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 27 초대졸 문과나온 남자입니다. 고등학교때 공부자체를 싫어해서 평균 6등급으로 졸업했습니다. 그 여파로 당연 제가 원하는 대학에 진학할 수 없었고 성적맞춰서 전문대 건축쪽으로 갔지만 성적맞춰서 간거다보니 전공에 흥미가 없었고 1학년만 마치고 군대로 도피했습니다. 1학년 평균학점 3.34  나왔네요..ㅎㅎ

군에서 미래에대해 생각해봐도 뭘해야할지 갈피를 못잡아서 전역후에도 아무런 생각없이 지내다 친구가 취업성공패키지?인가 그걸로 자격증도 취득하고 저한테도 추천하길래 다니던 전문대 자퇴하고 취업성공패키지 시작했습니다. 저는 당시 사무직으로 꼭 취업해야한다는 부모님 말씀에 사무직쪽 자격증 취득하게해주는 학원에서 공부하여 컴활 및 전산세무 전산회계 등 취득했으나 학벌때문인지 면접에서 아.. 고등학교만 졸업하셨어요? 왜 대학 안나오셨어요?를 질문받았고 저는 어리바리 까다 대답 못하고 면접 광탈했습니다. 이렇게 저는 갈곳이 없었는데 친구가 자기회사에 사무직 일하는거 어떠냐는 제안받고 입사하긴했으나 2개월만하고 그만뒀습니다. 뭐 첫 직장이기도했고 제가 일머리 없었기도했고 자발적으로 그만두겠다고해서 나왔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살면 안될 것 같다고 생각하여 전문대라도 재입학하자 전공살려서 과 찾아보자하여 전문대 세무회계과에 입학하여 학점 4.45로 졸업하고 회계경진대회 은상 및 물류골든벨 장려상을 수상하며 졸업 후에는 교수님 추천 덕분에 대기업 공장 사무직으로 취업했고 지금도 재직중인 아직 수습기간인 신입사원입니다.

하지만 지금 다니고 있는 회사에서 많이 혼나고 나는 진짜 ㅂㅅ인가.. 하며 퇴근하고 자취방에 돌아와 하루하루 눈물흘리고 힘들게 살고있습니다. 일머리도 없는 거 같아서 생산직이 나한테 맞는걸까? 생산직쪽으로 진로를 변경할까 고민중에 있습니다.

회사에서 직원들이 제게 말하는거를 이해 못하거나, 메모를 해도 일을 저한테 시키면 버벅거리거나 해결 못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거는 지능검사를 받아봐야 하는건가요?
알려주고 저한테 다시 해보라고해도 제가 못할때도 있습니다.. 경계선 지능장애 검사받아봐야 하는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