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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있는 앵콘 후기앱에서 작성

무단횡단486회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5.02.17 13:59:42
조회 640 추천 31 댓글 18
														

여섯줄 요약
1. 누가  나 혼자
2. 언제  내 생일로부터 일주일 뒤인 2월 15,16일
3. 어디서  뭐 그저 그런 서울
4. 무엇을  그띠 앵콜 콘서트
5. 어떻게  KBO Goat의 연고지이자 동북아 해양 수도,
    대한민국 제2의 도시, 한때 인구만 무려 350만,
    풀코스 항시 대기인 부산에서 기차타고 옴
6. 왜  8집 전까지의 스팀팩이랄까



그지라 대가리에선 말리던데 틈만 나면 가계부
뒤적이며 다음 달에 요정도만 아끼면 되지 않을까
희망고문하며 살았음.

그러다 생애 첫 콘의 여운이 가시지 않은 1월 어느 주말,
첫 곡인 맹그로브 전주 들리던 심장 박살날 것 같던
그 순간이 자꾸 생각나서 그띠 부산콘 직캠 보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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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블릿에 비친 나를 발견.
가계부는 담달의 나에게 던지고 SRT 회원가입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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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번 부산콘은 혼자 가서 친구들 바짓가랑이 잡고
질질 짜봤지만 버림받음. 뭐 덕분에 일욜 하루 당일치기
할려던 계획이 친구들 콘, 기차 값으로 혼자 토일 양일로 가는 1박 2일로 바뀌게 됨.

토욜에 끝나면 밤 구경할까 숙소에서 윤갤 눈팅할까
고민했었는데 SRT에서 내리자마자 깨달았음.
서울 기온에 비하면 내가 사는 곳은 오키나와였다는 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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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은 두더지도 먹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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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크인하고 시간 남길래 식신로드 찍고 갈까 하다가
텅장이 눈에 아른거려 걍 바로 올림픽 공원 쪽으로 감.
어차피 공연 도중 화장실 마려울까봐 저번에는 뭐
안 먹고 그냥 갔었느데, 이 날 아침에 풀떼기만 먹고
올라와서 그런지 4시 이후로 15분마다 추성훈이 배빵
때리는 느낌이 들어서 근처 버거킹에서 포장하고
숙소 가는 길에 그냥 벤치에서 취식.
걸신마냥 앉아서 햄버거 먹는 사람 봤으면 아마 나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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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도 씻고 오라길래 체크인 후 샤워만 하고 후딱 나옴.
머리는 못 감았다. 미안하다.
드디어 나도 저 삼각형 안의 윤님 봤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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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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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흐흐흐
혼자와서 30분 동안 내적갈등하다가 후회할까봐
근처 스탭 분한테 부탁드림.
나 찍어주시고 뒤에 우르르 몰리시던데 ㅈ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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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시야에서 보고 싶어서 양일 아예 다르게 잡았음.
보통 막날인 일요일은 티겟팅이 더 치열하다길래
1층 7시 단차쪽 VIP, 토요일은 좀 멀리 떨어져 한 눈에
담고 싶어서 S 중에서도 꼭대기로 잡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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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구역 맨 윗줄. 생각보다 되게 괜찮았음.
며칠 전까지도 주변 자리 안 차길래 정신줄 놓고 보기
좋겠다했는데 홀봉이 죽어있더라. 밧떼리 위치 바꿔보고
온 난리를 다 쳐봐도 안 켜져서 포기하고 토욜은 그냥
연출 위주로 본다는 마인드로 정자세한 채 봄.

