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전차킬러 ‘천검’ 도 나선다...K방산 수출 대박 이끌 국산 미사일들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3.01.31 10:43:40
조회 2183 추천 8 댓글 18




◇신형 국산 대전차 미사일, 단거리 지대지 미사일 시험발사 성공

지난해 170억 달러를 돌파해 사상 최대 규모를 기록한 K-방산에서 대전차 미사일, 지대지(地對地) 미사일, 요격 미사일 등 각종 미사일들이 전차, 자주포, 경공격기 등에 이어 새로운 수출 주역으로 부상하고 있다. 미사일은 각종 첨단기술의 집합체로 K-방산 수출 수준을 한단계 높여줄 것이라는 기대를 낳고 있다.

군 당국은 지난해 12월 중순 국방과학연구소(ADD) 안흥시험장에서 ‘천검’(天劍)’ 개량형 지대지(地對地) 미사일과 최대 사거리 300㎞에 달하는 신형 ‘천무2′ 지대지 미사일 시험발사에 각각 성공했다. 천검 개량형 지대지 미사일은 국산 소형무장헬기(LAH)에서 발사하는 천검 공대지(空對地) 대전차 미사일을 지상발사 대전차 미사일(최대 사정거리 8km)로 개량해 K-21 보병전투장갑차에 장착한 것이다.

국산 공대지 대전차 미사일 '천검'이 표적인 M48 전차에 명중해 폭발하고 있다. /방위사업청 영상 캡처

국산 공대지 대전차 미사일 '천검'이 표적인 M48 전차에 명중해 폭발하고 있다. /방위사업청 영상 캡처


◇폴란드에 수출되는 사거리 300km 천무2 지대지 미사일

우크라이나전에서 적 전차를 잡는 대전차 미사일의 중요성이 부각됨에 따라 천검 공대지 미사일을 지상에서 발사하는 미사일로 개량한 뒤 K-21 장갑차에 탑재, ‘K-21+천검’ 체계를 만든 것이다. 천검 개량형 미사일은 그동안 지대공 미사일로 잘못 알려지기도 했다. 정통한 소식통은 “천검 미사일은 최대 속도가 음속에 훨씬 못 미쳐 고속으로 움직이는 항공기를 격추하는 지대공 미사일로는 적합하지 않은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천무2′ 미사일은 천무 다연장로켓 발사차량에 탑재하는 단거리 지대지 미사일이다. 북 장사정포 갱도진지를 파괴하는 ‘장사정포 벙커버스터’ KTSSM(한국형전술지대지미사일)의 사거리를 기존 180㎞에서 300㎞로 늘린 것이다. 폴란드에 천무 다연장로켓과 함께 수출되며 천무 발사차량에 2발씩 탑재된다.



◇ 천무2 미사일, 300km 떨어진 표적 ‘홀인원’ 수준 명중

브와슈차크 폴란드 국방장관이 “천무는 미국의 다연장 로켓포 하이마스와 유사한 기능을 갖추고 있을 뿐만 아니라 최대 300㎞ 떨어진 목표물을 공격할 수 있어 국방력 강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공개 언급할 정도로 큰 기대를 하고 있는 미사일이다. 실제로 지난해 12월 중순 천무2 시험발사 때 폴란드군 관계자들도 참관하고 만족감을 나타낸 것으로 알려졌다. 한 소식통은 “당시 천무2 미사일은 ‘홀인원’에 가까울 정도로 300㎞ 떨어진 표적을 정확히 명중시킨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천검은 우리나라 최초의 국산 공대지 대전차 미사일로 최대 8㎞ 떨어진 적 전차 등을 파괴할 수 있다. 천검은 ‘하늘의 검’이란 뜻으로 영문으로는 ‘탱크 저격수’(Tank Snipers)를 줄여 ‘TAIPERS’라고 표기한다. 국방과학연구소(ADD) 주관으로 한화 방산 계열사와 LIG넥스원 등이 참여해 2015년 11월부터 지난해 12월까지 7년2개월간 1600억원을 들여 개발됐다.

