 중국집의 볶음밥.
좀 질척한듯 하지만 밑부분만 그렇고 고슬고슬한데 질척한 밑부분도 맛있습니다.
무엇보다 보다시피 짱짱한 양의 해물.
실력에 자신 있다는 뜻으로 짜장도 안줍니다.
게다가 담백한 볶음밥의 맛을 헤치는 짬뽕 국물이 아닌 계란국을 내주니 그야말로 마블레스.

게다가 다음 번에는 고슬고슬하게도 해줄수있냐고 하니까 가능하다고 하시더군요. 오예.


태고의 달인 하러 갔는데 옆에 있는 외쿡인이 한손으로 속사포 슈팅을 하고 있었습니다..
한골당 3점인데 결국 400점 넘기더군요. 주변에 사람들이 몰려있었는데 박수소리가 나왔을 정도.

그나저나 내일부터 다시 일나가는데 2주만이라 버틸 수나 있을련지 모르겠습니다.
너무 잘 놀았어도 문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