음향은 일욜 1층 단차 쪽이랑 좀 더 확실히 좀 덜 했음.
안 좋았다는게 아니라 라이브 지를 현장 특유의 심장이
울리는 느낌? 그게 덜 느껴지긴했는데 나름 괜찮았음.
중간중간 뒤에서 우우우웅 소리 들려서 좀 깨긴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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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봉들 다 켜진 콘서트장을 보며 응원법이 들리는데
뭉클하면서도 흥분되는게 아주 즐거웠고, 다음에도
하루는 뒤로 잡을 겋 같음. 물론 하루 오는 거면 당연히
비추고 본인처럼 일반 예매로 콘서트 절반 이상 오거나
아예 올콘이면 하루 쯤은 진짜 올 만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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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욜은 정면 9,7이 거의 다 나가고 몇 개 남아있던
자리도 해당 열 중간이길래 그냥 제일 왼쪽 11구역 감.
토욜 하나님석은 가파른 경사에 좌석 박아놔서 그런지
다리 ㄱ자 정자세 계속 유지해야될 정도로 좁아서 좀만
움직여도 무릎 앞 좌석에 부딪힐 정도로 좁았는데
여긴 진짜 편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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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까운 왼쪽 화면 보면 되겠다 했는데 도착하고 나선
각도상 맞은 편인 2시 화면이 보기 편해서 화면은
그것만 보긴 함. 인터파크로 봐뒀었던 내부 사진에는
난간이 있더라. 이거 때문에 옆 화면 안 보일까
걱정했지만 통으로 벽처럼 있는 게 아닌 어깨 높이의
낮은 쇠창살이라 잘 보였음. 편한 환경과 Vip 앉고는
싶지만 본인과 같이 정면이나 무대 코 앞은 꿈도 못 꾸는
일반예매천민홀릭스호소인들은 참고하도록.

근데 일욜이라 그런가 며칠 전 본 예매창과 달리 11은
열마다 한두 칸 건너뛰고 연석으로 사실상 다 찼더라.
홀릭스랑 머글 사이이신지 홀봉 있는 사람 찾는게 더
빠를 정도. 앞으로 10열 정도 훑어봐도 세 명이었음.
바로 앞에 머글들은 도중에 실시간으로 나무위키랑
구글로 곡 검색하면서 보심.

내 앞뒤옆도 홀봉 없으셔서 꺼내기 눈치보였음.
특히 옆옆옆 자리에 부모님이랑 초딩 자녀 2명해서
일가족이 먼저 앉아계시던데 시작 후에 홀봉도
고쳤겠다 걍 알빠노 시전하고 오타쿠같이 흔들었음.
아가한테 좋아보이지 않아 부모님께는 죄송하지만
뭐 어쩌겠어요. 유기농만 멕일 수 있나,
불량식품 같은 것도 한 번씩 먹으면서 크는 거지.

그리고 되게 감사한게 옆이랑 그 옆 분은 윤님 뻘 정도
누나들이셨는데 "20주년인가봐", "비밀번호 486~" 등
하시는 대화 엿들어보니 찐 머글이시던데도 오르트구름
워어어어나 혜성 짝짝짝, 홀봉 없으니 손이라도 흔드며 소리치시면서 플로워만큼 즐기셨음.
"음원이랑 똑같네..?", 윤님 춤 보고 감탄하며
칭찬하시는데 내가 다 뿌듯하더라. 집에 있는 여분
홀봉 가져와서 빌려드릴껄 후회했음. 덕분에 나도
홀봉 열심히 흔들고 처음으로 응원법 직접 소리쳐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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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 발+s21의 결과물
윤님이 돌출 무대로 나왔을 때는 화면 보랴, 돌출 보랴,
뒤 세션 보랴 눈알 굴리기 바빴음. 그래도 전 날 꼭대기
자리의 역체감 때문인지 내부 사진과 달리 꽤 먼 것
같지도 않더라. 물론 플로워 쪽처럼 무대 코앞이 아니니
진짜로 눈코입들이 아주 그냥 서로서로 예쁘다고
주장하는 그런 얼굴인지 두 눈으로 확인 못 했지만
단차 덕분에 무대를 한 눈에 볼 수 있어서 만족했음.
진짜 벡스코에서 맨바닥 30열은 어떻게 봤는지...
확실히 부산은 슬럼 개깡촌이 맞다.


