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은 반 장난인데. 나 부산에서 대전오고나서 오랫만에 헬스장 등록했는데 이상한거 하나 느껴버림..

헬스장에서 아무도 팬티를 안벗는거 같아 씨발...

옷갈아입을때마다 묘한 위화감을 느꼈는데, 다들 남들앞에서 중요부위를 노출하지 않는데 나만 꼬추보여주면서 빨개벗고 있는거 같아서

어어?? 원래 대전은 안그런 문화인가?? 하면서 옷갈아 입는데 수치심들었음.

1. 옷갈아입을때, 2. 샤워할때

1. 뭔가 요즘은 다들 헬스장에 개인 운동복 입고와서 그런가 남들이 옷갈아입는걸 제대로 못본거 같기도 하고, 원래 헬스장에서 주는 운동복 입을때 헬스바지에 속바지 다 달려있는거라서 옷갈아입을때 팬티까지 벗고 운동복으로 갈아입을수 밖에 없는데, 뭔가뭔가 남들이 팬티벗는거 까진 못본거 같아(일부러 남들 옷갈아입는걸 관찰하진 않으니까)

2. 1번에서 자기 운동복 입고오는거랑 연관해서, 뭔가 운동 끝마친사람들이 탈의실에서 뭔가 깔짝깔짝거리다가 안씻고 그냥 가는거 같아.

자기운동복 입고 온거더라도 땀 다흘렸는데 안씻으면 평상복으로 갈아입을때 찝찝하지 않나?

아무튼 난 그전 헬스장에선 원래 샤워바구니에 샤워용품 다 챙겨서 제대로 샤워하고 개인락카 문에 샤워타올 반쯤 걸어둬서 자연건조 시키는게 국룰이었는데 여기선 아무도 그렇게 하는 사람이 없음.

그래서 샤워하고 난 다음에 탈의실에서 알몸으로 머리말리고 해도 그게 부끄러운게 아니었는데(몸에 물기도 어느정도 말려야되니까) 대전오고나서는 뭔가 위화감을 느끼고 재빨리 옷 입은다음에 머리말림.

아무튼 내가 오랫만에 가서 헬스장 문화가 바꼈는데 몰랐던건지 아니면 우연히 곂쳐져서 오해한건지 여기 대전만 독특한 문화가 있는건지 모르겠는데 보통 탈의실에서 팬티 안벗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