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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난) 음기갤에 공개하는 오늘의 창조물...

생각하는난자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10.07.16 19:21:46
조회 1861 추천 0 댓글 7


난 오징어를 싫어한다.

마른 오징어는 먹지만 살아있는것은 웬지 외계인 씹는것 같아서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하지만 짬뽕은 좋아한다.

그래서 오늘은 저녁거리로 오징어 없는 짬뽕을 만들어볼까 생각중이였다.

한달전에 10년차 일식주방장에게 짬뽕만드는 법을 배우게 된건 행운이였다.

내가 일하던 술집에 안주가 그 일대 중 제일이라 하여 자주오던 단골이였는데

내가 똥꼬를 핥아서 몇가지 비법을 캐내던 중이였다.

그렇게 배웠던 짬뽕...


뭐 여기분들은 다 아시겠지만 짬뽕은 처음 고추기름 내는 것이 참으로 중요하다.

또 설명 해봤자 갤러들이 귀찮아 할테니 넘어가고

새우 죽순 당근 파 무 양파 돼지고기 땡초 팽이버섯 등등...흔히 들어가는 재료를 넣어 볶다가

두반장과 굴소스같은 중국소스가 없는 관계로 된장,간장,고추장을 일정비율로 섞어

그 비슷하게 흉내를 내어 풀었다.

거기에 소금간과 나의 만능육수를 4큰술 부어 요리를 완성해 나갔다.

먹어 보았다.

먹을 만은 하다. 하지만 뭔가 빈 느낌이다.

강렬한 오징어의 풍미가 없으니 마치 브라자를 안차고 선보러 나간 느낌이다.

고민끝에 비엔나 소시지를 넣어보기로 했다...

오징어 풍미를 안 좋아하니 햄의 강렬한 풍미로 한번 매꿔볼 생각이였다.

싸구려 햄은 요리를 조진다. 순돈육 86퍼센트이상의 좋은 비엔나 소시지였다.

칼집을 내어 몇분간 끓이니

오옷....


짬뽕의 얼큰한 국물의 맛에 비릿한 오징어 향은 빠지고 고소한 햄의 향이 그 자리를 기어들어갔다.,


미리 삶아둔 당면을 넣고 다시금 끓여서 밥과 같이 먹으니

끝맛도 개운하고 이렇게 비오는날 약간은 기름지면서도 얼큰하고

여튼.,...



나는 천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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