저번에도 그렇고 여운 즐길라고 거의 마지막에 일어나서
나갈려했는데 토욜은 스탭분들이 하도 나가라고
하길래 자리도 멀겠다 걍 안 주움. 일욜은 끝나자마자
중간 통로로 내려갈라는데 밑 사람들 죄다 올라오길래
고민 잠깐 했지만 기차 시간 놓칠까봐 개복치 줍는
플로워 사람들 보며 눈물을 머금고 포기함.
근데 올라가는 통로 끝에서 스탭분이 비닐봉다리에서
한뭉터이씩 나눠주시더라. 요고 누구 아이디어냐 ㄹ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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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전히 즐기고 싶어서 어땠는지 하나하나 남겨놓지는
못 했지만, 그래도 최대한 짱구를 굴려 기억을 끄집어 내보자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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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은 7집 다 믹스시킨 GROWTH THEORY Medley.
부분부분마다 해당 노래 들었을 때의 느낌과 7집 풀로
들었을 때의 감정 변화가 2분 좀 넘는 짧은 시간 동안
쓰나미처럼 한 번에 몰려오는데 매번 온 몸에 힘 빡
들어간 뒤 오그라들정도로 너무 좋음.
윤갤에도 올라온 현장 녹음본 집에서도 종종 듣는데
녹음본 올려준 윤갤러들, 진짜 진심으로 사랑한다...
저번처럼 곡 사이에 나올 줄 알았는데 시작으로
뮤지컬처럼 연출한 건 입 벌리고 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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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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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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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면 잘 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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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집 발매 전부터 6집 살별 때문에 일렉기타에 관심이
생기기 시작해 부산에선 깁슨 나왔을 때 화면 속
기타치는 모습에 홀려 '태양물고기'랑 포인트니모를
집중해서 듣진 못 했었음. 근데도 만족을 못 했던게
음원이랑 좀 다르다고 느꼈었음. 애드립이나 정박으로
안 불렀다는게 아니라 그... 진짜 솔직히 말하자면
그냥 음원보다 못 하다고 느낀 부분들이 있었음.

물론 저 두 곡들이 쉬운 편이 아니기도 하고 일렉이
키포인트인 두 곡을 달랑 핸드 마이크만 들고 부르는게
아닌 4kg의 육중한 바디를 멘 채, 핸드싱크도 아닌
실제로 치면서 노래하니 이해는 했었음.
혹시나 해 집에서 직접 레스폴 메고 노래 흥얼거리기라도
해봤는데 저 곡들을 왼손 왔다갔다하면서 라이브까지
하는게 미친짓이었다는 걸 깨달음. 론다로우지도 아니고 체감상 윤님은 더 무거우셨겠지.

빡집중하며 들은 결과 부산에서 만족 못 한 부분들이
진짜 아예 안 느껴져서 상당히 만족스러웠음.
신나면서도 몇몇 가사들에 울컥했는데 위로받는 것
같아서 마음이 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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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튜브에 '은화' 아이리쉬 휘슬 연주 영상 올라오자마자
드디어 이쪽 장르 곡도 나오네하며 타이틀곡 못지 않게
많이 들었었음. 트로피컬에 아이리쉬에, 양산형 발라드나 장르불문 짧은 단어들 연속인 후렴구 줄줄 나오는
곡들과 달리 다양하고 새로워서 좋음.
거기에 불고기 양념마냥 매 앨범 스토리도 노래에
찰떡같이 잘 배여서 더 좋고. 음원으로 들어도
신나는데 춤 보며 같이 들으니 더 신났음.
그 와중에 춤은 또 왜 잘 추는건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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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퀘이사'는 다른 수록곡들 10번 들을 때 1번 정도 들을
만큼 잘 안 듣는 곡인데, 내가 아직도 7집 스토리에
몰입이 덜 됬는지 딱히 느껴지는 게 없었음...
벡스코에선 환경상 퀘이사가 없었지만 이번에는 봐서
반가웠음. 고작 2번 보고 빠이빠이네.


