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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프와 싸웠는데 내가 여기서 더 어떻게 해야될까............?모바일에서 작성

ㅇㅇ(118.235) 2024.12.22 15:13:10
조회 278 추천 2 댓글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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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도 답답해서 어제 몇몇갤러리에
밑에 저 글 썼거든

감사하게도 여러 조언들이 있었는데
가장 좋은 조언이

나 헬스 하는동안
와이프도 좋아하는거 하라고 제안하라는
조언이 제일 좋은거 같더라고

그래서
주말에는 1살아들 울부모님집에 있으니까
어제밤에 와이프와 영화관 가서 영화보고
레스토랑에서 스테이크에 와인 했어

그리고 이런저런 얘기했는데
난 평일에 출근하면서도 새벽에 교대로 아이도 보고
너가 집에 있는 시간이 많으니
최대한 대화도 많이 하려고하고
좋은 말도 많이 하려고 한거같은데
내가 부족한게 많냐?
이런식으로 물으니

와이프가 내가 대화도 많이하고 좋은말 많이하고
출근하는데도 아이 보고
노력하는거 자기도 알겠는데
헬스 하는거보면 너무 짜증이 난다는거야

그래서 내가
그럼 나 헬스하는동안
나가든 집에서든 뭐든 1시간동안
너가 좋아하는 일해라
어차피 난 집에 있으니
와이프 나가도 내가 헬스하는동안
아들 깨도 내가 보면되니까

근데 와이프는 그런 문제가 아니라
갓난아기 있는 부모가 자기 좋아하는거
매일 하는게 문제래

그래서 난 헬스 1시간 이 부분은 양보못한다
그래서 결혼전에도 미리 말했지 않느냐

이랬더니
진짜 이럴줄 몰랐지
이러면서

난 좋은 분위기에서
좋게 대화로 풀어보려는데
대화가 안돼

그냥 갓난아기 있는 아빠가
매일 1시간 헬스하는게
말이 되냐
이거야

늦잠자고 일어나서
와이프 잠 계속 자길래
혼자 밥먹고
와이프한테 카페에 좀 있다가 아들 데리러 간다고 말하고
카페에 있는데
그냥 여러모로 지친다 나도....

난 헬스 매일 1시간 이건 절대 포기못해
이게 내가 유일하게 분출할수있는 해방구인데...
내가 내 자신을 아니까
결혼전에 와이프가 결혼하자는거
머뭇거리면서 헬스 매일 해야된다고 말한거고

근데 와이프가 이 역린을 자꾸 건드네...

자꾸 이런글 써서 미안한데
너무 답답해서
디시 몇몇갤러리에 또 쓸께
미안하다 매번 이런 우울한 얘기 써서.....

양해부탁

꾸벅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1살 아들있는 부부인데 나와 와이프 누구 잘못이 크다고 봄......??

저번에 비슷한글 쓴적 있는데 기억하는 사람 있나?
그 이후 대화를 해봤는데 말이 안통해서
투표글 쓰는거
객관적인 상황이 어떤지
진짜 와이프말대로 내가 잘못인건지 알고싶어서


내가 오죽하면 이 나이에 애아빠가
디시에 이런글 쓰겠음
그래도 부부사이니까
주위 친구나 지인들한테 이런 말하기엔
얘들 와이프 얼굴 다 아는데
현실에서 이런 얘기 하긴싫어서
여기서라도 익명기대서
몇몇 갤러리에 쓰는거니
양해부탁


난 88년생이고
와이프는 90년생임

난 대기업 다니고
와이프는 전업주부야


동호회에서 알게됐고
사귄지 3년가까이 되니까
와이프가 결혼하자고해서

내가 결혼 머뭇한 이유가 있거든

키180,체중80,체지방률10%
이정도전후 유지해
키 빼기 체중이 100인데
체지방률10%면
헬스 한 사람이면 알겠지만
일반인이 헬스 존나 한 몸이고
어떻게 만든 몸인데
잃기 싫잖아

헬스중독이라 헬스자체가 좋기도하고

그래서 난 결혼해도
최소 헬스1시간 이상은 매일 해야되는 놈이다
말했지 와이프한테

와이프가 그렇게 하라고해서
헬스 최소1시간이상 하라는 동의 얻고는
결혼한거 나는

그리고 와이프 임신했단 얘기 듣고는

내가 퇴근하고 바로 집 와도 7시30분인데
헬스장 들렸다가 집 도착하면
아무리 빨라도 9시가까이 되니까

아이 있는데 9시가까이에 오는건 좀 아닌거같고

내가 결혼전 혼자 살던 아파트에는
지하에 헬스장이 있었지만
결혼하면서
울부모님이 감사하게도
서울에 좋은 동네 아파트
증여해주셨어

증여해주셔서 울부모님께 감사하지만
좋은 동네인 대신에
20년된 아파트라
아파트에 헬스장이 없어

그래서
와이프와 상의해서
집에 헬스할수있게 렉 샀어
어차피 3대운동 위주로 하니까

그리고 아들 낳고
7시30분에 집와서
아들 보다가 아들 자면
아들 잘때
집에서 헬스를해

근데 와이프가 어제는
헬스 아이 좀 클때까지 하지말라는 소리를 하네?

