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효월 미는 중간엔 일기 안쓰려했는데
이 기억을 꼭 남겨야겠다고 생각해 이 글을 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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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오르제아에서 온갖 개지랄을 하며 꾸역꾸역 스토리를 밀다가 드디어
엘피스에 도달했다.
맥퀸 (나한테 보라대가리는 다 맥퀸이다 고로 이새끼도 맥퀸이야)과
솔햄을 오랜만에 만나
예쁜 고대인 옷도 입고
귀여운 트위터리안도 만나고
흑막도 만나고
아무튼 스토리에 굉장히 몰입할 때 즈음
이게 열렸다
"엘피스 던전은 트러스트로 한번 가봐" 라는 친구의 조언
"나는 아무고또 못하는데, 에메트셀크랑 제네스는 만능이라고~" 라던 맥퀸의 빌드업
그리고 어제 모험가 소대 대위를 달며, 욕을 한바가지 박던 나에게
"모험가 소대는 좆망했는데 트러스트는 그래도 좀 나아" 라던 친구의 조언에 힘입어
(위의 조언한 사람이랑 같은 사람임 씨발롬)
나는 기어코 이걸 하게 된다
모험가 소대 외에 NPC랑 던전을 간 것은 이번이 처음이긴 하지만.
그래도 한따까리 한다는 고대인들인데
저기 촌구석 림사로민사애들보단 잘 싸우겠지
아무튼 전직업 가능충들이 둘이나 되서 그런지 든든한 고대인 파티가 만들어졌다.
모험가 소대는 전사로 했다만, 주직인 학자로 할 생각 하니 시작부터 든든하다
오케이 가보자고!
첫뭉치에서부터 모험가 소대에서 느꼈던 똥구릉내가 난다
아니 내가 힐러인데다 몹은 두배는 단단해져서
더욱 진득한 똥내가 나는 것 같았음
광딜 안침 + 도트기 안씀 + 닥치고 리미트 박음의 삼박자로
플레이어의 속을 뒤집어놓는 맥퀸
이 새끼 어쩐지 폐급같았어.
든든한 탱커 에메트셀크 (무조건 힐러 뒤에있음)의 묵직함에
좋아죽는 학자
그리고 도착한 2넴
여기까지 걸린시간이 17분
이는 어제 림사로민사 모험가 소대가 금빛골짜기를 클리어하는데 걸린 시간과 같다.
여전히 도트 유기하는 맥퀸
림사로민사 소대 궁술사 토라가나도 도트는 잘 돌렸다.
지들끼리만 기믹 피하는 고대인들
다짜고짜 리미트 박는 맥퀸
터지는 내속
그리고 진짜 터짐
아니 씨발 니들끼리는 쉐어를 그렇게 잘 쳐맞더니
왜 내가 쉐어 걸리니까 다가오는 시늉도 안하는건데?
단체질주 절대 안써주는 맥퀸과 함께 다시 꾸역꾸역 뛰어가서,
꾸역꾸역 쉐어를 맞으러 가서
드디어 2넴을 클리어
여기까지 걸린 시간이 24분
드디어 마주한 보스
드디어란 말이 진짜 오지게 와닿는구나..
제발 이새끼들 종말 좀 시켜줘라
그래도 말참견은 기깔나게 쓰는 에메트셀크와
기믹 (지들끼리만) 잘 피하는 NPC들의 빡딜덕분에
막넴 보스는 여차저차 클리어 했다.
아니 사실. 열상걸려서 뒤질뻔했는데, 제네스님의 2차리밋이 아니었으면 죽어서 리트했을듯.
아무튼 재밌었다 트러스트
...
여기까지 걸린시간이 34분
다시는 보지말자
소대원들이 그리워지는 오늘이다
퇼자크 토라가나 세실리
너희들은 최고의 파티원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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