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덴세와 룬드는 스칸디나비아에서 대표적인 닮은꼴 도시다..

 동화속 마을에 온듯한 예쁜 골목과 아기자기한 집, 그리고 아주 오래된 고성을 가지고 있다.

안델센동화와 닐스의 이상한 여행기가 탄생되었으며, 자전거가 일상화되어 있는 자전거도시다..
사실, 스웨덴남부 스코네지방은  덴마크와 동질이다. 

지형적으로 덴마크의 셀란섬과 거의 붙어 있다시피하며, 과거 데인족의 거주지로 수백년동안 덴마크땅이었으나 
스웨덴과의 전쟁에서 덴마크가 패하면서 스베리게왕국의 일부가 되어버린  단마르크왕국의 역사와 영혼이 담겨 있는 땅이다.

 

자, 먼저 룬드로 여행을 떠나보자..........

룬드의 지도....

1시간만 걸어도 시내를 거의 다 돌아볼수 있는 작은 소도시규모이다, 

비가 자주오고 습기가 많은 스칸디나비아에는 호수뿐 아니라 이런 작은 늪이나 습지들이 아주 많다.

전형적인 남부 스코네지방의 농장들..

열차로 스웨덴남부를 여행하다보면 흔히 볼수 있는 풍경이다

평지나 얕은 구릉과 띄엄띄엄 있는 집들, 그리고 대 농장.

노란 밀밭과 한가로이 풀을 뜯어먹는 염소들,,

아담한 룬드C역..말뫼에서 30분정도 소요된다.
역밖으로 나오면 자전거 보관소가 가장 먼저 눈에 띈다.


역앞의 자전거 보관소들
덴마크와 스웨덴남부의 소도시들과 마찬가지로 룬드는 전형적인 자전거도시다.
 

룬드의 메인스트리트, 키를코가탄
룬드대학본부에서 대성당을 지나 시청사까지 이어진다..
룬드의 시내는 너무 작아서 역에서 시내를 한바퀴 도는데 30분도 채 안걸린다.
룬드대학은 웁살라대학과 더불어 스웨덴에서 가장 오래되고 큰 대학중 하나다..


시내에 있는 룬드 대성당..
과거 덴마크땅이라는걸 표시라도 하듯 스웨덴국기와 덴마크국기가 나란히 걸려있다.

너무나도 예쁜 룬드시내의 골목길

시장이나 잡화점들이 들어서는 모르텐광장.

룬드대학의 졸업식 퍼레이드
여대생들은 하얀 모자 드레스를 입고 룬드시내를 한바퀴 돌면서 졸업의 기분을 만끽한다 

이번에는 오센세를 찾아가보자.

오덴세역.
코펜하겐중앙역에서 로스킬데,링스테드등등 지나서 1시간 반정도 걸린다....
오덴세는 쉘란섬이 아니라 유틀란드반도와 쉘란섬 사이에 있는 푄섬에 있다

오덴세의 골목길...
골목 맨끝에 안델센의 어린시절 집이 보인다.

안델센집 옆에 있는 안델센 박물관의  바깥 뜰과 연못..연못에는 거위들이 헤엄친다.
박물관내부에는 여러 국가의 언어로 된 안델센동화와 안델센의 자필로 쓴 그림책, 그리고 흉상등이 전시되어 있다.

시청과 세인트크누트교회 뒤편에 있는 안델센공원


래디슨사스호텔의 안델센 동상,
오덴세시내와 공원 곳곳에는 안델센동상들이 있다.

오덴세의 외곽에 있는 에스코우성..
오덴세에서 약 40분정도 걸린다.

여기서 성냥팔이 소녀가 톡 튀어나올꺼 같단 생각 안 드나요?


 

그리 크지는 않지만 동화속의 동물원 같은 오덴세 동물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