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드폰을 거치형 기기에 사용할 경우

보통 거치형 기기는 헤드폰 출력을 고려하여 만들어지지 않은 경우가 대부분이고 저급의 헤드폰 드라이버 부품에 콘덴서 두개 정도 박아놓은 단자를 제공함.  거기에 바로 헤드폰(사실상 조그만 스피커)를 물리는건데 안습~

문제점 : 보통 하이파이 기기에서는 소스 기기 -> 프리 앰프 -> 파워 앰프 -> 스피커를 거치게 된다.  그러나 헤드폰은 소스기기에 직접 물리는 경우도 허다하고 프리 앰프라고 헤드폰 출력이 따로 있는건 그야 말로 저가...

해결책 : 소스 기기에서 바로 헤드폰 앰프로 연결한다.  헤드폰 앰프는 헤드폰을 위한 프리 & 파워 구조로 이루어져있는데 대게 고용량의 콘덴서를 사용하여 출력의 안정감을 더해준다.

헤드폰을 휴대용 기기에 사용할 경우
 
거치형 기기에서 글이 다소 억지로 들린다면 휴대용 기기에서 사용은 그야 말로 필연적인 이유가 생긴다.  보통 휴대용 기기는 쥐젖만한 건전지를 사용하는데 일정량의 전류를 휴대용 기기에 흘려면 이것저것 다 쓰고 헤드폰 앰프 칩도 없는 CoDEC에서 일종의 조그만 버퍼를 거쳐 외부 출력된다.  여기에 콩알만한 이어폰을 연결하여 들어도 전류가 불안해서 음의 발란스가 흐트러지는데 여기에 이어폰보다 훨 고임피던스이고 훨 큰 스피커를 연결하면 소리가 그야 말로 빌빌댄다... 고음은 불안하고 저음은 시끄럽다... 예를 들어 10W 앰프에 50W 스피커를 걸면 소리가 빈약하게 나오는 것과 동일하다.  게다가 휴대용 기기는 특성상 캐패시터를 사용하지 않거나 사용해도 아주 아주 쥐콩알만한 용량을 사용하게 된다.

따라서 폭발적(?)으로 임을 낼수도 없을 뿐더러 낸다고해도 그것은 음악이 아니라 소음이다.

그래서 휴대용 기기에는 가능한 포터블 헤드폰이나 이어폰을 사용하고 헤드폰을 사용할 때는 임피던스 낮은 그냥 싸구려를 쓰고, 좀 되는거 쓸 때는 허접하더라도 포터블이나 거치형 헤드폰 앰프를 사용하는게 바람직하다.

하지만 헤드폰 앰프는 비싸다.  이유는 수요가 적고 또 작게 만들어야 하고... 거품도 좀 있고 등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