아이러니하게 저번 부산에서 들은 7집 중 제일 만족감
높았었던 건 타이틀곡인 태양물고기랑 포인트니모가
아닌 '케이프혼'이랑 라이프리뷰였음.
실제로 음원 발매부터 부산 전까지는 타이틀곡들이랑
은화만 거의 들었다면, 부산 이후에는 다른 수록곡들에
빠져버림. 그래서 도입부 들리자마자 미치겄는데 얼마
안 가 팍 식으면서 아쉬운 감정이 생기더라.

타이틀이 아닌 수록곡들은 또 언제 들을 수 있을지
모르기도 하고, 솔직히 발매 직후에는 아니었지만
앨범 컨셉이랑 스토리들 듣고 이 곡을 다시 들었을 땐
이 곡이 타이틀곡들과는 다른 의미로 7집 컨셉에
기똥차게 딱 맞는 곡이라 느꼈었음.
때문에 과연 (Growth) Theory 콘서트가 아닌 다른
콘서트에서 이 곡이 셋리에 들어간들 잘 녹아들까란
생각에 최대한 눈이랑 귀 동시에 즐길려고
정신 차린 채 거의 정색하고 봤음.

그래도 부산에선 자리가 멀어 앞도 안 보이고,
화면으로는 윤님만 주로 잡혀서 댄서분들이 춤추며
깃발 흔드는 건 거의 못 봤는데 이번엔 무대 전체를
잘 즐겼음. 확실히 이 곡은 퍼뽀먼스가 같이 어울리니
멋있더라. 음원으로 듣기만 했을 때의 감정이 더 깊게
빠져 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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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켓방정식의 저주'랑 '죽음의 나선'은 들을 때 마다
매번 그랬고 이번에도 다른 곡보다 더 감탄하면서 들음. 어떻게 저 주제를 저렇게 곡에 녹이는 건지...
전생에 백반집이라도 하셨나. 라이브 미쳤던건 당연하고.

하 그나저나 기타 세션 중 방인재라는 분, 이름 맞으신가?
버킷리스트 중 하나가 기타랑 베이스, 드럼 다 배워서
락윤 노래 커버해서 팬튜브하는 건데, 부산도 그랬고
윤님 바라보다가도 뒤 쪽 아조씨한테 눈길이 계속 갔음.
죽음의 나선 때는 윤님보다 저 분을 더 많이 본 듯.
머리 찰랑찰랑 헤드벵잉하며 기타치는데 진짜 조오온나 멋졌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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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입부의 낮고 시니컬한 목소리에 치여 속으로 비명부터
지르고 듣는 '코리올리 힘'. 곡 자체는 물론이고 셋리
순서도 높게 끝난 죽음의 나선 다음이라 바로 나오면
흐름이 살짝 안 맞을 것 같은데, 도입부 변주 들어가서
시작한게 콘서트 즐기기에 너무 좋았음. 주노행님
아이디어신가, 뵈면 뽀뽀 한사바리 해드려야겠네.

그리고 사진 속 저 분들, 다 응원봉 흔들며 소리치는 콘서트장에서 저 분들은 실시간으로 조작하는 건지
진짜 몸짓도 없이 묵묵히 할 일 하시던데 되게 멋져보이더라.


'라이프리뷰' 소개 글에는 "생과 사의 선택과 남겨진
이들의 이해에 대한 이야기이다."라고, 7집 컨셉인
'소녀'의 '성장'과 관련뎐 키워드들이 전혀 없지만
연관짓기 나름이라고 개인적으론 소녀가 항해하는
그 여정에서 다양한 거 만나며 저런 감정을 느꼈을 수
있겠다 생각했음. 왔다갔다하긴 하지만 부산콘부터
7집 최애곡이 라이프리뷰인데, 이번에도 듣는 내내
정말 행복했다.
윤님이 현장에서 잘 불러서 그런가 이상하게 이건
음원으로 들었을 땐 현장에서 느낀 그 감정이 유독
안 느껴지더라... 이번 앵콘 라이프 리뷰 라이브는
더 역대급이었어서 앞으로도 더 그럴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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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름의 그림자'랑 '새녘바람'은 부산 전에도 잘 안 들었고
지금도 많이 듣는 편은 아님. 심지어 새녘바람은 아직
가사도 못 외웠음. 그래도 음원으로만 듣는 거랑
현장에서 듣는 것 중 차이가 가장 큰 게 얘네였는데,
라이브도 라이브지만 화면 흑백으로 바뀐 게 정말 좋았음.
플로워 중에서도 화면 볼 일 없는 무대 코 앞 사람들은
모르겠지만, 흑백으로 바뀐 윤님보는데 뭔가 기분이
묘하면서 동시에 더 감정이 깊어져 얘들 음원으로
들었을 때도 이런 적 없었는데 살짝 울었다.


