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웃소싱으로 알바 겸 등록금 벌려고 자동차 부품 제조 공장쪽으로 걸어가는데

시발 성서공단 입구 진입하자마자 무슨 프레스 찍는 소리인가? 어디 공장에서 들려오는 소리가 쿵 취익~ 쾅~ 취익 ~ 쾅 취익(기어 빠지는 소리인듯)

존나 웅장하면서도 위압감 시발 개쩌네........

입구 들어가자마자 약간 뭔가 어두운 분위기에 퀘퀘한 냄새... 웅장한 프레스 공정 소리.........

시발 아직 일도 시작안했는데 개 주눅들어서... 그떄부터 현타 존나 씨게 왔음... 

이런저런 생각하면서 내가 일하기로 한 자동차 부품 제조 공장에 도착했는데...

무슨 선반? cnc 밀링 비슷한거 버튼 누루고 빼고 버튼 누루고 뺴고... 이런거였음...

근데 나보고 시발 바이트인가? 그거 교체 하는거 있는데 바이트라고 들었던거 같은데 그거 교체안하고 내가 계속 돌렸거든..

시발 와서 존나 머라머라 하는데

오늘 내가 아웃소싱 첨들어왔는데 바이트 교체하는것도 알려주던가? 시발 존나 뭐라뭐라 함.....

아니면 지가 갈던가?.....

그래도 돈은 어디가도 벌기 힘들다... 라는 생각으로 참고 장비 계속 돌리는데 오전 10시 부터 10시 10분까지 쉬는 시간에 담배피다가 내 이야기 하는 거 들었는데

뭐 존나 얼빵한 새끼 들어왔다니.... 역시 아웃소싱은 못쓴다 이런 개 좆같은 소리 하길래...

도저히 내 자존감이 허락하지 않아서...

점심 먹고 튀었음

말도 안하고...

그래도 하나 배운건

와 전문대지만 학교가서 공부 존나 열심히 해야겠다..

씨발... 공부안하면 저런데 가서 일한다 라는 걸 현장에서 냄새와 분위기와 온몸으로 체감하고 왔음...

공부할 동기부여가 생김 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