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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03. 논술첨삭, 그 따위로 받아서 어디 합격하겠어? 모바일에서 작성

논술(165.132) 2019.09.04 17:37:47
조회 7434 추천 37 댓글 44

오래간만이다!




세번째 칼럼 쓰러 왔어. 요새 논술이 한창 peak인 시기다 보니,

칼럼 업데이트가 조금 늦어졌다.






분명 은근히 나 기다린 코딱지들 제법 있었을텐데,

그 친구들에게는 조금 미안하게 생각해.

(사실 하나도 안 미안하니까 너무 감동받지는 말고. 그런거 안좋아해)







내가 누군지 모르는 얼라들은 밑에

내가 썼던 칼럼들 먼저 읽고 와. 했던 말 또 하기 귀찮으니까.





칼럼01. https://m.dcinside.com/board/essay/4717

칼럼02. https://m.dcinside.com/board/essay/4768







오늘 [논술첨삭]이라는 주제로 솔직한 내 생각을 좀

지껄여 보려 해.




너희들이 항상 내게 묻는 단골 질문들이 몇 가지 있더라.

1. 내신 x등급인데 논술로 대학 갈 수 있어요?

2. 첨삭 중요해요?







오늘은 2번 질문에 대한 답을 줄게.



맞아 병신아. 논술 첨삭? 그거 강의 못지 않게 중요해.

그런데 지금 내 칼럼 읽는 얼라 코딱지들 중에





대치동 대형 논술학원 다니는 얼라들은

지금 막 원인 모를 흥분감에 파르르 온 몸을 떨었을거야.





왜냐고?









직관적으로 본인의 논술 공부 방식이  살짝 좆 됐음을

은연 중에 느껴버린거거든. 나한테 아주 뿅 간거지.








혹시 조금 지린 것 같으면 이 글 읽기 전에

기저귀 한번 싹 갈고 와.





시간 충분히 줄테니까. ㅇㅋ?











인간이란 동물은 가만 보면 참 신기해.









잘못된 걸 알면서도 이를 적극적으로 고치려하지 않고

그냥 수수방관하거나, 맞다고 우기면서 애써 무시하려들지.






이게 개인 단위가 아닌 집단일 경우, 군중심리의 한 예가 되기도 해.

군중심리를 뜬금없이 왜 꺼내냐?










아 이유가 있지. 언제 내가 이유 없이 허튼 소리 지껄이는거 본적 있냐?


내가 실 없는 얘기로 이빨 깔 때는 여자 꼬실 때 말고는 없다 보면 돼.









아무튼,

이 군중심리라는게 현재 대치동 대형 논술 학원가를 지배하는

패러다임이거든.









매번 칼럼에서 강조했었지만,


대치동 대형 논술학원 한번이라도 다녀본 새끼들은

알아먹을거야.

강의는 둘째 치고 첨삭 시스템 존나 개판이잖아.

안그러냐?






그 많은 학생들을 현실적으로 꼼꼼하게 봐줄 수가 없어서




10분 남짓 대충 대충 보고







\'이야 잘썼네~ 훌륭해!\'


\'이 정도면 무난하다~ 굳굳\'



이러잖아.









솔직하게 너새끼들도 은연중에 느꼈을지 모르겠다만,





이게 첨삭이니 시발?   아첨이지.













제대로 된 첨삭이란건 말이야.

적어도 대입논술에 있어서 만큼은,









1) 전체적인 논리구조

2) 앞뒤 문장 간의 논리적 상관성



을 중심으로 하나하나 뜯어고쳐 주는 것을 뜻해.







이 정도 첨삭이 들어가려면,








필연적으로









맨 첫 문장부터 마지막 문장까지 놓치는 것 없이

하나 하나 꼼꼼하고 촘촘하게 검토해야 한다고.









야 근데 상식적으로 대치동 논술 학원가가

무슨 동네 구멍가게도 아니고





너새끼들 답안지를 저렇게 한문장 한문장 봐줄 여력이 있겠냐

이말이야.









그런데 아이러니 한 것은 말이야,

대입 논술을 배우는데 있어






초기에는 기초 논리학이라 할 수 있는

형식 논리학 (ex 삼단논법)을 충분히 강의에서 숙지하고





나아가 논증 방법론과 비교이론을 체득하는게 중요해.



이를 초기에 다져놓고 나면 그 이후부터

사실 강의의 효용성은 크지 않아.






왜냐하면 현존하는 대입논술은 저 방법론을 토대로 풀면

안풀리는 문제가 없게 돼.








그럼 중반부터 파이널까지는


본인의 논리를 전개하는데 있어,








1) 논리적 비약이나

2) 논거 부실 및 부적절

3) 강화 약화 논리

4) 앞뒤 문장간의 연결성


등을



지독하고 지긋지긋한 첨삭 과정을 통해 수정 및 보완하며


아주 정확하고 날카로운 논리 전개력을 길러나가는거야.










이게 대입논술의 마무리이자 핵심 액기스야.







이 과정이 대입논술의 전부야.







어디 뭐 별 희안한 좆같은 자질구리한 스킬로 여기 비비고

저기 비비는 그런 잡기 종목 같은게 아니라는 이야기야.











논술이 뭐 \'비비고 만두\'냐?











아 외람된 얘기지만,


나는 비비고 만두 개인적으로 되게 좋아해. 맛깔나드만.

니들도 함 먹어봐.















무튼 고3 수험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대입 논술은



존나 simple하고 pure하지.




원래 논리라는게 그럴수 밖에 없으니까.












따라서 너새끼들 고정관념과는 달리

강의와 첨삭의 중요도는 사실 50:50에 수렴하는거야.









자, 어때?









