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씨발... 오늘 존나 빡셌다.  수업시간에 졸다가 선생님한테 딱 걸림.  그래서 냅다 "선생님, 저 에픽하이 메들리 가르쳐주세요!"라고 외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돌겠더라.  아침부터 밥도 못 먹고 수업 듣느라 배고파서 인성이 터질 뻔 했거든 ㅅㅂ.  

근데 더 웃긴 건 뭐냐면, 선생님 표정이 갑자기 굳더니 "너 지금 뭐하는 거야?" 이러는 거임.  아니, 난 걍 배고파서 정신줄 놓은 건데...  결국 엄청 혼났다 ㅠㅠ  솔직히 에픽하이 메들리 좀 춰보고 싶었음.  내가 춤신춤왕인데 ㅠㅠㅠ

그리고 점심시간에 밥 먹으러 갔는데,  왠 대지 같은 놈이 내 밥을 뺏어 먹으려고 함.  "대지 이 좆밥새끼야 ㅋㅋ"  라고 소리치고 싶었지만, 참았다.  어차피 싸움나도 이길 자신이 없었거든...  결국 굶주린 채로 오후 수업까지 버텼다.  

진짜 배고파서 인성 터질 뻔 했는데 ㅋㅋㅋ 밥이 없으니까 빡치는 거 있지?   내가 요즘 왜 이렇게 예민한가 했더니 배고픔 때문이었어. ㄹㅇ  배고픔은 인간을 폭력적으로 만든다니까.  대지 놈 덕분에 난 오늘도 굶주린 채로 하루를 마무리 짓게 됐다.  

하...  내일은 꼭 밥 챙겨 먹어야겠다.  아니면 진짜 에픽하이 메들리 추면서 선생님한테 복수할지도 몰라 ㅋㅋㅋㅋ  그럼 이만 뿅!  (근데 에픽하이 메들리 어떻게 추는 거임?  알려주는 사람 없나?)


**추신:**  내일은 꼭 도시락 싸가야지.  그리고 대지 놈 다시 만나면 밥 뺏어 먹을 거다.  이건 ㄹㅇ 복수다 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