지상에서 발사돼 100㎞ 이상을 날아간 한국형 전술 지대지 미사일(KTSSM)이 해상에 설치된 표적에 떨어지는 순간을 포착한 사진. 홀인원하듯 표적에 명중하고 있다.  KTSSM을 개량한 천무2 미사일도 2022년12월 시험발사에서 300km 떨어진 표적에 홀인원 수준으로 명중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방과학연구소

지상에서 발사돼 100㎞ 이상을 날아간 한국형 전술 지대지 미사일(KTSSM)이 해상에 설치된 표적에 떨어지는 순간을 포착한 사진. 홀인원하듯 표적에 명중하고 있다. KTSSM을 개량한 천무2 미사일도 2022년12월 시험발사에서 300km 떨어진 표적에 홀인원 수준으로 명중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방과학연구소


◇ 천검, 인공지능 활용해 발사 후 표적 자동 타격, 재지정 가능

천검은 가시광선과 적외선 영상을 모두 활용할 수 있는 ‘이중모드 탐색기’가 탑재돼 전천후 타격이 가능하다. 표적을 지정하고 발사하면 목표까지 자동으로 날아가 타격하는 ‘발사 후 망각’(Fire & Forget) 방식을 택하고 있다. 발사 후에도 유선 데이터 링크를 통해 표적을 지정할 수 있는 ‘발사 후 재지정’(Fire & Update) 기능까지 갖고 있다.

특히 다른 나라 경쟁 무기들에는 없는 인공지능(AI) 알고리즘을 처음으로 탑재, 인공지능이 80만 프레임 이상의 표적 영상을 딥 러닝(심층 학습)을 통해 운용자의 개입 없이도 고정된 표적을 자동으로 포착할 수 있다는 게 강점이다.



◇ 전차, 함정 모두 타격할 수 있는 천검

천검은 길이 1.5m, 직경 15㎝, 발사 중량 35㎏으로 최대 두께 1.4m 가량의 장갑을 관통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세계 대전차 미사일의 절대 강자로 군림하고 있는 미 헬파이어-Ⅱ 수준에 버금가는 것으로 평가된다. 헬파이어-Ⅱ 미사일도 최근 차량에서 발사돼 드론을 격추하는 데 성공, 지대공 미사일 개량형이 등장했다.

천검은 전차는 물론 함정도 타격할 수 있어 하늘과 땅에서 전차, 장갑차, 차량, 벙커, 함정 등을 모두 공격할 수 있는 다용도 미사일 능력을 갖추게 됐다. 군 당국과 업체는 지난해 12월 시험발사에 성공한 천검 개량형을 우크라이나 전쟁의 영향을 크게 받고 있는 동구권 국가는 물론, 중동 등을 대상으로 수출을 추진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 현궁 대전차 미사일 개량형도 동구권 등 수출 기대

지난해 12월 중순 천검 개량형 미사일과 천무2 지대지 미사일 시험발사 때 사우디아라비아, 노르웨이, 이집트, 스웨덴, 아랍에미리트(UAE), 폴란드, 필리핀 등 7개국 50여명의 다국적 군 고위직 인사들도 참관해 이들 무기의 수출 가능성을 보여줬다는 평가다.

천검보다 사거리는 짧지만 ‘현궁’ 대전차 미사일도 이미 중동지역에 수출된 데 이어 사거리를 늘린 개량형으로 동구권 국가 등을 공략할 예정이다. 현궁은 최대 사거리 2.5㎞로 사우디아라비아군이 후티 반군과의 교전에서 성능을 입증한 영상들이 SNS를 통해 공개돼 화제가 됐다.

