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하이저 유선이어폰 MX500인가 고딩때 쓰다가
그땐 브랜드도 모르고 그냥 사서 쓰다
직장잡고 블루투스 이어폰 관심 갖기 시작하면서
MTW2 시작으로 젠하이저에 꽂혀서 MTW3, 모멘텀3, 모멘텀4
쭉 젠하 라인으로 사모으기 시작했음.

MTW4 나왔길래 또 혹해서 쳐다만 보다가
얼마 전에 재미로 샀던 프로토로 용돈좀 벌어가지고 지마켓에서 42->34 할인행사 하길래 지름.
옆그레이드다, MTW3랑 비슷하다라는 의견이 많길래 큰 기대는 없었는데
생각보다 음감 다른데..?

헤드폰 모멘텀3랑 모멘텀4도 처음에 엄청 다르게 느껴졌는데
모멘텀3는 젠하이저 베일이라고 하나 그 먹먹한 느낌이 있었지만 저음부가 확실히 도드라지게 들렸고
파열음 생길정도로 저음부를 둥둥 때리는 느낌이었음

모멘텀4는 좀 더 타사제품 같이 톤 밸런스있게 해상력 높게 나온 느낌이고,
모멘텀3에 비해 최대 볼륨이 작아짐(처음에 이 부분이 별로였음)

사실 처음엔 두 기기가 다른 건 확실한데, 어느 게 더 내 취향인지 고민됐었는데
모멘텀3 젠하이저스러운 사운드가 더 내 취향같은데 괜히 신작 샀나 후회되기도 했음
그리고 모멘텀4 A/S맡겼을 때 한참 모멘텀3 가지고 들으니까 약간 역체감 느껴져서
점점 모멘텀4를 메인으로 쓰게 됐음.
외출때 모멘텀4 들고 다니고, 데스크탑용 모멘텀3로 사용중.

이와 유사하게 MTW3, MTW4도 나온 거 같음.
MTW3가 좀 더 젠하이저스러운 반면
MTW4가 톤밸런스 갖춰져 있고 해상력 높은 느낌.

확실히 두기기 간 차이점 있음. 옆그레이드라고 주장하는 의견들은 음감 취향이 MTW3가 더 맞는 거 같음
일단 나는 MTW4가 맘에 드는데, 지금 콩깍지 기간이라 좀 더 지난 후에 후기 적어보겠음.

MTW4 베이스부스트 기능 안쓰고 BTD600 연결해서 듣고 있는데
드럼 소리, 비트 이런 부분이 좀 확실하게 선명하게 들려서 좋다
근데 MTW3는 저음부분을 좀 때린다는 느낌이라면
MTW4는 깨끗하고 확실하게 짚어주는 느낌이랄까
반면에 상대적으로 중고음역대가 약간 약한 느낌이라 이퀄라이저 안건드리고 몇곡 듣다가
이퀄로 4000Hz, 8000Hz 1db만큼 올려서 들으니까 괜찮다.

내 음악취향은 밴드사운드 좋아해서
대중적인 노래들 중에서 밴드사운드 들어가는 걸 좋아하는 느낌
90, 2000년대 유행했던 대중적인 록밴드들 노래도 좋아하고.
확실히 드럼 사운드 선명하게 뽑아주는 MTW4 만족함.
좀 더 보컬에 집중하는 스타일이면 이퀄로 만져주면 좋은듯?

모멘텀3 ->모멘텀4의 변화처럼
MTW3 -> MTW4도 유사한 양상을 가져가는 거 같음.
근데 모멘텀3 -> 모멘텀4때보다
개인적으로 MTW3 -> MTW4의 변화가 더 좋은거 같음.
모멘텀4 샀을 때는 약간 '?"의 느낌이었다가 서서히 맘에 들었는데
MTW4는 전작에 비해 그냥 더 내 취향인데

악기 및 드럼사운드를 선명하게 표현해준다는 게 뚜렷한 장점.

곧 출시된다는 BT-W6 존버중인데, 그때 loseless 코덱 들어보고 또 한번 글 적으러 오겠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