이후 또 변주된 웅장하면서도 잔잔한 도입부 나오길래
남은 7집이 포인트니모랑 '맹그로브'인데 당연히 후자
일테니 더 기대하며 듣기 시작함.
음원으로 들었을 때도 7집 중 도입부 전주가 특히나
마음에 든 곡이 '맹그로브' 였는데 저번 셋리처럼
오프닝 곡이 아니여서 좀 그랬지만 저리 변주주고
시작하니 다른 곡들과 잘 어울려서 좋았음.


마찬가지로 '포인트 니모'도 무반주로 시작한 게 ㄹㅇ
신의 한 수였음. 맹그로브 뒤 신나게 시작할 수도 없고,
또 태양물고기랑 같이 나오긴 좀 그렇고.
내 인생에서 노래만 듣고 운 건 몇 개월 전에 들은
소나기가 처음이었고 다음이 포인트 니모인데 매번
신나는 노래들으면서도 슬픈게 신기하면서도
위로받는 기분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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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노행님 방 빼십시요.




이후 VCR은 홀릭스한테 고마웠고 앞으로도 함께하자인
것 같으면서도, 나온 멘트들이 개인적으로 되게
힘들었던 몇 년을 위로받은 기분이라 코끝이 찡했다.
덕분에 계획하던거 있었는데 걍 밀고 나가기로 결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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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겠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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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컥했다가 원래 도입부 없이 시작했던 '1.5르트 구름'.
갑자기 나와서 분명 저절로 따라부르고는 있는데도
어... 이거 무슨 노래지 떠올리다가 절반쯤 가서 뭔
노랜지 떠오름. 토욜은 꼭대기라 어디에 있는지 잘
보였고 중계화면도 좋았음. 근데 일욜은 잘 안 보여서
중계화면 보는데 토욜과 달리 잘 못 잡으시더라.
보니까 몇 분 하이파이브해주니 끝자리 분들 죄다
손 내밀고, 윤님도 죄다 손바닥들 ★☆탓-치★☆해주고
지나가던데 좀 부러웠음. 예매할 때 플로워 끝자리
남아있던거 괜히 포기했네...

'노리밋'이랑 '락락스'는 부산에서 가사 뭐라는지 못
알아먹어서 그때 집가는 길에 가사 보면서 쟤네만 들음.
일렉때문에 요즘에도 자주 듣는데 진짜 라이브는
부산보다 더 좋았음. 금콘은 못 가서 모르지만 진짜
토일은 2,3일 차라는 게 믿기지 않을 정도였음.
세션 맨 오른쪽 눈나랑 아저씨 코러스 맛있더라.

하 그리고 방인재 행님. 저번 부산에선 까치집 가릴라고
벙거지 모자 쓴 채 새벽에 편의점가는 착장으로 헤드벵잉하시는 것도 존나 멋졌는데 이번에는 약간
댄디하게 입으셨던데요???

갭모에 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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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긴빠이 죄송합니다. 저때 제정신이 아니어서
홀봉도 안 흔들고 봤어요. 개추는 눌렀습니다.)

'살별'
최애곡. 미친 BPM으로 방구석에서 이어폰만 끼고
들어도 헤드벵잉이 절로 나오는, 라이브로 들으면
시작과 동시에 들려오는 피킹 소리만으로도 흥분되서
얼굴이 녹아내릴 것 같은 곡.
사건의 지평선이 워낙 자연재해라 그렇지 얘도
최소 ICBM은 되는데 왜 역주행이 안 됬는지...

