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등린이 리버스 설악대종주 후기(개추 줘라)

등산 갤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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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에서 노래트는 2030들 왤케 많음 요즘엔 틀딱보단 젊은 세대들이 더 많은듯;; 작성자 : ㅇㅇ

어제 등린이 리버스 설악대종주 후기(개추 줘라)앱에서 작성

HIGH

2024.10.26 09:04:11

조회 1223 추천 24 댓글 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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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교리는 정말 상남자들만 혼자 가는거다.

난 쫄보라 도저히 혼자는 못가겠음. 그래서 어쩔 수 없이 리버스 설악대종주로 가기로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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찾아보니깐 2시30분에도 개방해줬다는 이야기가 있어서 혹시나 기대했는데, 정확히 3시에 열어줌.

30분정도 여기서 기다렸다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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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등령까지 묘한 긴장감과 함께 선두로 치고 올랐는데, 여서 천천히 갔어야 됬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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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등령 치고 나한봉 도착하니깐 안먹고는 못가겠더라, 찌그러진 햄버거가 뭔가 내모습과 오마주 됬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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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룡은 많이 와봐서 설마 알바 하겠어? 했는데, 어두우니깐 방향 구분이 안가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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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쯤 지날 때 반대로 오는 등산객분과 잠시 이야기 했는데, 미친 사람이 전날 오전11시 부터 잠도 안자고 안산 넘어서 온거라고 하더라.

진짜 미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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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선대쯤 도착했을때 동트면 좋겠다 했는데 딱 마춰서 오늘 나를 비춰줄 햇살을 맞이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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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멀리 대청봉이 눈에 들어오는데 왜케 멀게 느껴지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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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운각에서 물 3개 양갱 하나 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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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운각에서 소청 올라가는데, 대청에서 내려오는 분들이 어디서 오냐고 물어봐서, 공룡타고 왔다고 하니 다들 놀람. 그리고 파이팅 해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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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 중청대피소 부근 예쁜 커플이 드레스입고 사진 찍고 있어서 몇장 찍어 줬음(사진은 동의하에 찍음)

한때 나도 저런 위기가 있었던 적이 있었지...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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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꽤나 괜찮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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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지리 화대할때 줌쌀롱 아저씨만났었는데,

그 때 먹는만큼 간다고 조언해주셨던거 그 때는 이해 못했는데 지금은 100프로 이해감

그 때 이후로 먹는거 엄청 중요하게 생각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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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계령 삼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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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때기 청봉 ㅅㅂ 전에 와봐서 알고는 있었지만,

완전 지뢰 피하기 게임 수준

잘못 딛었다가는 골로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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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길 어두울때 가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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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때기 청봉가는 길 에서 뷰가 좋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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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지나야 할 능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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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으로는 가리봉 주걱봉이 꽤나 가까이 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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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온 귀때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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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때기에 미선이 눈나 시그널

영알 할때 직접 봤는데 실물이 훨씬 괜차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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짠물맨 퍼진곳 여기 맞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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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감투봉 (1408봉) 오르는 계단.

귀때기에서 큰감투봉 까지 길이 아주 ㅈ 같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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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에 안담기는데 왜 설악 서북 서북 하는지 알겠는 풍경이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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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승령 오면 이제 업힐 끝이겠지? 했는데

저기 뒤로 보이는 봉우리인지 뭔지 까지 가야됨 씨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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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교리로 하산하는 길인데, 해발 1300 M부터 물이 흐름. 여기서 부터 폰도 안터지고,

곧 해가 질것 같아서 맘이 급해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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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숭아탕. 대승령에서 남교리까지 진짜 개무서웠다. 이건 혼자 가본사람만 알듯

남교리초소 3Km 남은 지점 부터 다시 폰터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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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의 불빛. 아 이제 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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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설악대종주>지리화대>불-북>육-구 난이도 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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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정닉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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