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켓몬의 경우엔 약 700마리 포켓몬 종족값도 외워야하고
개체값 노력치  성격 특성 기술 상성 조합 도구 파티
데미지계산 결정력계산 내구력계산 잠재파워 유전 자속등등
신경쓸게 한두가지가 아니긴 한데
실전을 할때마다 배틀형식도 내가 원하는대로 바꿀수 있고
항상 새로운 형태의 파티만 상대하니
절대 질리지가 않음.

다만 포켓몬은 좋게 말하자면 심리전이지만 아무래도
운빨이 좀 있어서 초보가 고수를 잡는경우도 종종 있음
또 포켓몬 육성이 굉장히 힘든편(한마리 완육하려면
최소 몇일정도 걸림)

반면 바둑은 내가 따먹고 내가 집을 만들면 된다는
게임방법은 아주 단순하지만 그단순에서 가장 심오하게
파고들수 있는게 바둑임.
고수와 초보사이의 실력차이가 심하고 역시나 고수가 되기위해서 남들이 뭐라 안해도 스스로 공부하게 만드는
진짜 마의 게임임.(보통 게임은 하면서 늘려고 하지
스스로 자진하면서 공부하려 들진 않으니)

포켓몬이 엄청난 정보량을 바탕으로 최적의 상태를 만드는 게임이라면 바둑은 단순함속에서 어떤게임보다 심오하게 파고들수 있는게 바둑이 아닐까함

내가 나이 20대중반의 넷마블4~6단 왔다갔다하는
초보유저이지만
나이 50이 되도 이두개는 계속 하고있을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