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사주가 꽤 흥미로워서 쓰는 글이다. 참고로 나는 사주를 잘 모르는 사람이니 주의하시길...

대충 역갤 살펴보았는데 천간합, 지지합, 충 뭐 이것만 대충 알겠다. 그런데 합이 좋은 것만은 아니고 충이 나쁜 것만은 아닌 것 같다.

천간합의 예시를 들어보면 신미일주의 사람이 병화를 만나 엮인다고 해보자. 그런데 신미일주는 뜨거운 땅 위에 보석이 놓여 있는 모습으로 화 기운을 만나면 신금은 아예 녹아서 없어질 것이다. 여기에 합으로 묶여버리면 헤어지기도 힘든 상황이 만들어진다. 물론 일주만 봤을 때 이야기이고 천간합은 말이 다 달라서 이게 맞는진 모르겠다만 어쨌든 좋게 작용해도 나쁘게 작용해도 떨어지기 힘든게 합이라는건 알고 있다. 좋게 작용되서 떨어지지 않는다면 좋은건데 나쁘게 작용되는데 떨어지지 않으면 좋은게 아니겠지.

충의 경우 좋은 작용을 할 수 있다. 만약 사주에 목이 너무 많아 힘들다면 금을 만나 많은 목을 제압해 좋아질 수 있다. 참고로 이상하게도 사람들은 자신을 극하는 대상에게 더 쉽게 끌린다. 무토가 갑목을 갑목은 경금을 경금은 병화를 이런식으로 더 좋아한다. 그래서 여자들이 남자를 극하는 관계가 좋다고 한다. 사람들을 자신을 극하는 대상을 더 좋아하기 때문에 여자가 남자를 극하는 관계라면 남자가 여자를 더 좋아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여자가 금이면 남자는 목, 여자가 목이면 남자는 토 이런식으로 만나는게 좋다고 한다. 그러나 이것도 진리는 아니다. 전체적으로 봐야한다. 만약 남자의 사주에 토가 좋은 작용을 하는데 목이 많은 여성을 만나 토가 제압된다면 남자 입장에선 좋지 않을 것이다.

가장 이상적인 관계는 갑목-계수, 병화-을목, 기토-경금, 임수-신금, 무토-정화 라고 한다. 뭐 서로 보완해줄 수 있는 관계라고 생각된다. 그러나 전체적으로 살펴봐야 안다. 예시로 만약 갑목이 물을 많이 가지고 있다면 계수가 필요없겠지. 물을 많이 가진 갑목은 계수가 아닌 병정화나 무기토를 더 원할 것이다.

결론적으로 상대방의 사주와 내 사주가 얼마나 서로 보완해주는지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