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개를 구워먹었습니다.

        


      


        가을이 되니 만물이 풍성해 지는듯 합니다.
        조개 얘네들은 추운겨울 버틸려고 좋은거 먹고 살을 찌웠을텐데.
        운없이 잡혀와서.. 내뱃속으로 들어가니
        억울하기도 하겠다 싶었네요..
        좋은곳 가라는 심정으로 뱃속으로 가득 들이 부었습니다.       


        어느곳에서나 비슷한 차림입니다.
        녹두거리 근처에 이모네 조개집이란곳인데.
        생각보다 양도 많아서 만족스럽게 먹었네요
        
        조개먹을때 상하지만 않으면 딱히 신선도에 대해선 관심이 없다가
        몇일간격으로 비교되는 곳에서 먹어보니
        역시 신선한게 씹히는 맛이나 풍미가 좋긴 좋더군요...

        그렇다고 맛없다거나 안먹겠다.. 이런건 물론 아니지만...







      


        맛조개도 좋고 새조개도 좋고 했지만 가리비는 먹기도 편하고 참 맛났단,..
        별 양념없이도 짭쪼름한 맛에 쫄깃한 식감이 먹기에 참 즐거운게 조개같단...










      


        배부르게 먹고 맥주한잔 더하자고 해서
        쭐래쭐래 따라간 우리동네 일본식 선술집 같은...

        조그만 가게에 긴 바랑 테이블 1개뿐

        우선 맥주 괜찮았네요
        관리 잘 하는듯...









      


        물어보니 메이커는 안알려 주던데
        이렇게 입자고운 거품 나오는 생맥이 국내 메이커가 있던가? 싶었습니다.
        예전에 카스에서 나오는 크림맥주 같은게 있긴 한거 같은데..


        여하간 뭐였는지 궁금하네요

        꽤나 맛났단 맥주~







      


        예전에 먹었던 튀김옷이 아주 얇고 바삭했던 예전 기억의 새우보단
        심정상 더 맛나다 싶진 않았으나

        느끼하지 않고 꽤 맛있었습니다.

        주문하면 앞에서 바로 튀겨주는것도 좋았고










      

        이건 죽순...
        죽순이 맛났단...
        캔죽순이라는데 튀김에 잘어울리더군요.










      


        정말 좋았던 돈까스...

        부드러운 돼지고기에 소스찍어먹으니 근래 먹었던 돈까스중 젤 맛났다 싶었습니다..

        안주가 주로 튀김이라 좀 질릴수도 있겠다 싶었지만
        꼬치 가격도 1000원대가 주이고
        맛도 괜찮고
        무엇보다 집에서 가깝고 아담하고 이야기하기 편할 정도로 조용하다는 점이 너무 좋았네요



        신림동 사는분들 한번 가보시란..
        신림2동 드림마트 근처 올리브고시식당 옆에 옆에집~
        그위치에 이런집이 있을거라곤 상상을 못했네요... 상호는 잘 몰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