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울나라 전국 대표 랜드마크급인데 트리플원이라는 이름은 넘 평범하고 한국의 이미지를 반영하지 못한다는 생각..

트리플원이란건 숫자 1이 세개가 있는것과 관련된것이면 무슨빌딩에든지 지을수있는이름. 예를들어 빌딩완공일자가 1월 11일이나 11월 1일이라 트리플원이라 짓는다든지 등.

그빌딩이 지어놓고 얼마동안만 그자리에 있을것도 아니고 한번지어지면 무너지지않는이상 100년 200년넘게 있을것인데 멀리 내다본다면

한글로 짓는것이 오히려 좋을것 같다는 생각. 물론 좋은 한글이름을 찾는게 쉬운 건 아님.

나 나름의 좋은 한글이름의 조건을 나열하자면 1) 한글이면서도 촌스러운 느낌 없이 세련된 이름. 2) 되도록 한자어는 아니어야 함. 3) 외국인에게도 발음이 쉬우며 영어 표기로도 간결해야 함.

물론 어렵겠지만, 그 위상을 생각한다면 이름을 좀더 신중하게 잘 지어야 한다고 생각.

또 누가 암? 100년 200년뒤엔 미국이 붕괴해서 영어가 지금만큼 세계공용어가 아니게 되면 그 미래엔

지금까지 우리가 무식하게 지어논 영어이름들 다 촌스러운게 되는거고 21세기 한국의 영어 찬양 문화를 가장 잘 보여주는 예가 되어있을것임.

그러므로 우리만의 한글을 잘 보존하는게 좋을듯.

유럽건물들이 랜드마크 빌딩 이름들을 다들 자기나라 언어(프랑스어, 독일어, 이태리어 등)으로 짓지, 영국이 아니고서야 영어로 짓는경우있음? 내가 아는바로는 거의 안 흔함.

같은 이유로 일본의 스카이트리라는 이름도 개인적으로 그닥 맘에안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