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카 시장에서 흔히 ‘포람페’로 묶여 불리는 포르쉐, 람보르기니, 페라리. 이들은 각자의 장점을 살린 디자인과 성능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슈퍼카 브랜들이다. 그중 포르쉐는 세 브랜드 중 가장 약체라는 평가를 받고 있는데, 이러한 이유로 굳건한 3강 구도를 다시금 만들기 위해서는 반전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오는 중이라고 한다.
포르쉐는 최근 4종의 신차를 연이어 공개한 바 있다. 공격적인 신차 출시를 통해 3강 구도를 넘어 독보적인 위치로 가려는 야망을 드러내고 있는 것이다. 1분기 다소 불안한 출발을 알렸던 포르쉐, 올해 새로운 모델들과 함께 반전을 만들어낼 수 있을지 함께 알아보도록 하자.
2025 파나메라, 타이칸 마칸 EV까지 싹 다 출시
최근 포르쉐는 파나메라와 타이칸 2025년형 모델을 공개한 바 있다. 해당 차량들은 최신 기술 및 파워트레인 탑재 등 인상적인 업그레이드가 이루어질 것으로 알려졌으며, 디자인 측면에서도 외부와 인테리어 디테일을 모두 살리는 변경을 통해 소비자들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내연기관에서 배터리 전기 파워트레인으로 전환한 최초의 포르쉐, 마칸도 지난 1월 최신 세대 모델이 공개됐다. 단종된 ICE 마칸은 당분간 계속 판매될 예정이지만, 궁극적으로 마칸EV만 라인업에서 살아남을 것으로 보인다.
변화를 주도 중인 포르쉐 911까지 신차 출시 예고해
포르쉐는 911 신차 출시에도 열을 내고 있다. 몇 년 전부터 992 모델의 미드십 페이스리프트를 준비해 왔으며, 몇 달 내로 출시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페이스리프트를 통해 해당 모델에는 수많은 업그레이드가 이뤄질 예정이며, 올해 하이브리드파워트레인을 탑재한 최초의 911도 함께 출시가 기대되고 있다.
이번 전략에 대해 포르쉐 관계자는 ‘포르쉐는 변화를 주도하고 있으며, 2024년 말까지 6개 모델 라인 중 4개 라인을 리뉴얼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또한 ‘제품 포트폴리오의 포괄적인 업그레이드에는 많은 노력이 수반되며, 팀 전체가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 합니다. 하지만 오늘의 투자와 제품 출시는 내일의 수익으로 이어집니다’라며 올해 공격적인 전략을 사용하는 목적에 대해 밝혔다.
2024년 1분기 포르쉐 이런 판매 기록 있었다
올해 1분기 포르쉐는 2023년 1분기보다 3.9% 감소한 7만 7,640대의 차량을 인도했다. 북미, 중국 시장에서 각각 23.2%, 23.5% 감소폭을 보인 것이 역성장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하지만 독일 및 유럽 시장에서는 호조를 이어가며 손해를 완화할 수 있었고, 신차 출시를 통해 충분히 반전시킬 수 있는 범위라고 평가받고 있다.
모델별 판매량의 경우 카이엔은 2024년 1분기 전년 동기 대비 19.8% 증가한 2만 8,025대가 새 주인을 찾으며 포르쉐의 베스트셀링 모델 자리를 차지했다. 911의 판매량도 16.5% 증가한 1만2,892대, 718 박스터와 카이맨의 수요는 20.1% 증가한 5,772대를 기록했다. 새모델 출시전 생산이 중단된 마칸, 파나메라, 타이칸의 경우에는 각각 13.8%, 27.6%, 53.7%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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