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1일자로 방송된 MBC 뉴스데스크 프로그램에서 연예인 마약관련 보도영상 중 53초부터 약 3초가량 남성 그룹 ‘방탄소년단’의 영상이 사용되었습니다.
해당 영상자료는 방탄소년단의 RUN 무대영상으로, 비록 후 영상처리가 되었으나 충분히 방탄소년단임을 인지할 수 있습니다.

현재 적발이 된 가수 아이언은 그룹 방탄소년단과 관련이 없으며, 또한 사건 관련자 중 아이돌 원년 멤버가 포함되어 있다는 사실만으로 현재 활동 중인 사건과 관련 없는 아이돌 영상을 사용하는 것은 논리가 부족하며 추가적으로 관련 없는 영상을 보도하는 것으로 인해 영상에 사용된 해당 아이돌들의 이미지의 악영향이 우려됩니다.

현재에도 뉴스 보도 후 방탄소년단을 포함한 해당 보도영상에 나온 아이돌들이 사건 관련자로 오해를 받는 등 2차 피해가 발생하는 중입니다.

시청자로서 특히 범죄와 같은 민감한 부분을 보도할 때 영상 자료를 사용함에 있어 관련 없는 영상을 사용하지 않는 방송사의 신중한 태도를 요구합니다.
특히 이미지가 중요한 유명인에게 있어 부정적인 보도영상에 사용되는 것은 악성루머 등의 부작용이 따릅니다. 시청자의 알 권리를 위하여 풍부한 영상자료를 사용하는 것은 좋으나 해당 자료를 통해 사건과 관련 없는 사람들이 근거 없이 피해를 입지 않는 것 또한 중요합니다.

무엇보다도 방송사는 객관적이고 근거 있는 사실을 보도하여 시청자들에게 정확하게 전달할 책임이 있습니다.

때문에 해당 영상자료를 사용한 것에 대한 정정보도와 진심 어린 사과를 바라며 추가적으로 이후 무분별한 영상자료 사용으로 인하여 발생될 2차 피해를 방지할 수 있도록 빠른 처리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