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중견 사이 페인트생산직 전역하자마자 4년다님

주말쉬는 2조2교대 라고는 하지만 사실상

주6강제 재수없으면 7일 풀출근

상여 300% 월급에 녹여서줌

성과 4년다니면서 딱 2번 받음 각각 100만원

연봉은 영끌로해서 세전 5500정도?

이번에 4조3교대 반도체 합격함

현직자한테 이래저래 물어보니  연봉은 영끌로 세전 6중~후는 찍힘

근무강도 하

퇴사한다고 화요일에 얘기하고 방금 점심시간 전에 파트장이랑 면담함

이때부터 기분이 매우 좆같아지기 시작함

파: 4조3교대면 4일마다 낮밤 바뀌는거 아니냐? 힘들텐데 버틸 수 있겠냐

나: 여기도 뭐 5~6일바다 밤낮 바뀌는거라 큰 차이는 없을거같다

파: 3교대는 쉬는시간도 없는걸로 아는데 안쉬고 일하면 힘들텐데

나: 여기도 2시간 일하고 15분쉬는거라 크게 차이는 없을거같다

그리고 지금은 퇴근하면 개인시간 많으면 2~3시간인데 3교대는 6시간은 남는다

파: 4년이나 다녔는데 여기서 쌓은 짬이있는데 신입으로 들어가는거 안아까움?

나: 전역하자마자 어린나이에 스펙없이 들어와서 2년채울때 일 잘한다고

조장 달아준다고 한거(월급10만원 오름) 지금 2년째 미루고 있다

조장달고 반장까지 갈 수 있다는 희망하나만보고 기다렸다

솔직히 이제 기대안하고있다 나보다 1년 늦게들어온 사람이

전공정 다 알지도 못하는데 유부남에 자식있다고 조장먼저 달더라

파: 반도체 요즘 삼성 방사능 손가락 그런 얘기 있고 옛날부터 백혈병 얘기 많던데..

나: 12시간씩 하루종일 마스크끼고 냄새가득한 페인트보다는 나은거같다

여기서부터 슬슬 빡쳐서 나도 걍 할말 다함

바쁘다고 계약서상 주5일근무인데 6일or7일근무하는거 짬높다고 책임감에

군말없이 다녔는데 왜 성과금은 4년다니면서 100만원씩 두번 받은게 다인지도 모르겠고

야간 석식때도 찬밥나오는거도 이제 먹기싫다

주차장도 좁아터져서 멀리 주차하고 15분 걸어오는거도 싫고

땀빼면서 일하고 쉬는시간 화장실 갓다오면 5분남는거도 싫다 걍 다얘기함

그러니까 여기서 쌓은 정이 있는데 그거 다 버리고 갈만큼 마음 굳은거냐하고 묻길래

솔직히 동기중에는 나만남았고 생산직원들 근속년수 길어야 2년인데

지금 같이 으쌰으쌰하는 사람들도 일이년이면 어차피 나갈거같다

정하나만 보고 여기남기에는 옮겼을때 이득이 너무 크다 하니까

한숨쉬더니 그냥 알겠다하고 나가보라더라

다말하고 지금 점심쉬간 쉬는중인데 후련하다기 보다는

4년동안 2조2교대가 좋다고 저딴 생각하는 새끼 밑에서 파트장님~ 하면서

군말없이 시키는대로하고 똥꼬빤 내가 현타옴

좆같네 씨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