뭐 헬스할때 소리가 나서 아이한테 소음이 된다든지
내가 헬스만 하면서 와이프와 대화를 안하든지
이런 타당한 이유가 있으면 내가 납득을 할수있지

근데 난 조용히 헬스해서 예민한 아들 안깨게 알아서 조절하고
또 와이프한테 일부러 대화 많이 하려고해

그리고 솔직히
외벌이인 집은 남편들 평일에는 새벽에 애 보는거 안하는집 많잖아?
주말에만 새벽에 외벌이남편이 보지
평일에는 출근해야하니 새벽에 애 안보는집 많잖아?

근데 난 그냥 평일에도 와이프와 교대로 애 봐

근데 나한테 헬스 하지말라고 짜증을 내니까
진짜 인생 전반적으로 현타가 오네
내가 결혼을 잘못했다 생각들고...


그래서 대화로 풀어보려고 했는데
와이프는 그냥 내가 헬스하는게 짜증나나봐
타당한 이유는 없고 그냥 헬스하는게 짜증난대

근데 난 결혼전에도 이 헬스 이유로 결혼 머뭇했던 사람이고
헬스 못하게할거였으면 결혼 안했지
난 결혼전 솔직히 이 부분 얘기했었고

주말에는 울부모님집에 내가 아들만 데리고 가
장인장모님댁은 부산이라 아들 데리고 가기엔 너무 멀고
와이프도 주말에는 혼자 있고 싶다고해서
내가 아들 데리고 부모님집에 가
나도 못잔 잠 자고 헬스하고
이렇게 카페에서 폰질도하니까
나도 편하지 이게

그래서 이렇게 시간나서 카페에서 글 쓰는거

와이프가 나 헬스 못하게해서
난 솔직히 말했어
외벌이면 평일에 새벽에 애 안보고 자는 남편들 많다
그리고 내가 헬스는 해도 일부러 와이프와 대화도 많이 하려고 하지않냐
이런거 말하면
와이프도 내가 노력하는거 안다고해
근데 헬스하는거보면 꼴보기싫대

그래서 그럼 출근전이나 퇴근후 헬스장 갈까
집에서는 안하고
물으면 그것도 싫다고하고

뭐하자는건지

그냥 와이프는
애 좀 클때까지 헬스 하지말고
주말에만 하라 이거야
무슨 갓난아기 아빠가 매일 헬스를 1시간씩 매일 하냐고

내가 결혼전에 미리 말했지않느냐 말하면
이렇게 진짜로 매일 갓난아기 있는데도 할줄 몰랐지
이런식으로 말하고

나한테 헬스하지말란건 역린같은거고
절대 양보 못할 부분인데

솔직히 헬스 못하게할거면 결혼 안했지
나한테 헬스는 그정도야

물론 아들 보면 결혼한걸 후회하지는 않아
결혼 안했으면 지금 이 아들도 없을테니까

근데 난 결혼전 이미 와이프한테 헬스 부분 말했고
아들 재우고
아들 잘때만 헬스하는거고
헬스하는 대신에
내가 평일에도 외벌이인데 새벽에 교대로 애 보고
그렇다고 와이프와 말 안하는것도 아니고
일부러 대화 많이 하려고 하는데
와이프도 내가 노력하는거 알고
(아들은 부모님집에 재우고
난 토요일밤에 울집 가서 와이프와 주말보냄)

근데 솔직히 헬스 못하게하니까
와이프 정떨어지고 그러네


내가 현실에서 말이 많은편이 아닌데
스트레스 받는지 글을 엄청 장문을 썼네
똑같은말 반복도 많이 한거같고
가독성 안좋게 글 써서 미안하다
양해부탁

내가 디시 몇몇 갤러리에 투표글 쓰는건
몇개 갤러리에 투표 좀 받아보고
불특정다수에게

진짜 누구 잘못인지 객관적인 상황파악하고
와이프와 이 문제 해결하기 위해서야
아들 없으면 몰라 아들 있는데
이혼해서 아들한테 상처줄순 없으니까

(난 울가족 누구든 욕해달라고 쓰는글 아니니까
악플 달지말아주세요

부탁드립니다)

꾸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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