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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서울의 봄' 속 분노 유발자들... 쿠데타 후 어떤 삶을 살았나

아던트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3.11.29 14:00:04
조회 815 추천 1 댓글 1
														


전직 대통령 전두환을 필두로 육군 내 사조직 하나회 일당이 일으킨 1212 군사 반란을 그린 영화 서울의 봄은 관객들의 분노를 유발하는 일런들이 여럿 등장한다.

무능한 탓에 반란군의 승리로 길을 열어준 인물부터 적극적으로 가담하기도 한 이들까지 실존 인물들은 쿠데타가 성공한 후 어떤 삶을 살았을까.
반란군의 승리에 일조한 노재현 국방부 장관


배우 김의성이 맡은 극 중 오국상이라는 인물은 노재현 국방부 장관이다. 영화 속에서는 육군참모총장 공관에서 벌어진 총소리를 듣고 놀라 달아났다가 서울 광화문에 쿠데타를 진압하러 온 이태신에게 공격 중단, 직위 해제 명령을 내리며 반란군의 승리에 일조한 것으로 그려졌다.

영화 관람 후기에는 그의 행보가 답답하고 속 터졌다는 반응이 많다. 극 중 일촉즉발 광화문 대치 장면은 허구로 그려진 장면이지만 당시 국방부 장관 노 씨가 군사 반란의 시작과 동시에 공관에서 달아나고 이후 반란군의 승리가 될 결정적인 명령을 내린 일은 사실이다.


1996년 1212 주범들에 대한 판결문을 보면 노 씨는 1979년 12월 12일 저녁 7시 육군참모총장 공관에서 벌어진 총격전 소리에 단국대 체육관에 몸을 숨겼다가 이후 합동참모본부 작전국장, 한미연합사령부를 떠돌면서 피신했다.

노 씨는 군사 반란이 성공한 직후 1979년 12월 14일 장관 자리에서 물러났다. 하지만 1981년 공기업 한국종합화학공업 사장을 거치며 한국화학연구소 이사장 자리를 꿰차기도 했으며 이듬해에는 한국비료공업협회 회장 자리에 올랐다.

이는 백선엽 장군이 퇴역 후 지나간 자리들이다. 노 씨는 1988년 퇴임했다. 슬하에는 6자녀를 뒀다. 노 전 장관은 2019년 93세의 나이로 사망해 국립대전현충원에 안장됐다.
전두환의 최측근 허화평 대령


영화 속 전두광 보안사령관 비서실장으로 육군 통신 감청을 맡은 문일평 대령은 허화평 대령이 실제 모델이다. 반란 당시 전두환의 비서실장이었다. 허 대령은 1212 사태 실무자로서 쿠데타 성공 이후 전두환 최측근으로 승승장구했다.

1980년 9월 전 씨가 대통령으로 취임된 후 대령이던 허화평은 준장으로 예편되고 청와대비서실 보좌관으로 임명됐다. 청와대 비서실 실세로 권력을 누렸지만 돌연 1983년 미국행을 택했다.


결국 유죄 판결을 선고 받고 사면된 허화평/사진=TV조선 강적들 방송 화면 캡처


헤리티지 연구소 객원 연구원, 수석연구원으로 지내다 노태우 정부 출범 이후에 귀국해 현 미래한국재단 소장으로 부임했다. 노태우 정부 시절 국회의원으로 당선됐고 김영삼 대통령 취임 후 15대 총선에 당선됐지만 12.12, 5.18 민주화운동에 관련해 유죄 판결을 받고 사면됐다.

현재 그는 미래한국재단 이사장으로 저술 활동을 이어왔다. 숨결이 혁명 될 때, 고독하지만 등의 책을 냈다.

그 외에 1212 군사 반란에 가담된 이들은 쿠데타가 성공하며 승승장구했다. 다만 김영삼 정부가 들어서며 12.12 사태와 5.18 광주민주화운동 무력 진압에 대해 검찰 수사, 재판이 이루어지면서 일부는 유죄를 선고받았다.
영화 속 장민기는 장세동 대령이었다.


장세동은 전두환의 최측근이었으며 전두환 정부 대통령 경호실장을 맡아 승승장구했다./사진=유튜브 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 화면 캡처


영화 속에서 직속상관 이태신 사령관을 등지고 하나회에 가담한 장민기 대령은 전두환 최측근인 장세동 대령을 모델로 삼았다. 장세동은 전두환 정부 때 대통령 경호실장을 맡았다.

1985년 국가안전기획부장 자리에도 임명됐지만 1987년 박종철 열사 고문치사 사건으로 자리에서 내려온다. 이후 비리로 여러 번 투옥됐지만 1997년 특별 사면으로 석방되고 2002년 대선 출마를 선언하며 입길에 오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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