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에 한번 대충 쓴것 같은데  자세히 적어줄께

우리부대는 소규모

매일저녁8시에 일병과 이병들은 화장실과 샤워실,쓰레기 버리기등 공공장소 청소시간을 40분-50분 가졌음.

갓온 신병, 이병은 화장실 물호수를 잡았었음.

뛰어다니면서 변기에 물뿌리기

그위에 기수는 화장실문 걸레로 닦기

그위에 기수는 화장실바닥 대걸레로 밀기

쭉 고참부터 내려오는 전통적인 화장실 청소 순서였음.

난, 그때 상병겸 내무반 넘버 2여서 8시반쯤에 내무반에서 tv 보고 있었음.

우리내무반 쫄병이 큰일 낫다고 ~

가보니 옆내무반 박일병이 화장실 청소 순서 틀렸다고 우리내무반 권일병의 가슴 한대 때렸는데 바닥에 쓰러진거지....

병원으로 옮기는 중에 사망했음.(병멸이 이주노...약간 서태지와 아이들의 이주노처럼 얼굴이 커멌고...작고 외소했음..부모님이 경북에서 과수원하셨고)

시내 장례식장에서 장례를 치루는데 우리내무반원은 공군예복 그 하늘색입고 밖에서 모여있었음.

문제는 권일병형이 현역육군 상병이었음, 긴급휴가를 나와

30분정도를 바닥에서 엎드려 통곡을 했음.

갑자기 일어나더니 화장실로 가더니 대걸레를 뿌려뜨려서 우리쪽으로 소리를 지르면 오는것임.

 "공군이 편하다고 해서 보냈더니 씨발세끼들 너희들이 죽였어~"

우리는 형피해서...도망다님.

때린 박일병은 군교도소에 8개월 살다가 권일병 부모님과 합의해서 다시 자대복귀함.

그래서, 우리내무반으로 인사하러 왔는데 할말이 있나. 복귀해서 군생활 잘했음.

남으 때리더라도 다리나 이런대 때려야지 가슴쪽은 안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