한국형 소형무장헬기(LAH)에 장착되는 '천검' 공대지 대전차 미사일. 최대 8km 떨어진 적 전차를 파괴할 수 있다. 최근 지대지 개량형 시험발사에 성공해 수출도 추진된다. /방위사업청

한국형 소형무장헬기(LAH)에 장착되는 '천검' 공대지 대전차 미사일. 최대 8km 떨어진 적 전차를 파괴할 수 있다. 최근 지대지 개량형 시험발사에 성공해 수출도 추진된다. /방위사업청


◇ 천궁-Ⅱ 요격미사일, 사우디에 UAE보다 훨씬 많은 수량 수출 기대

천궁-Ⅱ 요격미사일도 UAE에 4조원대 수출에 성공한 데 이어 사우디아라비아 등 중동지역과 동구권 수출을 추진중이다. 후티 반군의 드론, 미사일 공격에 대해 1발당 40억원이 넘는 미국제 패트리엇 미사일을 소모하고 있는 사우디아라비아는 천궁-Ⅱ 미사일에 높은 관심을 보여왔다. 사우디아라비아가 천궁-Ⅱ 도입을 결정할 경우 그 규모는 UAE의 2~3배 가량에 달할 것이라고 한다.

천궁-Ⅱ 미사일은 1발당 15억원 정도로 패트리엇보다 훨씬 싸다. ‘한국형 패트리엇’으로 불리는 천궁-Ⅱ의 최대 요격고도는 15㎞로, 패트리엇 PAC-3 CRI(최대 요격고도 20㎞)보다 조금 낮다. 길이는 4m, 무게는 400㎏으로 2017년 시험발사에서 100% 명중률을 기록하기도 했다.

출처: 유용원의 군사세계 [원본 보기]


