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한치의 거짓없이 사실만 얘기할 것을 약속합니다.

도화가 이성문제로 발현된 경우의 이야기야.

이 여자는 사실  이 세상 기준으로 보면 엄청 미인이 아니었다..

키가 큰 것도, 몸매가 좋은 것도 아니었는데.

그렇다고 첫 눈에 보면 분명 못생긴 것도 아니었어.

한 가지 외적으로 보이는 특이한 점으로.

실물로 이 사람을 보면,눈이 맑은데 가로로 긴 눈이야.

눈동자는 맑은데 눈의 모양은 약간 찢어져 있어서

야시시한 느낌이 있었어.참 이상한 눈이지.

일단 처음 보는 순간,

강한 도화살 특유의 음기때문에. 뇌살을 당해.

특정 도화살을 잘 느끼는 사람들은.

이미 처음 보고나서 부터 이성적 판단이 흐려지나봐.

같은 주변 여자들과는 다르게 신경쓰이고.

이 사람은 진짜 성격적으로 봤을 땐 매우 평범해.

근데,

많이는 아닌데 남자가 기본적으로 무섭게 꼬여.

많은 대화는 해보지 않아서 스토킹은 없었던거 같아.

하지만 유부남이 꼬인다..조금만 친해지면

자기 가정 버릴기세로 덤벼드는 남자가 몇몇 있었다.

다행히 이 여자가 다 쳐냈지.

문제는 남자친구야. 잠자리도 같이 했었던 남자친구인데.

이 남자친구도 도화살이 좀 강한편에 속한 남자였다.

근데 이 남자가 진짜 점점 이 여자에게 못헤어나오는 거야.

그러다 여자쪽에서 헤어지려고 하니까

이 남자가 정신을 못차려.

사람이 이렇게까지 미치는구나를 처음 봤어.

그렇게 카사노바같은 남자가 망가지더라.

후유증이 아주 오래 갔어.

흔히 도화 엄청 강한 여자 만나면

기 빨리고 죽는다고 하지?

이 남자가 딱 그 표본이 아닐까 싶더라.

진짜 그 여잔, 안친하고 일반 사람이 보면

지극히 평범해 보이는 여잔데말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