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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나나] 일본친구가 서울에 왔다 갔어요^^

바나나단지우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08.11.09 16:24:08
조회 3056 추천 0 댓글 18



일본인 친구가 저희 집에서 5일 머물다 갔습니다.

유럽 여행 갔을 때 만났던 친구인데요, 얘기도 잘 통하고 분위기도 잘 맞고 해서.. 서로 마음에 들었습니다.

지금 원화 약세에 엔고 현상이 엄청나길래,

"서울 와서 쇼핑이라도 하고 가" 라고 초대했죠.

그녀의 이름은 나오,

무려무려... 게이오 대학 법학부를 졸업하신 미모의 재원이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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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오가 가져온 선물입니다.
일본차 3종류와 곁들이는 과자 2종류. 
카스테라(왼쪽) 정말 맛있구요, 가운데의 새우 센베는 정말 고급이란 느낌이 퐉퐉.... (그러나 현실은 새우깡맛 -_-)

저는 이 선물에 대한 답례로
고급국물용멸치 1박스, 백설호떡믹스, 까페디토 커피믹스 1통, 유자차, 사리곰탕면 3봉, 팔도비빔면 3봉 선물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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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날 아침식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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흠.. 나오한테 받은 사진을 (늘 하듯이) 30% 사이즈로 줄였는데.. 그래도 크네요^^
나오가 찍은 사진들이예요.

순한 된장찌개, 해물감자전, 잡채, 전갱이구이 준비했어요.
나오가 한식 정말정말 좋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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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랴부랴 지지고 볶고 하던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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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오의 첫번째 소원 "삼겹살 먹어보기"
동네에서 가장 괜찮은 고기와 숯을 쓰는 집에 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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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구지찌짐 구워먹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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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랑 이거 놓고 아침식사 하기도.
나오가 매운걸 못먹어서 (와사비를 못 먹을 정도) 굉장히 순하게 끓인 김치찌개.
3그릇이나 퍼 먹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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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에서 일하는 제 친구의 초대로, 여의도 중국집에서 탕슉 + 삼선볶음밥 먹었어요.
나오가 볶음밥의 짜장소스를 신기해 하더군요.
그 다음날 혼자서 짜장면 시켜먹었단거 보니 맘에 들었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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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오가 kimpa kimpa 노래를 불러서
제가 김밥 쌌어요.
김밥천국에서 사먹겠단걸 말려서...
아무래도 김밥은 집에서 싼 게 맛나지 않나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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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리곰탕면 곁들였더니
"한국 라면은 신라면만 있는 줄 알았는데!" 그러면서 맛나게 먹더군요.

나오가 도쿄 돌아가는 아침에 김밥 2줄 더 말아서 싸줬더니
집에 돌아가서 가족들과 잘 나눠먹었다고 합니다^^


마지막으로 컵 떡볶이..
양이 적어서 맛만 보기 딱 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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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오는 떡 3개, 오뎅 2개 집어먹고서는 물 500밀리 원샷했습니다.
특별히 매운 떡볶이였냐고요? 전혀 -_-;;;


개그의 달인 나오가 있어 매우 즐거웠던 1주일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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