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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2010 KCC 프로농구 개막이 이제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다. 점프볼은 시즌 개막을 앞두고 전문가들을 상대로 설문 조사를 진행했다. 선수들과 가장 가까이서 시즌을 준비한 각 구단 코치들은 과연 어떤 선수를 부문별 최고의 국내 프로선수로 생각하고 있을까? KBL 9개 구단 9명의 코치와 프로구단과 오프 시즌 연습경기 상대가 됐던 대학 감독 4명을 대상으로 설문을 진행했다. 과연 최고의 클러치슈터는 누굴까?

설문참가 지도자 명단

<U>정한신</U> 코치(동부), <U>임근배</U> 코치(모비스), 김지홍, 전희철 코치(이상 SK), 김유택 코치(오리온스), 유도훈 코치(전자랜드), 김광 코치(KCC), <U>이환우</U> 코치(KT & G), 김승기 코치(KT)
김만진 감독(연세대), <U>김상준</U> 감독(중앙대), 조성태 감독(성균관대), 김현국 코치(경희대)

아직도 <U>문경은</U>? 그래도 <U>방성윤</U>!

클러치슈터는 다시 말해 해결사다. 경기 종료 10초 전 1점차로 뒤지고 있는 상황. 당신은 어떤 선수에게 마지막 공격을 맡길 것인가?

올 시즌 프로와 아마 농구 지도자들이 뽑은 최고의 클러치슈터는 과연 누굴까? 최고의 수비수를 묻는 질문에 이어 최고의 클러치슈터 역시 지도자들에게는 어려운 질문이었다. 확실한 클러치슈터가 떠오르지 않아서다.

가장 먼저 입에 오른 선수는 아직도 문경은(SK)이었다. 9개 프로구단 코치들과 연습경기를 치른 아마농구 감독 및 코치들은 대부분 "문경은 같은 선수가 클러치슈터인데…"라며 "요즘에는 그런 선수가 마땅히 없다"라는 공통된 답변을 내놓았다.

2%가 부족해서다. 확실하게 믿고 맡길 수 있는 선수가 없어서다. 수비 한 명 정도는 따돌리고 슛을 던질 수 있는 능력이 있어야 하고, 위기의 순간에 한 방을 터트릴 수 있는 과감성과 골 결정력도 있어야 한다.

고민 끝에 내놓은 지도자들의 대답은 \'그래도\' 방성윤(SK)이 대세를 이뤘다. 슈터로서는 최고의 능력을 가졌다는 평가다. 이밖에도 <U>김효범</U>(모비스)과 <U>추승균</U>(KCC), <U>마퀸 챈들러</U>(동부), 강대협(LG) 등이 꼽혔다.

프로-아마 지도자가 뽑은 최고의 클러치슈터

정한신 코치(동부)

솔직히 떠오르는 선수가 없다. 전형적인 슈터로 평가되는 것이 방성윤 정도밖에 없다. 마퀸 챈들러나 테렌스 레더 정도가 클러치슈터로서 좋다고 생각한다.

임근배 코치(모비스)

기존에 있던 선수를 보면 방성윤이다. 슈터 포지션에만 집중을 하면 좋은 슈터가 아닌가 생각한다. 슛 거리도 멀고 슛 타이밍도 빠르고, 과감성도 있다. 여러 가지로 봐서 집중만 하면 현재로서는 제일 낫다. 조상현도 괜찮지만 하락세고, 추승균도 하락세라고 봐야할 것 같다.

김지홍 코치(SK)

국내선수 중에서는 김효범과 추승균이다. 보통 선수들에 비해 슛 거리가 엄청나게 길다. 김효범은 3점슛 라인에서 2~3m 떨어진 부근에서도 슛을 성공시킨다. 추승균은 안정성 면에서는 최고다. 어느 정도 틈이 생기기만 하면 여지없이 성공시킨다. 외국선수 중에서는 마퀸 챈들러를 꼽겠다. 수비를 준비해서 나와도 못 막는 경우가 많다.

전희철 코치(SK)

김효범을 꼽고 싶다. 1대1 능력이 워낙 좋아서 옵션을 다양하게 펼칠 수 있다. 외국선수 중에서는 테렌스 레더. 알고도 못 막는 선수 아닌가.

김유택 코치(오리온스)

슈터도 품기 현상이다. 문경은이나 우지원이 떠오르는데 지금으로서는 생각나는 선수가 없다. 굳이 꼽는다면 이규섭과 방성윤인데, 이규섭보다는 클러치 능력으로 본다면 방성윤이 낫다. 김효범은 아직까지 알고 하는 농구가 아니라 클러치 능력으론 부족하다.

유도훈 코치(전자랜드)

문경은이 그런 슈터다. 지금으로선 방성윤 밖에 더 있나? 너무 많이 던져서 그렇지. 조상현도 이제는 나이가 있다. 무빙 슛이나 결정을 지어줄 수 있는 슈터인데, 김효범도 클러치슈터는 아니고, 이규섭도 클러치보다는 슈터 정도다. 결국 방성윤 밖에 없다.

김광 코치(KCC)

당연히 마퀸 챈들러다. 문경은은 이제 너무 나이를 먹었고, 지금 같아서는 챈들러가 가장 한 방이 있는 선수라 볼 수 있다.

이환우 코치(KT & G)

외국선수 중에서는 마퀸 챈들러다. 2년간 우리 팀에서 클러치 상황을 많이 책임졌는데, 이제는 적으로 만난다. 슈팅 능력에 비해 드라이빙 능력이 떨어져서 수비 방법이 어려운 것은 아닌데 워낙 잘 집어넣는다. 그 정도 키에 외곽과 포스트를 다 할 수 있고 기술이 좋기도 힘들다. 그러나 연습 때는 동료들에게 패스도 잘하지만, 이상하게 접전 때만 되면 욕심이 생기는지 거의 패스하지 않는다. 국내선수 중에서는 김효범을 꼽겠다. 작년에도 잘했는데, 올해에는 더 좋아질 것 같다.

김승기 코치(KT)

문경은과 조성원은 바로 떠오르는데, 지금은 빵빵 슛을 터트리는 선수가 없다. 강대협을 꼽고 싶다. 전문적으로 슛을 쏘는 클러치 능력 좋다. 시범경기에서도 좋았다. 동부에 있을 때는 몰랐는데, 다른 팀으로 가서 보니까 훨씬 위력적이었다. 이제 슈터가 돼 있었다. 방성윤도 물론 손색이 없지만, 모두들 방성윤을 뽑았을 것 같다.

김만진 감독(연세대)

외국선수의 경우 특별히 관심이 없어 자세히 보지 않았고, 국내 선수 가운데서는 LG로 이적한 김현중이 눈에 띄었다.

김상준 감독(중앙대)

추승균, 방성윤 정도가 아닐까 한다.
조성태 감독(성균관대) 특별히 생각나는 선수는 없다. 그러나 삼성의 김동욱 정도는 클러치슈터로서의 가능성이 있다. 특히 우리 팀과의 연습경기에서 그런 모습을 많이 보였다.

김현국 코치(경희대)

우리나라에 그런 선수가 있나? 3점슛 거리가 늘어난 만큼 더더욱 국내 선수들의 슈팅 정확도가 떨어지지 않을까?





아 ㅆㅂ 이거 보고 어이가 없어가지고..

솔직히 40쳐먹었어도 문경은 아니냐 삼점은 진짜..

완용이는 난사를 해대니까 그만큼 많이 넣는거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