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태껏 제대로 체계 잡힌 곳에서 빡빡하게 일하다가

공고에 올라온 건 홀서빙인데 정작 하는 일은 주방보조 일에 온갖잡부일 다하는데

일하다보니 사장말마따나 실상 내 대신 너 세워도 될 정도라고 하는 곳에 있는데

내가 굉장히 문제라고 느끼는 거

1. 사장이 빌지 확인 굉장히 안 함 

그냥 무슨 메뉴가 들어왔으면 왔다고 말로 해야 됨

빌지 밀리면 그제야 뜯어보더니 이게 뭐냐고 함

2. 설거지도 지들 손모가지 아프다, 할 일 많다는 이유로 홀알바한테 미룸

3. 마감도 지들이 하는데 제대로 안 해놓음 맨날 제일 빨리 오는 오픈시간대 아르바이트생이 와서 그거 뒤치다꺼리 다해야 됨

그리고 실질상 오픈하는 애가 준 마감하는 시간까지 일함 근데 마감 직전에 퇴근함

무엇보다 오픈을 구하는 이유가 청소할 사람 없다고 구함 

4. 누가 봐도 주방보조를 구해야 하는데 안 구함 + 위생관리 엉망임

손님들 없을 때 주방에서 담배 조나핌

홀 덕트, 기름청소 싹 다 홀알바가 하고 지들 마감 때 몰아하면 안 되냐니까

"안 그래도 일 많다, 그거 어떻게 하냐"

가게는 막상 그렇게 쳐 바쁘지도 않고 어쩌다 가게 영업종료시간까지도 대타 서봤는데

누가 봐도 그냥 게을러서 마감 안 하는 건데 이런 모습 보니까 굉장히 욕 나옴

그리고 부부 중 하나는 제일 바쁜 시간에 갑자기 집에 들어감

실질적으로 주방 1명(사장 1) 홀알바 2명이 가게를 굴림

사장이 두 명 다있어도 주방요리만 두 명이 달라붙어서 하고 나머지는 사실상 홀 메인알바(짬 제일 높은애)가 다함

이번 달만 하고 말아야겠다 하는데 아무리 생각해도 줮같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