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월 3일부터 16일까지 진행된 미 해군 주도의 LSE-2021(Large-Scale Exercise 2021)에 참가한 로스앤젤레스급 공격원잠 시카고함(SSN721)의 UGM-84 하푼 잠대함 미사일, MK48 중어뢰 실사격 영상입니다.
로스앤젤레스급 원자력 잠수함은 아군 항공모함의 호위뿐 아니라 아군 모함을 노리는 적 원자력 잠수함 및 수상함에 대응하기 위한 목적으로 건조된 잠수함으로, 통상 항공모함전단당 2척씩 배치되어 전단의 대잠(對潛) 방어임무를 수행한다.
미 국방부는 로스앤젤레스급의 최고속도를 25노트(약 46km/h)로 공개했으나, 실제 최고속도는 약 30~33노트(약 56~61km/h)로 추정된다. 마찬가지로 최대잠항심도 역시 공식적으로는 200m 정도로 알려져 있으나 실제로는 약 290m까지 잠항이 가능할 것으로 추정되며, 최신 설계인 i388형의 경우는 제인스(Jane’s)의 2004~2005년판 전함 연감(Fighting Ships 2004~2005)에 최대 450m까지 잠항이 가능하다고 나와 있다. 무장으로는 533mm 어뢰발사관 4기가 장착되어 있으며, 이를 통해 Mk. 48 어뢰를 발사하거나 이동식 Mk. 60 캡터(CAPTOR) 기뢰 등을 살포할 수 있다.
초창기 설계인 플라이트 I형 중 SSN-700번 이후 함 일부는 수직발사관(VLS, Vertical Launch Systems)이 없는 대신 특수전 전력의 침투를 위한 출입시설(DDS, Dry Deck Shelter)이 설치되어 있었으나, 플라이트 II형 설계 이후인 719번함 이후부터는 모두 12개의 수직발사관이 설치되어 토마호크 순항미사일이나 탄두중량 225kg급의 하푼(Harpoon) 대함미사일의 발사가 가능해졌다.
로스앤젤레스급 원자력 잠수함은 총 62척이 건조되었으며 현재에도 절반이 넘는 33척이 현역으로 운용 중이다. 대부분의 함명은 중소도시명에서 따왔으나, 유일하게 SSN-709 함에 대해서만 최초 프로비던스(Providence)로 함명을 부여하려 했다가 ‘미 원자력 잠수함의 아버지’인 하이먼 조지 리코버 제독이 예편하면서 그의 이름을 헌정했다. ‘프로비던스’라는 함명은 이후 SSN-719 함에 다시 부여했다. 로스앤젤레스급 리코버 함(USS Hyman G. Rickover)은 2007년에 퇴역했으며 리코버 제독의 이름은 향후 버지니아(Virginia)급인 SSN-795 함이 승계할 예정이다. 미 해군은 로스앤젤레스급 대체함으로 시울프(Seawolf)급을 1989년부터 개발하기 시작해 1997년부터 실전배치하기 시작했으나, 냉전 종식과 미 정부의 예산 문제 때문에 3척 생산 이후 생산이 중단되었기 때문에 로스앤젤레스급 원자력 잠수함은 40년이 넘는 세월 동안 미 해군 잠수함 전력의 중추로 군림해왔다. 2004년부터 취역을 시작한 버지니아급 원자력 잠수함과 순차적으로 임무를 교대하고 있지만, 총 48척의 버지니아급 원자력 잠수함 인도는 한참 후에나 완료될 것으로 예상되므로 당분간 계속 로스앤젤레스급 원자력 잠수함이 미 해군의 잠수함 전력을 지탱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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