앵콘 셋리 몇 곡 바뀐다고 하길래 혹시나 얘 빠질까봐
걱정했었는데 피킹 소리 들리자마자 속으로 괴성 지름.
현장에서 딴 생각 못 하고 개쩐다만 반복해서 딱히 뭐
남길 말이 없음. 하이라이트에 돌출에 행차하셔서
무릎꿇고 열창하시며 컨페티들 쏟아내리는 장면은
압권이었음. 제발 네이버포스트에 저 장면 좀 올려주라.


'혜성'은 저번 셋리에 있었다는 거 얼마 전에 알았음.
아마 그때도 살별 다음 곡이라 정신 나간 채 들어서
제대로 못 들었던 거 같은데, 처음 듣는다치고
정색하고 들었음. 아 진짜 너무 좋았다.
콘서트 많이 간 올비들한테는 또성이야 할 정도로
많이 나왔겠지만 또 나와라...
옆 누님들은 혜성 제목만 들으셨는데 신나하셨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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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서여섯째 젓가락은 이만한게 없지만서도 그 이상은
도저히 느끼해서 안 들어가는 라멘같은 도입부
맛집인 5집. 노래 중간에 끊기는거 진짜 싫어해도 차마
끝까지는 들을 자신이 없어서 걍 잘 안 듣는 앨범인데,
그래도 '퍼레이드'는 항상 셋리에 넣어서 들을 정도로
많이 들었음.
이번에 불러줘서 처음 들어보는데 하나의 공연 실황
영화보는 기분이어서 황홀했다...
마치 이 세상의 주인공이 윤하뿐인 거 같은 무대였음.
특히 돌출로 나오고 이후 컨페티 터지는 건 위에 다신
없을 저 콘서트 사진 대신 본 거 같아 너무 좋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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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렉으로 살별은 너무 살벌하고 그나마 할 만해보여서
최근에 타보로 더 많이 듣고 있는 '26'. 앞의 몇몇 곡들도
그랬고 뒤 쪽 화면으로 온 세상이 윤하인 것 같아 좋았다


'사건의 지평선'은 윤님한텐 미안하지만 부산에선
굉장히 실망했었음. 전주 들리자마자 '와 드디어 나도
이걸 라이브로 들어보네' 했지만 곡 자체의 난이도가
뜨악이기도 하고 후반부라서인지, 그동안의 미친
일정으로 누적된 데미지 때문이신지 지금껏 들었던
음원, 직캠들이랑 꽤 차이가 나서 앞 다른 곡들과 달리
그냥 그래 함 들어봤으면 됬지...에서 끝났었음.
근데 다행히 1달 반 동안 잘 회복하셨는지 토욜
사건의 지평선은 진짜 만족을 넘어서 집에서 조용히
들었을 때의 감정이 다 느껴졌다.
솔직히 편의점이나 카페 여기저기 다 틀어대서 현생
살다가 노래 들려오면 반갑다가도 지겨운 감이
좀 있어서 음원으로도 직접 찾아 듣는 노래는 아님.
셔플 사용으로 들으면 그때만 몰입해서 듣는 정돈데,
내가 잠시 미쳤지란 생각이 들 정도로 라이브 최고였음.
쌩으로 3번 밖에 안 들어본 늅이지만 이때까지
사건의 지평선 중 가장 최고였음.
일욜 사건의 지평선은ㅠㅠ....
부산에서도 호프 때 사알짝 저러셔서 되게
감동이었는데 이번에는 눈물버튼이었다.
그리고 플로워 행님누님들, 윤님 대신 떼창해주신거
감사합니다. 덕분에 플로워분들 따라 뒤에서 윤님
대신 부르는 머글들 좀 있었습니다. 


