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내 나이는 25살, 어제 1시에 게임하고 있었는데 여사친한테 전화가 온거임 그래서 받았는데 초반엔 걍 최근에 롤 한거 얘기하는데 갑자기 으읏 이러는거임 그래서 'ㅅㅂ 뭐지' 이러고 있다가 개뜬금 없이 뭐 좋아하냐 묻는거임 여기서부터 대화 식으로 얘기 해봄

여사친 : 뭐 좋아해? 흡(진짜 미세하게 숨소리)
나 : 뭘 좋아함 나 겜 중인데 방해말..(이때 내 말 끊음)
여사친 : 아니 .. 아니이 음식(평소에 애교 투를 아예 안씀)
나 : (한숨) 곱창
여사친 : 아 그렇구나 하.. 그럼(신음소리 들음)

난 얘 신음소리 듣자마자 바로 전화 끊어버렸음
아무리봐도 야스 중인거 같았고 갑자기 게임하다가 뭔 날벼락인가싶었음

자고인났더니 톡와있더라고 어제 술마시다가 갑자기 전화한거라고 미안하다고 진짜 걍 내가 음마가 낀건가?싶더라고 근데 아무리 곱씹어봐도 힘들어하는 소리를 들었고 술마시면서 숨찰일도 없잖음.
그래서 내가 너무 ㅈ같애서 연 끊을래도 얘네 아빠 우리 아빠가 진짜 어렸을때부터 지금까지 개십절친으로 지내는 사이라 가족 간 만남을 자주 하는 편이라 얼굴도 어쩔 수 없이 보게 되는데 근데 이 ㄴ이 왜 나한테 이런건지 혼란스럽고 너넨 어떡할거같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