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이맘때였어요.

전띵님 방송에서 누군가 도네이션 영상을 올렸는데,

그 영상의 내용이 무엇이었냐면,

몸에 착 달라붙어 감기는 란제리를 입고

굉장히 야한 춤을 추는 여성 스트리머가 나왔어요.

그래서 저는 농담으로 그랬지요.

"사랑하는 전띵님, 저 여자분은 저렇게 해서 샤넬 백을 버시는가봐요."

그 챗을 보시고 바로 저를 차단하시더라구요.

왜 남을 비하하냐고.

저는 그게 그렇게 전띵님에게 불쾌감을 줄지 몰랐어요.

트게더 게시판에 왜 그렇게 말하였는지 죄송하다고 사과도 드려봤어요.

"페미니즘 적인 시각으로 해당 여성분이 성상품화를

스스로 하는 모습이 모순적으로 보였다."

그래서 농담삼아 말한거라고 그게 불쾌하셨다면 사과한다고요.

심지어는 10만원어치 도네도 해봤어요.

천원어치씩 끊어서

존경과 사랑하는 마음을 담아서 응원의 내용이 담긴

텍스트로 1년정도를 보내보았어요.

그래도 저에 대한 밴을 풀어주시지 않더라구요.

이제는 혼란이 와요.

제가 전띵님의 어떤 역린을 건드린걸까.

모르겠어요. 너무 슬퍼요.

미안하기도 하고 여러 감정들이 울컥 나와요.

죄송해요.. 제발 용서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