들은 적보다 윤튜브 라이브 클립으로 본 횟수가 더 많은
'잘 지내'. 얘도 나올 줄 상상도 못 했는데 6집이
생각보다 많이 나와서 좋았음. 수화들어간 거 너무 좋아..
앞이랑 옆 분들을 사건의 지평선이 끝인줄 아셨는지
짐싸시다가 석고상되서 보심. 물론 나도 처음 듣고 보는 거다 보니까 침만 안 흘렸지 입 벌리고 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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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7집 중 제일 마지막이기도 하고, 프리뷰 나왔을 때
잠깐 듣고 좋은 의미로 '아니 뭔 이딴 노래가 다 있엌'란
생각에 거의 유기해뒀다가 부산콘 얼마 전부터 들었었음.
음원으로 들었을 때도 그렇고 라이브로 들었을 때도
그렇지만 들을 때마다 웃음웃음 열매라도 먹은 거마냥
계속 실실 쪼개면서 듣고 있음. 그래도 얘는 찐 막에,
콘서트 마무리로도 되게 괜찮다라는 생각에 집중하며
들었었던 다른 곡들과 달리 속으로도 따라부르면서
되게 즐거웠음. 전주 나오는데도 옷매무새 다듬길래
아 저러다가 도도앙칼새침하게 시작하려는구나?!했는데
이 무슨 씹ㅋㅋㅋㅋㅋㅋㄱㅋ.옆 누님들 막차 끊길까봐
먼저 나가 비어있던 앞 의자 때리면서 아 오또케 너무
귀엽닼ㅋㅋ남발하심.

음원도 음원이지만 라이브는 '기특해'="나만 가수다"
그 자체. 지를 때의 느낀 그 느낌은 억만금을 줘도 안 산다.




그리고 많이 뒷북이긴지만 7집도 이제 빠이빠인데
짧게 앨범 리뷰해보자면 지금까지 나온 앨범 중
본인한테는 7집이 제일 최애 앨범임.

솔직히 같은 Theory 시리즈지만 6집은 개인적으로는
좀 몬가몬가였음... 둘 다 참 좋은데 6집은 한따까리하는
미슐랭 셰프들이 모여서 만든 코스요리라면 7집은
미슐랭 셰프와 밑에서 같이 몇 년간 일한 사람들이
미친 팀워크로 만든 코스요리 같달까...

7집에 비해 6집은 앨범에 잘 녹아드는 것 같으면서도
일자로 줄 서 있는 기승전결에 중간중간 머리를 빼꼼
나왔다 들어가며 자기 개성을 들어내는 곡들이
몇 개 있다고 느꼈고, 또 그 중 한 두곡은 쓰읍...
얘 여기 왜 있지..?란 생각이 들기도 함.
분명 앨범 컨셉 내용이랑 곡 내용을 보면 들어맞는 것
같으면서도 7집 만큼의 확신이 안 섬.
해서 둘 다 별점 5점짜리 요리지만 한 번 각잡고
1번 트랙부터 끝까지 주르륵 들어야 된다면 7집을,
갑자기 삘이 꽂혀 두세 곡만 듣는다면 6집을
더 많이 듣는 편임.

또 콘서트에서 본인도 부르기 전 곡에 대해 설명했듯이
이번 앨범이 제목만 들었을 때는 띠용하는 곡들이
있어서 대표곡 하나하나만 듣는 머글들한테는 7집이
다른 곡들 대비 만족감이 떨어질 수도 있을 것 같음.
본인도 처음에는 제목이야 6집도 낯선 단어들이 있었
으니 그런갑다 했지만 듣고 난 이후, 노래들이 좋은 것
과는 별개로 썩 대중적?이진 않다고 느끼기도 했음.
대중적이라는게 설명해보라면 선뜻 안 나올 정도로 참
애매모호하기는 한데 이렇게 밖에 표현을 못 하겠네.

암튼 앨범 전체의 스토리를 모른 채 노래 하나하나만
따로 듣는 머글들 입장에선 아마 가사에 깊이 빠지지
못 하고 뭔가 붕 뜬 느낌을 받았을 것 같기도 함.
실제로 본인도 발매 후, 이번엔 또 어떤 명반일까란
흥분감에 앨범 컨셉같은 건 걷어차고 노래부터 바로
들었었는데 몇  곡들은 듣고 난 뒤 '그래서 뭔 말을
하고 싶은건데' 란 생각을 하기도 했음.
그치만 앨범까지 사서 읽어보고 그 세계관에 빠져
노래를 듣는 찐팬들 입장에선 이런 기승전결 있는
앨범만큼 좋은 게 없다 생각함.