지금까지 너희들은 대충 유명한 강사 밑에서

논술 수업 꼬박꼬박 듣기만 하고

과제 해오라는 것만 해가면

목표 대학 합격할거라고 생각했을거 아냐?







내가 말한대로 첨삭 제대로 받아봤냐?

단 한번이라도 저렇게 디테일하고 체계적으로

첨삭 시스템을 제공받은 적이 있냐 이말이야.






그런적 없어?



큰일 난거냐고?

























응...  유감이지만 너  좆 된거 맞아.




















그런데 솔직히 너희들 가슴에 손을 얹고 생각해봐.










첨삭이 좀 부실하다고 느낀 적이 정말 없어?




분명 나는 핵심 논거를 제대로 못 적고



중간 중간 논리 전개를 하는데 있어,



얼버무리고 뭉개 쓴게 좀 있는 것 같은데











첨삭 선생이란 양반은

그 부분을 제대로 지적도 안해주고

글자 위에 동그라미 세모 몇 개 치고




코멘트로 \'very good\' 이라고만 적어주는거지.





시발, 아주 골때리는 상황이 연출되는거야.











정말 그 당시에 아무 생각이 안들었어?

진심이야?







정말 단 1도 생각이 없었다면,














지금 빨리 하던 공부 다 때려치우고

고등학교 졸업장만 어떻게든 야매로 딴 다음에








알바천국에 빨리 회원가입해.




서둘러. 요새 최저임금 올라서 알바자리 구하는 것도 어려우니까.





그리고 알바 면접 합격하면 나한테 술이나 한번 사.

내가 니 인생 구한 은인이니까.
















그 정도 대가리로는 어지간한 대학 못 가. 진심이야.

빠른 졸업, 빠른 알바로 사는게 나을 수 있어.














하지만,


만약 학원의 첨삭 시스템에서 회의감 내지는 불안감을 느꼈지만

이에 대해 이의를 제기하고 남들과는 다른 길을 가려하는게

단순히






\'두려워서\'








알고도 그냥 애써 외면한채  지내온거라면,


정말 지금이라도 다시 한번 생각해 볼 필요가 있어.


지금 너의 상황이 딱 군중심리에 휘둘린 케이스거든.











모든 얼라들이 대형 논술 학원을 맹신하며

좆같은 첨삭 시스템을 제공 받는 모순된 상황을

인지했음에도 불구하고,




철저히 묵인하며 그리고 정신승리하며






\'뭐 다른 친구들도 별 말 없이 잘 다니는데...이 학원 다니고

SKY대학 논술로 뚫은 친구 많다는데 뭐 문제 있겠어?\'

라는 생각으로


지금 이 글을 읽는 너의 상황과








100% 일치하거든.






뭐가 일치해?









군중 심리 케이스가!











위에서 서술한 대형 논술학원에 대한



군중 심리 메커니즘에



희생 당하고

울며 겨자먹기로 재수 및 N수를 몰래 흐느끼며 준비하는








좁밥 코딱지 새끼들이 매년 한 트럭으로 쏟아져 나와.










대치동 학원가의 부실한 첨삭 시스템이


제대로 공론화 된 적이 없어서








다들 모르거나 쉬쉬하는거지.






아마 이걸 이런식으로 적나라하게


까발리는 사람은


전국에서 내가 유일할거야.





혹시 이번 칼럼 이후에 오랫동안 새로운 칼럼이

업데이트 되지 않는다면,

누가 112에 신고좀 넣어줘.







분명, 대치동 논술학원 이해관계자들한테

살해 당했을 가능성이 크니까...












각설하고,


지금 대형 논술 학원을 다니는 애새끼들은

제대로 된 첨삭을 받지 못하고 있을 가능성이 커.








안봐도 뻔해.










너희들도 알면서 함구한거고. 그치?

그런데 그건 군중심리에 휘말리는거야.




조금만 용기를 내 봐.




혹시 아냐?









실수로 \'연세대학교\'에 논술로 합격하게 될지?








잘 생각해봐. 진심이야.











아 그리고 나 같은 경우,


대치동 학원가의 이런 맹점이 있다는 걸 알아서


따로 첨삭TF 팀을 운영하고 있어.






첨삭만을 전문적으로 제공하는 유료 서비스야.











난 다른 곳과 달리 강의와 첨삭을 분업화 된 형태로 운영하거든.








가격대도 일반 논술학원과는 달리

훨씬 저렴한 가격에 제공하니까







혹시나 관심 있으면 밑에 링크로 문의주고.








아, 첨삭전문 서비스가 아닌


강의료는 고액이야. 참고해.











원래 좋은 무기는 비싼 법이니까 너무 억울해 하지 말고.












억울하면 출세해.
















나도 지금까지 인생을 살아오면서

별 좆같은 일들을 수도 없이 겪으며

잡초 같이 견뎌왔는데,







억울하면 출세하라는 말이 참 현실적이고

아프지만 도움되는 격언인 것 같더라.







너희들도 나이 먹으면 이해할거다.















글 읽는 중간에

마치 \'내 이야기 하나?\' 라는 생각이 들어서

기분 나빴다면,












너가 넓은 아량으로 좀 이해해줘라.

















어떻게 맨날 니새끼 입맛에 맞는 이야기만 들으며 살겠니?


편식하지말고 골고루 쳐 들어 임마.










다 피가되고 살이 되는 이야기임에는 틀림 없으니까.






추석 얼마 안남았네.

다들 추석시즌 즐겁게 잘 보내라.










항상 쓴소리 해도 내가 너새끼들 리스펙하는거 알G?






다음에 또 보자.







p.s 비비고 만두 진짜 맛있으니까 한번 먹어봐. 아니 두번 먹어봐.

하기스 한 3장 준비해놓고 먹도록.









논술 문의처: http://pf.kakao.com/_xnvhxj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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