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아재다...

어릴때 부터 머리숱많다는 소리 엄청들었다..

그래서 하고싶은 머리 맘껏하면서 머리는 비누칠 아니면 걍 물로만 감고 다녔다..

21살... 무슨객긴지 모르겠지만, 특전사 지원해서 6년 다녀왔다.. 

도중에 허리때문에 남은 2년은 후방에있긴 했지만,, 파병도 여러군데 다녀오고 나름 성실히 군생활 했다고 생각한다.

나름 국방의 의무를 성실히 수행했다고 생각하고, 나도이제 사회물좀 마시면서 빡시게 살아보자고 결심한뒤...

집에 얼마 안남은 빚갚아주고 남은돈으로 미국으로 맨땅에 해딩을 했다..

전문대 2년 uc계열 학교 2년 반정도해서 졸업하고 미국에서 취업한지 1년차가 다되어간다....

솔직히 집에 빚좀갚고 남는 돈으로 전문대2년하는 것도 벅차더라.. 그래서 파트타임 한달에 3~4개정도 돌려가면서 존나빡시게 벌었다..

나머지는 집에서 어느정도 도와주고,,,,,

그래서 어찌저찌 졸업은 하긴했는데,,, 

솔직히 4년 넘는 시간동안 하루에 잠 많이 자봤지 3~5시간 사이로 자면서 일,공부,일,공부.....

그동안에 풍성했던 머리숱이 점점사라지고있다....

이거 치료할수있냐???

나 무섭다... 내가 내세울 거라곤 존나게 풍성한 머리밖에없다.. 키가 큰것도아니고,,, 얼굴이 잘난것도 아니다....

지금 정수리 서남방향 3센티미터 앞쪽에 5백원자리 두개정도 크기의 구멍이 생겼다...

병원은 돈아까워서 가지도 못한다...

씨버럴 미국 병원은 민영화 된지 오래되서 가지도 못해...

이거 완치는 필요없다... 어떻게 지연시킬순 없는거냐...

3줄요약.

1.군대전역후 빚갚고 미국으로 헤딩

2.4년간 파트타임 엄청 뛰어가면서 4년반뒤 졸업

3.머리에 500원 두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