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록엠씨]꾸밈없이 걸터앉아 속이 꽉찬 순대와 순대국을 - 수원역 '금돈'

록엠씨

2010.06.30 14:38:00

조회 6193 추천 0 댓글 33

순대국...

서민의 대표음식이자, 꾸밈없는 맛과 멋..
여기에 밥 한 공기 터억 하고 넣어 잘 익은 김치와 깍두기 걸쳐 먹으면
산해진미가 부럽지 않는 참 고마운 음식....

요즘은 순대국집도 체인점도 많고,
깔끔한 인테리어에 냉.난방 잘 되는.. 그런 안락하고(?) 깨끗한 순대국집도 많습니다.

하지만, 역시 이런 서민의 음식은 서민적인..
꾸밈없는 그런 분위기에서 먹어야 제 맛인 듯 해요.. ^^;

여기 수원역 맞은편 뒷골목에 위치한 \'금돈\' 을 발견하면서
딱 적절한 인테리어다!! 하고 생각이 되더군요.. ㅋㅋ
건물이 어수선 허니 공사중이라 제대로 된 간판하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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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뉴들이 요로코롬 있습니다.
완전히 순대국만 파는 집은 아닙니다.
눈에 띄는 메뉴는 生곱창전골... 돼지곱창으로 전골을 끓이나요.. ?
다음에 술한잔 할 수 있을 때 한번 먹어보고 싶습니다.
이 날은 일 하러 근처 왔다가 배고파서 밥이나 한 끼 먹으려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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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곤하게 몇 시간을 서서 일했으니 방으로 들어가 자리를 잡았습니다.
왜 TV도 바닥에 놓여져 있고, 한켠에 누워 몸 붙일 수 있는 뭐 그런 분위기의 방이였어요.. ^^
정감이 갑니다.. ^^

순대국을 주문했더니 곧이어 나온 기본찬...
깍두기 하나도 거칠고 꾸밈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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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김치..... 색만 봐도 제법 묵은지 같습니다.
맛도 향도 시골스런 그런 맛.... 접시나 김치모양이나 역시 꾸밈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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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대국이 나왔습니다.
일단 밥 뚜껑을 열었는데.... 오호~!!!
왠만하면 저두 밥은 안 찍는데, 쌀이 완전 좋습니다.
윤기가 좌르르~ 한게 완전미인데다가 도정한지 얼마 되지도 않은 듯한 고급쌀입니다.

밥이 맛있어야 뭐든 맛있지요~ ^^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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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순대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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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깨가루 조금 넣고...
새우젓도 좀 넣고 후추도 넣고 양념장도 풀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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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종 내장들과 순대.... 오호랏.. 순대가 실하고 맛있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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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릿고기도 보이고 순대도 좋습니다.
이야~ 이거 한 숟가락 푹 떠 먹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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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운고추 시골틱한 된장에 푹~ 찍어 먹으면 @_@; 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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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대가 참 오래간만에 보는 \'진짜\' 곱창에 넣어 만든 순대라,
순대 하나 따로 시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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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우젓 살짝 올려 먹으니... 우왕ㅋ굳ㅋ.. 맛있어요~ ^^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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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 가까우면 한번씩 올텐데.... 좀 아쉽습니다.

그래도 가끔 생각나서 가볼 듯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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