그런 의미에서 앨범 시리즈로 봤을 땐
마인드셋 시리즈가, 앨범 하나만 봤을 땐 7집이
그 안에서의 기승전결과 분위기, 하고 싶은 말이
명확해보여서 정말 마음에 듬.







토일로 간 콘서트 너무 행복했지만 아쉬웠던 점이라 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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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덕이라 올비들 저거 봤을 때의 기분 공감 못 함.
스물콘 갔던 사람들은 되게 찡했을 듯. 이건 내 죄지 뭐.
토욜은 설명해줬는지 기억 안 나고 일욜에는 안 한 것
같던데, 멘트 때 20주년이란 단어 입 밖으로 나오면
짧게라도 시작 전에 있던 건~거 였다 짧게 설명했어도
괜찮았을 듯. 그럼 머글들도 그제서야 이해하고 더 깊게 빠져들었을테고.


셋리 순서는 같은 순서로 계속 했으니 당연히 앵콘은
바꾸는게 맞다 생각함. 근데 변주들을 줬다하지만
전의 순서에 비해 시작 후 점점점 고조되다가 팍팍
터지는 느낌이 덜 났음.
스포 최대한 피해서 간 거라 연어떼들 나오시면서
시작하는 건 너무 예상 외였고 현장에서도 그랬고
지금 생각해도 정말 좋았음.
난 속으로, 주변 머글들은 육성으로 감탄함.

그치만 개인적으론 맹그로브의 도입부와 잔잔하면서도
중간중간 치고 나가는 곡 자체의 분위기가 콘서트
시작에 딱 맞는 곡이라 생각하기에 첫빠따가 아니여서
아쉬웠음. 부산에선 이 곡이, 특히나 저 도입부가
첫 곡이 들려오기 전 조용한 콘서트장에서 느낀 떨림과
노래가 시작되고 윤님이 무대로 나타나기 직전까지
그 짧은 순간에서 느낀 설렘을 배로 증폭시켜줬었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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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바다냄새라고는 날 때부터 비염달고 살아서
공감은 안 됨. 걍 청랑하면서도 달콤한 분냄새같던디...
근원지가 어딘진 모르겠지만 퍼뜨릴려고 선풍기를 넘
쎄게 틀어서 꼭대기 앉았을 때 몰입이 여러번 깨졌음.
그래도 양일가서 그런지 머플러에 냄새가 배여 집 가는
기차에서도 몇 시간 전 계속 생각나서 기분 좋았따.
블루레이도 안 내주는데 추억이라도 하게 같은 냄새로
굿즈 향수 같은 거라도 냈으면 좋았을 듯.


그리고 콘서트 3번 밖에 안 가봤어도 이해 안 가는게
이건 왜 고칠 생각을 안 하는 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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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모 좀 어떻게 해주세요
계속 바라보게 되니 귀에 신경을 못 쓰겠잖아요.
배우도 아닌 가수가 무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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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위키에서 셋리들 보니 소극장들은 주로 발라드만
나오던데... 그것도 꼭 가보고 싶긴 한데 본인은
때려죽여도 락윤파라 앵콘 보러 간 이틀이
근 몇 년 동안 가장 행복한 하루들이였음.
(물론 느체통, 별의 조각, 레이니 나잇, 동네길해준다면
부산에서 서울 바로 뛰어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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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이 맛에 올콘하는 사람도 있구나 느꼈을 정도.
금욜 시간을 못 빼서 못 갔지만 3분기에 백수될
예정이라 연말콘 3일로 열리기만 한다면 올콘할 듯.
하루만 간 사람들은 담에 어떻게 해서든 이틀은 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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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에 또 만날 수 있는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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