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기분이 존나게 나빴던거

내가 미싱학원을 다녔다는거에서

여자가 득시글한 미싱학원을 다녔다는거에서

삔또 상하고

글고 미싱을 해서 옷을 만들어서 팔게되면

수많은 여자들을 만나게 될꺼라는데서도

또 부글부글 끓고 기분이 좆같았을것임

글고 또 마지막 하나는

존나 하기싫고 힘들거 같아서임

걍 쳐 쉬고 일 안하고 싶은거임

미싱학원을 내가 데여섯군데를 한 3~4년간 다니면서

수많은 여자들을 봐왓는데

전부다 미싱 하고싶어서 안달난 여자들뿐이었음

어떻게 하면 미싱 좀더 할수 있을까

학원시간 끝나고, 학원 쉬는날에 

미싱 쓸수 있냐고도 많이들 물어봤었고

내가 수유리 살때에

테이블 위에 가정용 미싱도 있었고

공업용 미싱 한대 있엇는데

내가 학원다니면서 있었던 모든 도구들

다 있고

원단도 조금 있고, 부직포도 있었고

노트북에는 패턴캐드도 있엇고

진짜 내가, 몇년간 몫우일 하러 하루종일 

새벽같이 일 나가고 그럴때에

미싱한번을 안한 인간임

내가 몇번은 몫우일하고 들어와서도

옷 만들어준다고 패턴캐드 뜨고

프린트해서 옷도 몇번 만들었었음

진짜 거의 일주일 이상

밤 12시까지 미싱하고 그랬었음

아무리 그 어떤걸 열심히 해줘도

뭘 하려하질 않음

진짜 모든 스킬 그런거 

다 10대 수준처럼 어려워함

뭔 가구공방 학원도 다녔다길래

거기서 제대로 못만들어서

성취감 없을까봐

내가 가구도 직접 설계해서

재료 주문해서 만들때에 만들게 시켰는데

와 나중에 말하는거 보니깐

내가 가구 만드는거 자랑할려고

그랬다고 하더라

와, 나는 가구도 직접 설계해서 재료 주문해서

만들면, 이렇게 성취감이 생기는거, 누구나 할수

있는걸 경험시켜줄려고 한건데

진짜, 인간이란게, 그 미니멀리즘 페미니즘 이러한

신인류 사상, 그 뉴월드오더 같은

대학 교양시간에 배우는 그런게

특히나 여자들을 망쳐버리고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