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온라인으로 드라마 스페셜 2023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날 '극야'의 장민석 PD, 배우 최성원과 이재원 '반쪽짜리 거짓말'의 이현경 PD, 배우 김시우와 안세빈 등이 참석했다.
'극야'는 주류 유통 회사의 영업사원인 한 남자가 더 나은 삶을 살기 위해 잘못된 선택을 하며 벌어지는 오피스 이야기를 그려냈다. 배우 최성원, 이재원, 윤세웅, 김강현 등이 출연하며 평범해지고 싶은 직장인들의 욕망을 그려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스릴과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
연출을 맡게 된 장민석 PD는 "드라마 스페셜의 연출을 맡게 되었을 때 그동안 선배, 배우들이 쌓아온 역사가 있어서 부담스러웠다. 그럼에도 역사를 잇는 것은 너무나 영광스러웠다. 무엇보다도 작품을 준비하며 드라마 스페셜을 봐주시고 아끼고 사랑해 주시는 분들이 많다는 걸 느꼈다. 허투루 보지 않고 진지한 자세로 정성스럽고 꼼꼼하게 봐주신다는 걸 느끼고 쉽게 접근해서는 안 된다는 걸 느꼈다"라고 전했다. 캐스팅에 대해 "이재원 배우가 연기를 너무 잘한다. 내가 생각했던 외형과 잘 맞았다. 기본적인 이미지와 연기는 바탕이 됐지만 첫 미팅을 마치고서 주인공이 될 수 있겠다"고 느낀 지점은 어느 정도 나이가 있는 주인공도 가장이고 이재원 역시 비슷한 상황이었다.
최성원 배우는 응답하라 1988 시절에도 비중이 크지는 않았지만 뇌리에 박히는 연기를 해줬다. 내향적이긴 하지만 연기에 대한 열정이나 욕심이 이글거리는 게 느껴져서 함께 하게 됐다"라고 밝혔다. '드라마 스페셜 2023' 극야는 14일 방송된다.
이재원은 "맡은 배역이 바닥으로 향하면서 힘들다. 메이크업으로 한계가 있어 살을 뺐다. 갑자기 다이어트를 하니 무릎이 안 좋아졌는데 마라톤 선수들이 느끼는 통증을 앓았다. 캐릭터적으로는 혼자 끌고 가는 것이 처음이라서 부담스러웠지만 감독님과 연애하듯 매일 통화하면서 밸런스를 맞췄다"라고 말했다.
배우 최성원은 "극야로 배우로써 다시 시작한다고 생각한다. 중요한 시점에서 단막극을 만난다. 그런 마음이라서 감독님과의 시너지가 많이 났던 것 같다. 배우로서는 직무유기 같지만 감독님이 캐릭터를 많이 만들어주셔서 그런 과정들이 너무 즐거웠다. 뜻깊은 한 해가 됐다"라고 말했다.
'반쪽짜리 거짓말'은 부모의 이혼을 숨기기 위해서 거짓말을 내뱉은 열 살 두리와 두리를 지키려는 주변인들의 이야기로 배우 김시우, 김원해, 안세빈, 민지아, 박지아가 출연한다. 배우들의 개성 넘치는 열연이 안방극장에 따뜻함을 전해줄 전망이다.
이현경 PD는 "힘들고 어려운 상황에서 KBS가 많은 힘을 써 그 명맥과 가치를 유지시킨 드라마 스페셜에 참여하는 것만으로도 영광이다. 한 선배가 나에게 드라마 스페셜에 가치는 소수성과 다양성에 있다고 말해주셨다. 그 말은 메이저 드라마에서 다루지 못한 소수의 주인공들과 소재를 다뤄 다양한 재미의 선택지를 제공하는 역할이라고 생각한다.
연출을 하며 이 점을 유념해서 작품을 고르고 연출했다. 그래서 10살 어린아이들을 주인공으로 내세워 새로운 재미를 드리고자 했다"라고 전했다. 그는 캐스팅에 대해서 "많은 아이들을 만나보았지만 두 배우는 보는 순간 바로 캐릭터가 떠올랐다. 예쁜 아이들이 눈물까지 흘리니 마음이 아팠다. 보시는 분들도 공감하실 것 같아서 캐스팅을 진행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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