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북, 남한 타격용 신형 SLBM 개발? 첫 신무기 전시회에 소형 등장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1.10.13 13:30:41
조회 1231 추천 13 댓글 25

북한이 노동당 창건 76주년을 맞아 지난 11일 국방발전전람회 '자위-2021'을 3대혁명전시관에서 개막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2일 보도했다. 특히 그동안 알려지지 않았던 신형 '미니 SLBM(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 추정 미사일(사진 맨 오른쪽)이 처음으로 공개돼 주목을 받았다. /연합뉴스



북한이 노동당 창건 76주년을 맞아 처음으로 최신무기들을 한자리에 모아놓고 무기전시회를 개최하면서 그동안 알려지지 않았던 ‘미니 SLBM(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으로 추정되는 미사일을 처음으로 공개했다. 북한은 무기전시회에서 미니 SLBM 외에 최근 시험발사한 화성-8형 극초음속 미사일, 신형 대공미사일 등도 처음으로 공개 전시했다.

◇ 북극성-1형보다 작은 소형 SLBM 추정 신형 미사일 첫 등장

북한은 지난 11일 김정은 국무위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3대혁명전시관에서 국방발전전람회 ‘자위-2021′ 개막식을 열고 12일 관련 사진들을 공개했다. 북한이 공개한 사진들을 보면 3대혁명전시관 실내 정중앙의 무대를 기준으로 양쪽에 각종 첨단무기들이 전시됐다. 왼쪽에는 KN-23 미사일, 600㎜ 초대형 방사포 등 남한을 타격할 수 있는 단거리 무기체계가, 오른쪽에는 화성-14·15·16형 ICBM(대륙간탄도미사일)과 화성-8형 극초음속 미사일 등 일본을 비롯, 괌, 미 본토까지 타격할 수 있는 중장거리 무기체계들이 각각 전시됐다.

대부분 이미 공개되거나 알려진 무기들이었지만 SLBM들을 전시한 곳에 처음으로 공개되는 미사일이 등장해 관심을 끌고 있다. 북한은 이 미사일을 구형 북극성-1형 및 최신형 북극성-5형 SLBM과 함께 전시했다. 지난 1월 열병식에서 첫 등장한 북극성-5형 SLBM(직경 1.8m)은 물론 북극성-1형(직경 1.1m)보다 작은 크기였다.




2021년10월 첫 개최된 북한 국방발전전람회에 화성-15.16형 ICBM(대륙간탄도미사일)과 극초음속 미사일 등이 전시돼 있다. 화성-12형과 같은 6륜형 발사대에 실려 있는 극초음속 미사일의 크기가 예상보다 큰 것으로 나타났다./한국국방안보포럼



크기와 형상을 감안하면 KN-23 ‘북한판 이스칸데르’ 미사일을 SLBM으로 개량했을 가능성이 제기된다. 신종우 한국국방안보포럼(KODEF) 책임분석관은 “북 신형 SLBM은 직경 1m 미만으로 형상은 KN-23과 유사하다”며 “미사일 하단에 북극성-1형과 같은 격자형 그리드핀 4개가 달려 있는 것도 식별된다”고 말했다.

◇ 첫 공개 극초음속 미사일도 예상보다 커 사정거리 길어질 듯

북한의 신형 SLBM이 KN-23을 개량한 게 맞다면 KN-23처럼 요격이 어려운 변칙기동을 하면서 남한과 일부 주일미군 기지를 겨냥할 수 있다는 의미여서 주목된다. 일각에선 북한이 건조를 끝낸 신형 3000t급 잠수함이나 건조중인 4000t급 잠수함에 북극성-5형보다 여러 발을 탑재할 수 있는 남한 겨냥용 소형 SLBM을 개발한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신형 미니 SLBM의 직경은 북극성-5형의 절반 수준이다.

북한이 지난달 28일 첫 시험발사한 화성-8형 극초음속 미사일도 구체적인 모습을 처음으로 드러냈다. 극초음속 미사일은 화성-12형 중거리 탄도미사일과 같은 6륜형 이동식 발사대에 탑재된 채 전시돼 당초 예상보다 크다는 평가가 나왔다. 활공 비행체를 탑재한 탄두부 길이만 7m, 전체 길이는 18m 가량에 달하고, 지난달 시험발사 때 날아간 거리(200여㎞)보다 훨씬 사거리가 길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2021년10월 처음으로 개최된 북한 국방발전전람회에 공개된 극초음속 미사일, 신형 대공미사일 등 각종 신무기들./한국국방안보포럼, 연합뉴스



화성-8형 미사일은 중국이 실전배치중인 ‘미 항모 킬러’ DF-17 극초음속 미사일과 비슷한 형태다. 지난달 시험발사 때 최대 고도 30여㎞, 비행거리 200여㎞, 최대 속도 마하3을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북 극초음속 미사일은 미사일 추진 로켓에서 분리된 탄두부(활공 비행체)가 글라이더처럼 활공비행을 해 목표물을 타격하는 방식이다. 보통 활공 비행체를 활용한 극초음속 미사일은 고도 100㎞ 이상까지 올라간 뒤 탄두부의 활공 비행체가 분리, 마하 5(음속의 5배) 이상의 속도로 지그재그 형태로 글라이더처럼 비행하며 요격을 피해 목표물을 타격한다.

