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2005년 1월 2일(일) 12:18 [스타뉴스] 김래원-김태희 \'하버드 커플\' 결혼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김현록 기자] 김래원과 김태희, \'하버드\' 커플이 천신만고 끝에 웨딩 마치를 올렸다. SBS 월화드라마 \'러브스토리 인 하버드\'의 주인공 현우와 수인으로 열연을 펼치고 있는 두 사람은 2004년 마지막날인 지난 12월 31일 서울 홍제동 그랜드힐튼호텔에서 결혼식 장면을 촬영했다. 극 속에서 만남과 헤어짐을 반복하던 두 사람이 살인범이라는 누명과 악성 림프종이라는 병마 속에서 어렵사리 올리는 결혼식이었지만 마지막 순간까지도 식이 순탄치는 못했다. 누명을 쓴 현우가 형사들에게 하루만 사정을 해 올린 결혼식, 하지만 결혼식에 참석한 진짜 살인범의 얼굴을 피해자의 딸이 알아보자 범인이 달아나면서 갑작스런 추격전이 벌어졌기 때문. 현우는 신부를 남겨둔 채 범인을 뒤쫓아 붙잡은 뒤 상처를 입은 채 돌아오고 늦은 시간까지 기다려준 하객들과 수인에게 감사하며 중단된 결혼식을 계속하게 된다. 이날 눈부시게 하얀 웨딩드레스를 입은 김태희와 검은 턱시도에 은색과 검정색 줄무늬가 들어간 넥타이로 멋을 낸 김래원은 그대로 식을 올려도 될 만큼 잘 어울리는 한쌍이었다는 것이 관계자의 전언. 두 사람은 식을 마친 뒤 서로 끌어안고 기쁨을 나누는 등 다정한 포즈를 연출, 지켜보던 이들의 부러움을 자아냈다. 특히 김래원과 김태희 모두 심한 감기에 걸린 가운데서도 변함없이 환한 미소를 선보여, 스태프의 찬사를 이끌어냈다. 두 사람은 이날 결혼식 장면을 위해 아침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9시간동안 꼬박 촬영에 매달렸다. 김래원과 김태희는 뒤이어 휴식도 취하지 못한 채 이날 8시55분께 열린 \'2004 SBS 연기대상\'에 출연했다. 두 사람은 그동안의 고생에 보답이라도 받듯 SBS 10대스타상과 최고인기상을 동반 수상하는 영광도 함께 누렸다. 김태희는 앞서 \'KBS 연기대상\' 시상식에서도 신인상을 받는 등 최고의 상복을 자랑했다. \'러브스토리 인 하버드\'의 최고 인기커플 김래원과 김태희의 결혼식 장면은 오는 4일 방송된다. roky@mtstarnews.com 머니투데이가 만드는 리얼타임 연예뉴스 제보 및 보도자료 star@mtstarnews.com<저작권자 ⓒ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김현록 기자 roky@mtstar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