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권BR 시절 테켄크래쉬가 한창 흥행할 때

용산 나진 상가의 젊은 오너가 철권 프로팀을 만들게 되는데

그것이 바로 나진 e엠파이어

요즘과 비교해도 넉넉한 지원을 했다.

그러나 이상하게 당시 최고 인기인 무릎은 영입하지 않았다

용산 특유의 반골기질 때문이었던 것 같다

당시 라면으로 연명하던 무릎은 큰 충격을 받게 된다

그러나 화려하게 출발한 나진이

당시 메이저 대회인 테켄크래쉬에서 자꾸 광탈을 하자

나진에서는 무릎과 데스를 피하라고 요구한다

잡다가 전력을 감추려고 무릎과 데스를 피하게 되고

난생 처음 그런 일을 겪은 무릎이 화나서, 어느날 잡다의 데스에 끼어들고

이게 그 유명한 3자 데스 사건이 벌어진 맥락이다

2p발언이니 뭐니 그건 그냥 갈등의 부차적인 거였다

당시 철권인들은 데스를 도망다니는 잡다의 행위를 용납 못했고

당시 유일한 철권 사이트인 텍센에서 잡다에 대해 비난이 폭발하자

나진 사장이 직접 등판해서, 자신의 명령이라고 밝히며 수습을 한다

유일한 스폰팀이었기에 철권인들도 적당히 마무리 했다 

여기까지가 과거 무릎vs잡다 3자 데스 사건의 전말이다  

그럼 이후에 나진은 어떻게 되었을까?

나진은 테켄크래쉬-텍스-텍버 시리즈 10년간

우승을 단 1번도 못하고 비참하게 해체된다....

반대로 무릎은 텍크-텍스-텍버 시리즈를 최다 우승하게 된다

(그러면서 wcg 우승으로 화룡정점을 찍는다)

종종 스타리그 보다 시청률이 높았던 이 시리즈의 주인공인 무릎은

모든 인기와 인지도를 독점하게 된다

그래서 무릎과 좀 사이가 껄끄럽다...싶으면 대부분 나진 출신이거나 그 측근이다

잡다 세인트 레인 지삼문, 심지어 꼬꼬마까지 다 나진 출신이다

뭐 다른 이유로 싫어한다고 주장할 수 있겠지만

근본적으로 밑바탕에 저게 깔려 있어서, 뭘 해도 무릎이 미운거다.

이후 철권7 이후 무릎이 방송으로 돈도 벌고 기계스폰을 받게되자

반 무릎 세력은 닌과 연합을 하게 되고, 모든 갈등이 정점으로 향하게 된다.

잡다 세인트는 요즘은 잠잠하지만 반 무릎 세력의 나름 역할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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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년 넘는 철권판의 역사가 팩트 위주로 정리되어 있습니다

과거 저들과 함께 무릎을 까던 고닉들 (지금 철마갤에서 완장과 고닉들로 활동중)이 불편한 내용들이 많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