◇ 최근 시험발사한 신형 대공미사일도 등장

북 극초음속 미사일이 앞으로 추가 시험발사를 통해 수백㎞ 고도까지 올라가면 활공 비행체는 최대 1000~1500㎞ 이상을 비행할 수 있는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화성-8형은 최대 사거리가 4000~5000㎞에 달하는 화성-12형 중거리 미사일의 1단 로켓을 활용하고 있다. 중국의 DF-17 미사일은 최대 사거리가 1500~2000㎞ 이상이다.

북한이 지난 1일 첫 공개한 신형 대공미사일도 2발이 전시됐다. 북 신형 대공미사일은 1·2단 분리형으로 1단으로만 돼있는 ‘북한판 S-300′ KN-06 ‘번개’ 지대공 미사일과 확연히 다른 형태다. 최대 사거리가 200~300㎞ 이상으로 우리 공군 조기경보기와 공중급유기, 주한미군 U-2 정찰기, 초계비행중인 전투기 등에 새로운 위협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스라엘의 ‘데이비드 슬링’ 요격 미사일을 빼닮아 개발 경위가 궁금증을 낳고 있다. 이번 전시회에서 무대 위에는 지난해 10월 열병식에서 첫 등장한 신형전차를 올려 놓아 김정은이 연설할 때 주요 배경이 되도록 전시했다.




북한이 노동당 창건 76주년을 맞아 지난 11일 개막한 국방발전전람회 에 전시된 KN-23 개량형 미사일과 초대형 방사포 등 각종 신무기들/연합뉴스



이번 전람회 개막식은 야외에서 진행됐다. 북한 공군 전투기 7대가 화려한 곡예비행을 펼쳤고, 군인들이 상의를 탈의한 채 각목과 기왓장을 격파하는 무술행사도 진행됐다. 김정은은 최룡해·조용원·박정천·김덕훈 정치국 상무위원과 정상학·태형철 당비서, 권영진 총정치국장 등 간부들과 나란히 야외 연단에 앉아 환하게 웃으며 개막식을 지켜봤다.

김정은은 전람회 기념연설에서 “조선반도(한반도)에 조성된 불안정한 현정세하에서 우리의 군사력을 그에 상응하게 부단히 키우는 것은 우리 혁명의 시대적 요구이고 우리들이 혁명과 미래 앞에 걸머진 지상의 책무로 된다”고 말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다.



