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콘 후기 - 윤하 갤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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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하 앵콘 첫째날 후기 앵콘이라서 막콘만 갈 계획이었는데. 정신차려보니 첫콘 티켓도 예매한 이후였음 그래서 퇴근하고 부랴부랴 체조경기장 갔는데 입장하고 시작할때까지 아무도 내 주변에 없어서 뭐지? 몰칸가?? 하고 있었는데 진짜 끝날때까지 나혼자였음.. 덕분에 오르트때 누이 내려왔을때 아이컨택하고 눈인사하고 하이탓치까지해줌 개이득 그 이후부터는 기억이 가물함 작성자 : 마꿀

막콘 후기앱에서 작성

강두기

2025.02.17 00:12:10

조회 309 추천 17 댓글 10

7eec8777b28361f1239ef5ec469c701e621590da081d75d52b68170946ab60bea51fce07bbb5f274f2af7a729e08e00c934a951583

솔직히 말해서, 이번 앵콜콘서트는 기대 없이 갔었다. 작년 첫 체조콘서트 셋리스트는 대만족이었고, 24 연말콘도 만족한 셋리스트였다. 소극장 셋리는 이미 후기에 써놨듯이 아주 만족하진 못했었고, 이번 앵콘 셋리는 크게 바뀌는게 없다고 해서였을까, 처음부터 스포 아닌 스포를 당해버린게 컸던것 같다.

쨌든 그렇게 체조경기장으로 향했고, 작년 첫 체조콘서트때 QR코드를 찍고 메시지를 썼었던걸 화면에 보여주고 있었다. 그 글자들이 이리저리 움직이면서 공연이 시작되는데 오프닝은 7집 메들리로 시작되었다. 싱숭생숭 했던 기분이 조금은 좋아지는 느낌? 메들리가 들리고 그다음 누나가 등장하는데, 보이자 마자 웃음이 나왔다. 아, 나는 여전히 오타쿠구나.

그와중에 누나는 첫곡 태양물고기부터 코드를 틀려서 가사를 절었는데, 웃겼다.ㅋㅋㅋ

오늘 생각나는 장면들은, 로방저 이후 암전이 길었다가 죽나선 시작. 그리고 포인트니모 시작때 무반주로 시작하는게 22연말콘때 소나기부르는게 생각나는 연출이었다. 그때 생각나서 이 부분이 좋았다.

그리고 이번에도 또 오르트구름을 두번불렀다. 요새는 이게 유행인가? 뭐 좋은 곡이니까 두배로 재밌게 들었다. 퍼레이드는 편곡이 되었고, 앵콜해달라할때 사람들이 Hope 떼창부분을 불렀는데, 정작 Hope가 이번 셋리에 없는게 아쉽다면 참 아쉬운 부분이었다.

그렇게 시작한 앵콜 첫번째곡은 사평선. 이때 슬로건을 드는 이벤트가 있었는데, 누나가 슬로건들을 보고 울먹이면서 노래를 시작했다. 우는 모습도 참 오랜만에 봤다. 잘지내도 참 오랜만에 들어서 좋았고, 찐막곡 기특해도 틀리고 말았다. 참 이런거 보면 인간적인 면도 있어서 좋다. 그리고 기특해 끝나면서 추는 춤은 되게 앙증맞았다. 귀여웠다..

다 끝나고 올라오는 엔딩크레딧으로 공연이 끝이 났다.

기억나는 멘트들

1. 누나가 본 후기중에 아는게 혜성밖에 없어서 7집 이야기를 잘 몰랐다 라는 분이 있어서 누나가 7집에 대해 설명을 하느라 첫번째 멘트가 많이 길어졌다.

음.. 노래야 모를수 있지만 음.. 여기까지.

2. 이과가수라는건 컨셉. 제목은 어그로 끈것 그러니 트랙리스트 보고 겁먹지 마세요 라고 함

3. 사평선이 뜬 이후 투컷형님한테 전화가 왔다고 함. 어떻게 한거냐고(ㅋㅋㅋ)

4. 개복치 컨페티로 상황극

5. 다음 대극장공연땐 히트곡 위주 공연을 하겠다고 함

셋리스트는 많이 아쉬웠던 공연이었지만, 연출,편곡,조명 등등 다른부분에서 만족을 받았던 이번 앵콜콘서트였다.

물론 누나가 하는 말 들어보니까 히트곡 위주가 일반인들 끌어오기 좋은것 같은데, 그래서 작년 소극장 콘서트가 참 아쉽다. 대극장 콘서트때 보통 히트곡 위주로 하니까 소극장때 오타쿠들이 좋아할만한 노래를 들을수 있는건데.. 이미 지나와버렸으니.

더 쓰고싶은 내용은 내 일기장에 써야겠다.

그래도 오늘 공연은 재밌었다.

세줄요약

고윤하

최고

팬들도 최고

고정닉 13

원본 첨부파일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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