유용원의 밀리터리 시크릿 구독




4억 명이 방문한 대한민국 최대의 군사안보 커뮤니티

< 유용원의 군사세계 >

추천 비추천

8

고정닉 0

3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손해 보기 싫어서 피해 입으면 반드시 되갚아 줄 것 같은 스타는? 운영자 24/11/18 - -
1128 KAI, 페루와 KF-21 부품 공동생산… 중남미 시장 개척 교두보 [1]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0 337 1
1127 HD현대, 페루와 잠수함 공동개발…함정 공동생산에 이은 후속 협력 확대 [2]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0 274 0
1126 현대로템, 페루와 K2 전차·차륜형장갑차 수출 총괄협약 체결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0 69 0
1125 방사청·방진회, '2024 국방반도체 발전 포럼' 개최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0 59 0
1124 ‘힘에 의한 평화’를 구현하는 ‘자랑스러운 과학기술 강군’ 건설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0 55 0
1123 K-방산의 지평, 중남미까지 확장… 한-페루 지상·해상·항공 MOU체결등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0 52 0
1122 HD현대重, 캐나다에 3000톤급 '리튬이온 배터리' 탑재 잠수함 제안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8 332 0
1121 한미일, '24-2차 프리덤 에지(Freedom Edge) 훈련 종료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8 2296 2
1120 대한민국 고공강하 최강자 가렸다! 제46회 특수전사령관배 고공강하 대회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8 98 1
1119 육군, 형제의 나라 튀르키예 참전용사에 새 보금자리 선사 [10]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8 2083 11
1118 서애류성룡함, 미 항모, F-35A 등 한미일 '프리덤 에지' 훈련 시행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8 82 0
1117 독도함에서 미 킬러드론 '그레이 이글' 개량형 사상 첫 이륙 성공 [1]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8 1863 2
1116 방사청, '국제 잠수함 기술 컨퍼런스' 개최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8 78 0
1115 해군 창설 79주년 기념식 개최… 창군정신 계승 다짐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8 75 0
1114 김명수 합참의장, 동부권역 접적 지·해역 작전부대 군사대비태세 현장점검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8 71 0
1113 한화오션, 美 함정 정비사업 추가 수주…트럼프 “한국 조선업 협력 필요” [3]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3 862 0
1112 캐나다 해군사령관, HD현대중공업 찾아 잠수함 건조 현장 둘러봐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3 160 0
1111 시코르스키, 국내 첫 미디어 데이 개최…‘특수전 대형헬기’ 파트너십 강조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3 151 0
1110 한일 국방차관급 회의 개최… 러·북 전방위적 군사협력에 대한 심각한 우려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8 247 0
1109 서북도서방위사령부, 서북도서 방어훈련 실시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8 239 0
1108 軍, 현무-II 지대지미사일 실사격 훈련 실시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8 225 0
1107 큰별쌤 최태성과 M프렌즈, 나라를 지켜낸 호국영웅들을 찾아 유해발굴 현장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8 216 0
1106 더본코리아 백종원 대표 군부대 특식 제공… 장병 격려 및 급식 혁신 의견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8 227 0
1105 천궁-II·패트리어트 유도탄 실사격… 북 미사일 위협 대비 유도탄 요격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8 186 0
1104 故김수덕 일병, 73년 만에 귀환… 동생은 신원확인 3개월 앞두고 별세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8 201 0
1103 대한민국 국방부 장관과 사우디 국가방위부 장관 간 회담 개최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8 177 0
1102 24년 학군사관후보생(ROTC) 모집 최종 마감, 9년 만에 지원율 상승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8 217 0
1101 병무청, 2025년도 사회복무요원 소집 신청(본인선택) 접수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8 442 0
1100 미, ‘E-7 조기경보기’ 4대 판매 승인… “아직 결정된 바 없어”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5 250 0
1099 최신 잠수함구조함 ‘강화도함’ 해군 인도…“악천후에도 조난 승조원 구조” [1]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5 1903 2
1098 국산 조류형 드론이 UAE에 수출됐다고?…K방산에 힘 보탠 국방 스타트업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5 250 0
1097 김명수 합참의장, 해병대 제2사단 군사대비태세 현장점검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5 193 0
1096 한-EU 양자회담 개최, 러·북 군사협력 심화 등 EU와의 안보·국방협력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5 179 0
1095 북한, 폭파한 경의·동해선 연결도로에 대전차 장애물 설치 및 인공기 게양 [2]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5 816 1
1094 육·해·공군·국군간호사관생도 합동순항훈련전단 출항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5 204 0
1093 미 전략폭격기 'B-1B 랜서' 전개 하 한미일 공중훈련 실시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5 174 0
1092 한-캐 2+2 장관회의 계기 한-캐나다 국방장관회담 개최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5 164 0
1091 미 MQ-9 리퍼 무인 공격기, 한국 내서 첫 실사격 훈련 실시! [2]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4 648 0
1090 국방부 「신세대 맞춤형 군 급식 혁신 TF 출범식」 개최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4 190 0
1089 전자문진 도입! 신속하고 편리한 예비군훈련 입소 [2]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4 999 2
1088 한미 해군 최초, 해양과학기술발전협의체 구성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4 167 0
1087 합참, 관·군 합동 우주위험 대응훈련(FTX) 최초 실시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4 169 0
1086 한미, 유·무인항공기 110여 대가 참가… 대규모 연합 공중훈련 실시 [8]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1 846 1
1085 제45회 공군 공중전투 요격통제대회 '골든 아이 시상식'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1 216 0
1084 러·북 군사협력 강력 규탄 등 제56차 한미안보협의회의(SCM) 공동성명 [4]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31 950 2
1083 제12회 백선엽 한미동맹상 시상식 개최… 故 딘 헤스 대령 수상 [1]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31 323 0
1082 김용현 국방부장관, 美 해군 전투 시스템 연구·개발하는 NAVSEA 방문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31 198 0
1081 ‘SLBM 발사관 10개’ 최신예 3,600톤급 잠수함 착공식 개최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31 225 0
1080 외동딸 남기고 입대한 故 송영환 일병…유전자 검사로 73년 만에 신원확인 [4]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31 1018 6
1079 육군 전차·포병부대, 카타르 현지서 해외 연합훈련 성공리에 마치고 귀국길 [3]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29 608 2
뉴스 다비치, 새 미니앨범 'Stitch' 발매…한층 깊어진 감성+하모니 기대 디시트렌드 11.21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