유용원의 밀리터리 시크릿 구독




4억 명이 방문한 대한민국 최대의 군사안보 커뮤니티

< 유용원의 군사세계 >


추천 비추천

13

고정닉 0

0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힘들게 성공한 만큼 절대 논란 안 만들 것 같은 스타는? 운영자 24/06/10 - -
407 국산 소형무장헬기 LAH의 실무장 사격 시험 첫 공개 [19]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11.09 1662 7
406 코앞에 사람 놓고 실탄 '탕탕'..러시아의 살벌한 방탄복 홍보 [11]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11.08 2036 18
405 패전 이후 첫 항모 보유 성큼 다가선 일해상자위대! F-35B 첫 이착륙 [43]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11.05 1751 30
404 육군과 해병대 합동작전! 해병대 참가한 육군 최초 여단급 KCTC [10]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11.04 1623 12
403 정찰 및 공격 드론, 대전차미사일, 능동방어 무장, 이스라엘 만능 포탑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11.03 1199 15
402 국군 최초 무인전투차량 HR-셰르파 성능강화형 실사격 시범 [8]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11.02 1423 13
401 F-35, 김정은 은신처 때릴 신형 핵벙커버스터 최종 시험 성공 [24]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11.01 1919 22
400 실전 전투경험이 아시아 국가 중 최고라는 필리핀군의 마라위 시가지전투 [20]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10.29 2829 15
399 한국형전투기 KF-21 · 중거리 공대공미사일 미티어 동시 전력화! [10]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10.28 1336 2
398 5세대 보병전투장갑차 '레드백' 호주 육군의 모든 시험 평가 종료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10.27 1657 20
397 러시아의 살 떨리는 방탄복 실탄 테스트! 방탄복 착용 실탄 사격 [15]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10.26 2312 20
396 미군은 구호물자도 '로켓 배송'? 전세계 어디든 1시간 내 간다 [15]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10.25 1611 18
395 북한 자위-2021 행사에서 선보인 북한군 시범 영상 [62]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10.22 3743 70
394 빌딩 사이 초저공 비행을 하는 호주 공군 C-17A 글로브마스터 III [1]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10.21 1185 7
393 4개의 조종날개로 족집게 타격.. 북한, 미국 항모 때리는 미사일 개발? [10]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10.20 1350 2
392 [서울 ADEX 2021 영상 취재] 일반에 첫선을 보인다! [1]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10.19 727 2
391 13번째 열리는 동북아 최대 전시회 'K-방산' 한 단계 더 도약한다 [9]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10.18 1343 4
390 미 합참의장의 소신 발언, 한국군에도 30여년전엔... [21]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10.15 4871 35
389 러시아 최신 스텔스 무인전투기 S-70 '아호토니크-B' [16]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10.14 2132 17
북, 남한 타격용 신형 SLBM 개발? 첫 신무기 전시회에 소형 등장 [25]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10.13 1231 13
387 중국 전투기 대만해협 뜬 날, 미·영·일 항모 4척 남중국해서 무력 시위 [35]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10.12 2058 35
386 북한 미사일을 미사일이라 말 못 하는 ‘홍길동軍’ [25]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10.08 2152 22
385 K9 자주포 기술로 개발된 터키 'T-155 프르트나' 155밀리 자주포 [20]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10.07 2243 10
384 이스라엘제 빼닮은 북 신형 대공미사일 미스터리 [10]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10.06 1532 18
383 北도 개발 나섰다는… 초속 3㎞ 미 극초음속 로켓의 무서운 질주 [4]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10.05 1322 21
382 우리 국군 최초 해병대에서 개최된 제 73주년 국군의 날 기념행사 풀영상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10.01 439 4
381 2021년 국군 화보 ‘당신과 나의 자부심, 우리 국군’ 공개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10.01 324 2
380 워리어플랫폼, 무인전투차량 등 육군 '아미 타이거 4.0 전투 실험 [20]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09.30 1568 6
379 SLBM을 탑재한 3,000톤급 국산 잠수함 ‘신채호함’ 진수 [17]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09.29 1437 1
378 러시아 특수부대의 버기카 '사르맛-2' 경량 특수전차량 [21]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09.28 1742 13
377 얼마나 극비이길래.. 軍 공개 '현무-4' 영상은 다른 미사일이었다 [19]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09.27 2530 12
376 음속 3배로 500㎞ 밖 표적 타격… ‘항모 킬러’ 국산 초음속 미사일 [17]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09.24 1778 11
375 일본 첨단 무인정찰기가 시험평가 중 독도를 촬영했다고? [29]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09.23 2102 16
374 북한 탄도미사일, 최초로 열차에서 쐈다.. 기습 발사 가능 [25]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09.17 1649 10
373 5년전 성공한 北 SLBM 빼고... 정부 “세계 7번째 성공” 발표 [17]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09.16 1804 7
372 무게 1톤의 MK-84 공대지 폭탄을 투하하는 공군 F-15K 전투기 [12]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09.15 1744 10
371 '북한판 토마호크' 포복하듯 낮게 비행, 오키나와도 사정권 [16]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09.14 1776 13
370 험비 대체할 최신형 '강철군화'..주한미군에도 배치됐다 [15]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09.13 2256 16
369 발사 후 망각이 가능한 3세대 대전차 미사일 '현궁'의 백발 백중 실사격 [16]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09.10 2307 5
368 신형 호위함(FFX Batch-II) 6번함 포항함 진수식 거행 [8]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09.09 1346 5
367 한국군 ‘독침’ SLBM 개발, 마지막 비행시험만 남았다 [28]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09.08 1796 16
366 문재인정부 군수뇌부의 잇딴 야당 대선캠프행 [24]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09.07 2348 17
365 '22년 국방예산, 4.5% 증가한 55.2조원!… 장병복지 증진에 집중 [41]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09.06 1942 5
364 아프간 최후의 미군.. 난민처럼 빼곡히 수송기에 실려 떠났다 [15]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09.03 2898 12
363 미 로스앤젤레스급 공격원잠 시카고함의 하푼 잠대함 미사일 실사격 훈련 [4]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09.02 1316 9
362 기지 순찰과 폭발물도 제거하는 미 공군의 로봇 군견 '로보틱 K9' [9]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09.01 1648 19
361 한국군도 '킬러 드론' 시대 열렸다 [31]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08.31 2272 9
360 상대는 최강 '가상 북한군'.. 육군 소위 3200명, 4일 밤낮 전투 [49]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08.30 4102 13
359 3사단 혜산진여단과 5사단 독수리여단의 여단급 쌍방 과학화전투훈련 [12]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08.27 1875 7
358 미국은 왜 전쟁에서 실패하는가? 우리에게 주는 교훈 [50]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08.26 2287 6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