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용신인여자 사주 무식상 뿌리제대로 박힌 관다

그친구가 학창시절에 친구가 한명도 없었음
제대로 꾸밀줄도 모르고 엄마가 사준 옷만 입고 걸음걸이도 뭔가 뼈다구가 걸어간다고 해야하나 되게 이상하게 걸음 혼자 핸드폰만 보고있어도 엄청 어색한 느낌 말투도 되게 이상했음
근데 당시 내가 좋아하던게 상당히 마이너한 음악이어서 그걸 좋아하는게 내 주변에 걔밖에 없어서 같이 다님
난 걔를 좋아해서 말투가 어쨌고 그런건 별로 신경 안씀

같이 사주보러갈 정도로 친해졌는데
두세군데 갔음
걔는 항상 남자잘만난다는 소리를 들었음

슬슬
관용신 친구가 싫어지기 시작했을때임
얘가 본판은 못생긴 편은 아니야 오히려 이쁜 편인데
남자들이 자기를 엄청 싫어한다고 생각함
뻔한게 뭐냐면 남자 눈도 못마주치고 말투도 이상하고 안경도 두꺼운거 끼고 다니니까..
어디 같이 입장할때 알바가 남자직원이면 말도 못하고 횡설수설하고 이상해지고 그럼..

그래서 그런지
이쁘고 잘나가는 여자들 보면 엄청 비웃어
인플루언서들 얼굴보면서 어디어디 성형했는지
분석하고 앉아있고.. 그냥 지인들 얼굴보면서 누구 얼굴은 별로고 누구 얼굴은 별로고
그러는거야..

하는 말마다 불평불만 평가질 남무시 뒷담 분석
긍정적인 말은 하는일이 없었음..

그때까지만 해도 그냥 좀 그러네 싶었는데 손절할 계기가 명확하게 생김
같이 집에서 술마셨는데 나도 취해서 그때 무슨일이 있었는진 잘 기억안남
나한테 노무현이 어쨋고 하고 존나 소리지름
그때 술 다 깨서 그냥 내집으로 튐
그이후로는 안만남..

지금은 결혼할 나이됐는데 잘 지내려나..
얘를 겪은 뒤로는 사주를 잘 안믿게됐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