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이, 성대결절로 콘서트 전격 연기 [스타뉴스 2004-12-19 17:38]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김원겸 기자] 가수 테이(사진)가 심각한 성대 부상으로 자신의 첫 단독 콘서트와 2집 발표를 전격 중단한다. 오는 30일 첫 단독 콘서트와 내년 1월 6일 2집 발매를 앞둔 테이는 공연준비와 2집 녹음을 병행하다 결국 성대결절 판명을 받고 모든 일정을 중단키로 결정했다. 테이 소속사 두리인베스터즈 박행렬 대표는 19일 오후 "테이가 심각한 성대 부상을 입어 불가피하게 첫 단독 콘서트와 2집 발표를 잠정 중단한다."고 밝혔다. 박 대표는 "테이가 이달 초부터 2집 녹음을 위해 무리한 고음 연습과 공연 연습 등으로 성대에 이상이 생겼으나, 본인이 녹음 차질을 우려해 담당 매니저에게 알리지 않고 강행하다가 결국 지난 18일 MBC \'음악캠프\' 하반기 1위 가수 결산 녹화를 끝내고 콘서트 연습실에서 개인 연습을 하던 중 피를 토했다."고 경위를 설명했다. 테이는 급히 19일 오전 급히 경기도 일산의 한 종합병원을 찾아 정밀 받았고, 담당의사로부터 "성대 사이의 충격에 의해 점막하 출혈로 일어났으며, 4주간의 요양을 취하지 않으면 안된다."는 진단을 받았다. 소속사는 가수 보호 차원에서 의료진의 소견을 그대로 받아들여 앞으로 3~4주 동안의 스케줄을 모두 취소하기로 결정했다. 이로써 테이는 오는 30일 서울 남대문로 힐튼호텔 컨벤션센터에서 가질 자신의 생애 첫 단독 콘서트 연기가 불가피하며, 2집 발매 일정에 큰 차질을 빚게 되었다. 박대표는 "오랫동안 테이의 공연을 기다려온 팬들에게 뜻하지 않게 죄송스러운 소식을 전하게 돼 매우 유감스럽다."며 "공연기획사와 협의해 오는 2월 중순으로 연기할 방침이다. 또 예매된 티켓은 모두 환불 조치와 함께 다음 공연 초대권을 선물하기로 했다. 이미 배부된 초대권은 연기된 공연일에 유효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혼란을 최대한 줄이기 위해 빠른 시일내에 다시 공연 일정을 확정해 공지하겠다."며 "뜻밖의 사고로 내년 1월 6일 발매 예정이었던 테이 2집이 1월말 경에 발매되어 테이 음악을 기다려온 팬들에게 정말 죄송하다."고 덧붙였다. 테이는 지난 1월 데뷔 음반 \'사랑은 향기를 남기고\'를 발표해 17만장의 음반 판매량을 기록했으며, 올해 골든디스크상 시상식에서는 신인상을 수상했다. gyummy@mtstarnews.com 머니투데이가 만드는 리얼타임 연예뉴스 제보 및 보도자료 star@mtstarnews.com<저작권자 ⓒ 머니투데이 스타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