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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 휴대용 미사일 한방에.. 불덩이가 된 러 헬기 '사탄의 마차'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2.03.07 10: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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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국방부, 생생한 러 Mi-24 공격헬기 격추 영상 공개

러시아군의 대표적인 공격헬기가 우크라이나군의 휴대용 대공미사일로 추정되는 미사일에 피격된 뒤 순식간에 화염에 휩싸여 격추되는 영상이 공개됐다. 우크라이나 국방부는 5일(현지 시간) 러시아군의 Mi-24 ‘하인드’ 공격헬기가 초저공 비행중 날아오는 미사일에 피격된 뒤 화염에 휩싸인 채 곧바로 지상에 추락하는 영상을 공개했다.

하인드를 격추시킨 미사일의 종류는 정확히 확인되지 않았지만 미국제 스팅어 등 휴대용 대공미사일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추정된다. 일각에선 영상이 실전 상황에선 보기 드물게 매우 선명하고 안정적인 상태로 찍혔다는 점에서 우크라이나군이 러시아군 공격헬기들이 자주 비행하는 경로에서 기다리다 미사일 공격을 하고 영상도 찍었을 가능성도 제기된다.



러시아군 Mi-24 공격헬기(왼쪽)가 지상에서 날아온 휴대용 대공 미사일에 피격된 직후 폭발과 함께 화염에 휩싸이고 있다. /우크라이나 국방부 영상 캡처



◇아프간 무자헤딘에게 가장 큰 공포 대상이었던 Mi-24 공격헬기

Mi-24는 1970년대 개발된 구형 공격헬기이지만 많은 실전에 참가하면서 꾸준히 개량, 현재까지 일선에서 활약하고 있다. 전자장비와 방탄능력 등을 향상시킨 Mi-35도 개발돼 양산돼왔다. Mi-24는 동구권 국가를 중심으로 전세계 50여개국에서 운용중이고 2000여대나 생산됐다. 1980년대 아프가니스탄전에선 구 소련이 무자헤딘 반군을 대상으로 사용해 반군에게 가장 큰 공포의 대상이 됐다. 무자헤딘은 12.7㎜ 대공포 사격에도 견뎌내고 강력한 무장 능력을 과시한 Mi-24에 ‘사탄의 마차’라는 별명을 붙였다.

Mi-24는 길이 17.5m, 폭 6.5m로, 최대속도는 시속 356㎞, 항속거리는 450㎞다. 병력수송 능력이 없는 미국 아파치 등 서방세계 공격헬기와는 달리 무장병력 10명을 함께 태우고 비행할 수 있다는 게 특징이다. 공격헬기와 무장헬기의 성격을 함께 갖고 있는 것이다.



러시아의 대표적인 공격헬기인 Mi-24 '하인드'. 기관포와 각종 미사일, 로켓탄 등으로 무장하고 있으며, 아프가니스탄전에서 '사탄의 마차'란 별명을 얻었다. /조선일보 DB



◇우크라이나 휴대용 대공·대전차 미사일에 러시아군 고전

‘날아다니는 전차’로 불릴 만큼 엄청나고 다양한 무장능력도 주목을 받아왔다. 12.7㎜ 기관총은 물론 경장갑도 관통할 수 있는 30㎜ 쌍열 기관포를 장착할 수 있다. 55~240㎜ 로켓과 아타카 대전차 미사일, 공대지 미사일, 이글라 공대공 미사일 등으로 무장하고 있다. 필요할 경우 500㎏ 짜리 폭탄도 투하할 수 있다. 우크라이나 국방부는 또 러시아군 전투기가 휴대용 대공미사일에 피격돼 추락하는 영상도 공개했다. 멀리서 흐릿하게 찍혀 격추된 기종 등은 확인되지 않고 있다.

러시아군 침공 이후 지상에선 우크라이나군의 재블린 대전차 미사일과 NLAW 등 보병 휴대용 무기들이 러시아군 전차 등 기갑부대와 차량 공격에 위력을 발휘하고 있다. 스팅어 등 휴대용 대공미사일도 러시아군 전투기와 헬기에 위협적인 존재가 되고 있다. 스팅어는 미국의 대표적인 단거리 휴대용 대공미사일로, 보병이 어깨 위에 올려놓고 쏠 수 있다. 1980년대 아프가니스탄전에서 반군이 Mi-24 등 소련군 항공기들을 격추하는 데 위력을 발휘해 유명해졌다.






◇북한도 다양하고 많은 휴대용 대공·대전차 미사일 배치

이번에 Mi-24를 격추한 미사일이 스팅어가 맞다면 40여년 전 아프가니스탄에서의 상황이 재현된 셈이다. 스팅어는 미 레이시온사가 개발해 1981년부터 실전배치됐다. 최대 음속의 2.2배 (마하 2.2) 속도로 최대 4.8㎞ 떨어진 항공기를 격추할 수 있다. 러시아군의 우크라이나 침공 초기 최신예 공격헬기인 KA-52를 사실상 격추, 비상착륙시킨 영상이 SNS에 널리 퍼져 다시 주목을 받는 계기가 됐다. 스팅어는 러시아군의 KA-52외에도 MI-8 등 각종 헬기, SU-25 공격기 등을 격추한 것으로 알려졌다. 스팅어는 1981년 이후 지금까지 총 270대의 각종 항공기를 격추했다고 한다. 스팅어외에도 러시아제 SA-16, SA-18 휴대용 대공미사일 등도 러시아 SU-30 전투기 등을 격추하는 데 활약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문가들은 우크라이나군 휴대용 미사일들의 활약이 우리에게 ‘강건너 불’이 아니라고 지적한다. 북한군도 AT-4 대전차 미사일, 신형 탠덤 탄두를 갖춘 RPG-7 대전차 로켓, SA-16 휴대용 대공미사일 등을 보병은 물론 각종 장갑차량에 대대적으로 배치해놓고 있기 때문이다. 군 소식통은 “북한의 휴대용 무기들도 유사시 우리 전차와 장갑차, 헬기, 저공비행 항공기 등에 큰 위협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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