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딩때 바둑학원에서 바둑 배운지 9개월만에 학원 애들 싹쓸이함 몇년을 배운애도 나한테 지고 울었음 그때 인터넷 바둑 시작했는데 타이젬 6단쯤 됐음
학원 관두고 도장갔는데 거기는 괴물양성소임ㄹㅇ흡사 바둑두는기계들 보는듯함
한바연이었나 그런 대회도 매달 나가고 연구생선발전도 경험 삼아서 몇번 나가보고 공부도 진짜 열심히함 내가 살면서 뭔가를 열심히했던 유일한 시기임
거기서 나보다 더 열심히 하는데도 나보다 못두는애들도 있고 설렁설렁 쳐놀면서 하는데도 내가 도저히 못이기는애들도 있음 타이젬 9단찍어도 마찬가지임 못이기는애는절대 못이기겠더라 공부를 그렇게 안하는데ㅎㅎ

그때 느낀게 아 그냥 여기가 한계구나하고 한달 더 다니고 관둔것같음 지금 일하면서 취미생활 찾다가 몇년만에 바둑 다시 둬보는중ㅋㅋ아이디 다시 만들어서9단 올리긴 올렸는데 9단에서 한판도 못이기겟더라 바둑 공부 너무 열심히 하지마ㅋㅋ어차피 될놈만 올라가고 한계점에 부딫치면 상실감 엄청 크다 그때부터는 진짜 밥만먹고 씻고 싸고 바둑공부만 해도 안늘어 아니 오히려 줄어드는 느낌???
맞다 도장에서 같이 공부했던놈중에 프로된놈 몇명 있더라 9단에서 버티지도 못하는데 내가 걔네랑 같이 공부했던게 신기하네 기보 연구하고 사활도 만들고 그랬는데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